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방금 톡 읽다가 요즘 이슈가 되는 호주 한인 폭행 사건 글을 읽었는데캐나다 거주 5년차로서 유학생&워홀 분들 조심하시라고 글 써봅니다.톡에 글쓴게 거의 처음이라 카테고리는 어딜 해야될지도 잘 모르겠고,여기 올리시면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아서 여기다 올려요.
일단,1. 수상한 사람이 말을 걸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면 대꾸하지 마세요.
방금 읽어본 글에서는 그 마오리족인이 소리를 질러서 왜 소리를 지르냐고 물어보셨다고 적혀있더라구요.그러면 안됩니다.캐나다는 상대적으로 인종차별이 없는 편이라,안전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인종차별 관련 욕설을 듣거나 뭐 니하오 소리를 듣거나, 하면 주로 대답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특히 밤에는 더더욱요.굳이 팁을 더 드리자면, 특히 원주민 계열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할 경우 절대 대꾸하지 않습니다.또 항상 그들 옆을 지나갈 때도 절대 무시하는 티를 내지 않고 전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행동합니다.주로 원주민들이 homeless people (노숙자들) 이 많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무의식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 사상으로는 약간 무시? 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아무래도 그들은 직업도 없고 집도 없으니까요.근데 그래도 최대한 의식해서 지나갈 때도 건들지 말고 최대한 피하면서 사셔야 될 것 같아요.
2. 다들 아시겠지만, 밤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지 마세요.
차가 없으시고 걸어다니셔야 한다면, 정말 더더욱 안됩니다.요즘은 한국도 많이 위험한데, 외국은 옛날 부터 밤에 돌아다니는 게 정말 위험하다고 인식되어있는거 다들 아실 것 같아요.일단 사람들 자체가 늦은 시간에는 활동을 중단하고 집에 머물고 일찍 자는 습관들이 있기 때문에,밤에 늦게까지 못 놀면 아쉬운 거 알지만, 그래도 바깥 활동은 자제하세요.
3.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안전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얻으세요.
어느 도시를 가도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지역 별로 특히 더더욱 위험한 곳이 있기 마련이거든요.제가 살고 있는 도시도 갱들이 많이 활동하고 사건 사고가 유난히 터지는 곳이 있어요.전 그쪽은 밤늦은 시간엔 절대 가지않고, 낮에도 중요한 일이 있는 이상 웬만하면 가지 않습니다.
타지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게 정말 정보력이거든요.이웃집 분들이든,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든, 최대한 물어보시고 정보를 얻으세요.이건 꼭 안전 문제 뿐만이 아니라, 살아가시는 데도 중요한 팁인 것 같아요.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결국에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어디가 위험한지 알아두시고, 영어가 어려워도 지역 신문 같은 것 읽어 보시고 사고가 유난히 많이 나는 곳은 되도록이면 가지 마세요.
4. 항상 불리한 입장이라는 것을 알고 계세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한국에 비해서 외국에 가면...경찰들이 더욱 신중하고 재빠르고, 또 중립적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요즘 터지는 사건들 보면, 경찰 검찰이 제 몫을 못해서 욕 많이 먹고 있고, 그 뉴스들을 보면서 은연 중에 선진국은 아무래도 괜찮겠지 하고 답답해 하실 거에요.물론 선진국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에 뛰어납니다.단, 자국민들에게만 해당합니다.시민권자 아니신 이상, 그 쪽 경찰들한테 공정성을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자국민이 아니면, 절대 자기들이 보호해야 된다는 책임감을 느끼지 않습니다.최소한의 의무만 행하고 절대 더는 하지 않을 거에요.
그러므로 외국 나가셔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일이든 휘말리지 않도록 미리 주의하고, 또 예방하는 겁니다.이 것 역시 안전 문제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트러블이 생겼을 때, 물건을 거래할 때, 모두 해당합니다.
5. 그 나라의 언어, 아는 것이 힘입니다.
