안녕하세요,
여드름 진료하러 갔다가 피부과 의사랑 싸우고
너무 열받아서 글을 씁니다..
다른게 아니고 '
평소에 여드름이 없었다가 갑자기 여름에 이마에 좁쌀여드름이 많이 나더라고요.
언젠간 없어지겠지..없어지겠지 하다가 마침 휴가낸 김에
범계역 *** 피부과로 진료받으러 갔습니다.
원래 그 피부과 예전에도 다녔었는데, 오늘은 가니 간호사가
"예전에 오셨었네요, 원장선생님 바뀌셨는데 괜찮으신가요?"
라고 물어보길래 그냥 상관없다고 하고 진료실에 들어가길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진료실에 들어가서 이마 여드름이 났다. 원래 안나다가 나서 왜 그런지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얘기했죠, 그랬더니 의사가 내얼굴 쓱 한번 보고
여드름은 피지선이 발달되면 그렇다고, 한창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될때 그럴수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근데 제 나이가 서른살인데;; 한창 호르몬이 왕성하진 않은 나이인데 이상했지만 그냥 뭐 말안하고 넘어가면서
여드름이 왜 생기는 걸까요? 하고 물어봤습니다. 근데 화장품 바꿔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화장품 바꾼적이 없어서, 화장품바꾼적은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약간 짜증섞인 말투로 그러면 지금 쓰는 화장품이 안맞는 거네요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좀 이해가 안가서 화장품은 바꾼적 없고 원래 여드름이 안나다가 여름부터 나는거고
얼굴전체가 아니라 이마만 나는게 이상하다고 왜 그런건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니까
큰소리로 화를 내기 시작하는 겁니다.
똑같은 얘기 왜 계속 하냐,
왜 답답한 소리 하고 앉았냐,
환자는 의사 전문가 말을 들어야지 왜 계속 똑같은 거 물어보냐,
큰소리로 막말을 하더라고요.
저도 이때쯤 되니 열받았지만 정말 저는 궁금하니 물어보는 거고 다른 피부과 가겠다고 하고 그냥 일어나 버렸습니다.
진료실문을 나오니 방에서 그 의사가 엄청 소리지르듯 얘기해서 간호사와 다른 손님들이 다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소리를 얼마나 고래고래 질렀으면.. 휴
그리고 다른 피부과 찾아서 들어갔고요,
다른 피부과 의사선생님에게 아까 *** 피부과 의사에게 했던 말 그대로 여드름 난적 없는데, 최근에 이마여드름만 나고 있다. 화장품 바꾼적은 없다. 라고 얘기하니
다른 피부과 의사선생님은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스트레스, 과로, 화장품 등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바르는약, 먹는약, 압출 레이저 치료 해보고 차도를 지켜봐야겠다, 라고 솔직하면서도 친절하게 얘기해주더군요.
뭐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쳐도, 친절하게 솔직하게 얘기해주는게 맞는 것 아닌가요?
계속 화장품문제라 얘기해서 화장품 바꾼적도 없다 하니까 말바꿔서 그럼 지금 쓰는 화장품이
안맞는거다, 라고 성의없이 얘기하고, 궁금해서 물어보는 환자의 질문에 무시하고 막말하고 큰소리치고
그게 의사가 할 짓인지 참 열받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그 의사가 저보고 한창 왕성하게 여드름이 날 때라고 했는데,
저는 서른살입니다. '
그 의사가 제 진료카드는 잘 보고 얘기한건지,
다른 진료 카드 갖고 얘기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그 의사 정말 완전체 같았습니다.
혹시 범계 근처에 사시는 분들 그쪽으로 가신다면 참 뜯어말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