가끔은 내가 외국 가서 왜 영어로 해야되지? 걔네는 우리 나라 와서 영어 쓰는데?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어요.충분히 이해합니다. 억울하죠.근데, 아직은 영어권 국가들 숫자가 세계에 더 많은 실정이구요.어찌 됐건 외국에 가서 그 나라 언어를 더 할 줄 아면 이득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나쁜 맘을 먹은 외국인들이 건들여도 될 사람과 안될 사람들을 어떻게 구별할까요?그들한테 너네 여기 나라 국민이야? 하고 물어볼까요? 당연히 아니겠죠그들이 그 나라 말로 소통을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로 구별합니다.예를 들어, 영어권 국가인데 당연히 영어를 못하면,아~ 얘네는 여기 사는 애들 아닌가 보네. 아님 온지 얼마 안된 초짜들인가 보네.생각하겠죠?당연히 경찰들이 자국민을 더 보호하는 것도 알고 있을 테구요.그러면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건들게 되겠죠.
또한, 공공 기관의 도움을 요청할 일이 생겼을 때도,거기서 어떤 말을 써야 할지 모른다면 당연히..문제가 생기겠죠.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최소한 어떻게 말해야 될지 정도는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한국인의 이미지 강화에 힘써주세요.
사실, 인종 차별이란게 문화적인 현상이지만...개개인이 안좋은 인상을 준게 모이고 모여서 인종 차별로 발전할 가능성도 굉장히 크거든요. 정말 흔히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무개념"의 기준만이라도 외국 가서 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외국이니까, 주변에 보는 눈이 없으니까 방심하고 행동하기도 사실 쉽거든요.자기도 모르게요.하지만 언제나 긴장하시고 한국인들이 나쁜 민족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특히, 이건 사소한 거지만, 외국인과 기분 나쁜 일들이 있어도 그걸 대놓고 표현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 하시도록 생각하시고, (좀 더 법적인 방법이나..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 다거나.)순간적으로 흥분하시거나 기분 나쁜 티를 너무 내버리시면, 오히려 그 사람이 위험한 사람일 경우 정말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는 거구요. (예를 들어, 외국은 흉기 소지가 좀 더 쉽죠?ㅜㅜ)또 믿기 힘드시겠지만...그런 사람들 기분을 살살 구슬리지 않아 놓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들이 억울 한 척 하고 한국인만 나쁜 이미지 만들기가 참 쉽습니다.(나 이런이런 일 있었어~ 얘기하면 꼭 어느나라 사람인데? 얘기가 나오기 마련이니깐요.)그러니까 정말 억울하신 경우라도 꾹 참고, 적어도 흥분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7. 같은 한국인도 조심하세요.
이건 안전의 문제보다는, 조금 다른 측면의 문제인데,주로 해외에 나와 있는 한국인들은 아무래도 "앞으로 안 볼 한국인" 이라고 다른 한국인들을 인식하기 마련이거든요.그 와중에 정말 질이 나쁜 사람들을 만나면,사기를 당하실 수도 있고 심각한 트러블이 생겨서 법적인 문제도 휘말릴 가능성도 있어요.설마 나에게? 생각하실텐데 설마 나에게 생길 수 있습니다.그 누가 표적이 될지는 모르는 거구요.특히 외국생활 하신지 오래 안되셨으면, 오래 거주하실 거든 아니든 조심하세요.돈 거래도 쉽게 하지 마시구요. 한국 사람이라고 절대 믿고 모든 정보를 주지 마세요.오히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경우 주변에서 정말 많이 봤습니다.
제가 여기 지금 적어 놓은 것들,다들 어디서 많이 보셨을 수도 있고 익숙한 것들이죠 사실?그럼에도 강조 하는 이유는, 저것들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모르고 계셨다면 알아 두시고,이미 알고 계셨어도 꼭 외워 두시고 실천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자기가 조심하지 않아서 자기를 지키지 못하면 그 누구를 탓하겠습니까..귀찮고 어려워도,늘 머리를 많이 쓰시고 위험 요소들에 대하여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혹여 어떤 일이 생겼어도 현명하게 대처하시구요.
이 글 보신 분들은,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좀 추천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또한 해외에 계신 분들도 제가 미처 놓친 부분들 댓글에 더 달아주시면 꼭 추가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