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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한 남자친구.....

사랑해 |2012.12.08 17:08
조회 890 |추천 0

안녕하세요, 창피하기도 하고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여자친구가 매일 보는 톡에 글을 쓰게 됬습니다.
이런글을 한번도 써본적 없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두서없이 길게 쓴 글입니다....

 

저희는 지금 6개월째만난 커플입니다. 저는 한살 연하남자친구이고요.
저희가 만나게 된 계기는 회사에서 제가 관리하고 있는 팀에 팀원으로 여자친구가 입사하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첫인상이 너무 좋지 않았어요. 서로가 서로를 불편하고 정말 싫어할 정도여서 대화할 상황조차 만들지 않았지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여자친구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나 그냥 이뻐보이고 엄청 좋아지더라고요. 그 이후부터 같이 업무도 하고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짬짬히 커피를 마시거나 애기할 기회들을 만들어나갔지요.
여자친구가 먹을걸 좋아하는 편이라 퇴근 할 시간에 배가 고프지 않아도 밥을 먹고 가자고 했고, 뭐먹고 가자 뭐먹고 가자 엄청했던 것 같아요.마냥 그렇게 조금이라도 같이 있는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근데 사실 그때 여자친구에게는 6개월쯤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여자친구에게 들은 그 남자친구는 매일 술과 게임에 쩔어 사는 친구라고 했어요. 자기를 아껴주지 못한다고도 했고요. 그래서 그 때 느낀게 이 여자랑 내가 만나게 된다면 누구보다 잘해줘야겠다. 이런생각들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상황에서 여자친구의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였고 저는 그 기회를 삼아 여자친구랑 더 가까워지게됬저.그렇게 저희는 2~3달 정도 그런 사이로 지내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내커플이라는게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저는 회사에서 관리자 직책으로 있었는데 제 팀원으로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가면 저는 화장실이 가고싶어도 참을 정도로 눈치를 보면서 회사생활을 했었지요. 근데 반면에 여자친구는 제가 팀장이라 그런지 조금만 몸이 아파도 오늘 하루 쉬겠다, 오늘 늦을 것 같으니 먼저 출근 해라. 뭐 이런 경우들이 생기더라도고요. 물론 그럴때마다 어떻게해서든 달레서 출근을 시키곤했습니다. 그렇게 몇달은 지내다 이런여자친구와 저 모두 인사발령이 나서 각자 다른팀으로 배치가 됬습니다.
엄청 걱정을 했어요. 저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곳으로 발령이 나서 제 걱정도 되긴했지만, 전 어떻게든 버티고 할 수 있겠지 어떻게든 하겠지 했지만 여자친구가 너무 걱정됬어요. 혹시라도 적응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면 어쩌나 많이 걱정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잘 버텨내더라고요.
그렇게 6개월 동안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 지냈었지만 사실 전 마음에 짐이라고 해야되나, 뭔가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었어요. 만나는 동안 왜 이렇게 섭섭하고 가슴이 아픈걸까요. 저는 정말 제가 여자친구를 만나기전에 다짐했던데로 정말 잘해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 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정도를 누가 평가 할 수 없겠지만 이제까지 누굴만날때보다 후회없이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제가 만났던 사람들 중 누구보다 차갑고 또 차가웠어요. 처음에 저희가 만날때 여자친구가 먹는걸 좋아해서 거의 매일 퇴근하고 맛집으로 맛잇는걸 먹으러 다니고 여자친구가 하고 싶어하는 건 다해줬던 것같아요. 눈이오나 비가 오나 출근하기전 반대방향의 여자친구를 데리러가고
퇴근할때는 대문 닫는 뒷 모습까지 꼭 보고 돌아갔엇지요. 전 제가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고 대한다면 그 마음 알아줄줄 알았어요. 제가 1개를 갖고 있다면 1개를 주고 10개를 갖고 있다면 10개를 다 줄 수 있을 정도로 사랑했지요. 근데 여자친구는 아니였어요. 여자친구를 나쁘게 말하는건 아니지만 이기적이라고 느낄 때가 많았어요. 하루종일 같이 일을 하고 둘다 지치고 하루종일 시달려있을 때 저에게 욕을 하고 짜증을 내며 화풀이를 하곤했어요. 그때 전 그래 나도 이렇게 힘든데 얼마나 힘들겟어 나라도 들어주고 감싸줘야지 매일을 그렇게 하지요. 여자친구는 제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게 행동한다고 느껴지면 욕을 하고 그래요. 저희는 거의 매주 주말을 만나곤했는데 나 요번주에 잠수탄다 연락하지마 전화안받아 그래서 제가 어디라도 예약했다고 나오라고 하면 나와서도 표정도 않좋고 몇시간동안 말도 안하고 담배만 핍니다. 정말 단한마디도 없이요.
저는 정말 몇시간동안 미안하다 미안하다 해도 대꾸조차 하지 않는데 정말 눈물이 날 지경이더라고요. 매일 같이 욕하고 짜증내고 제가 어떻게 대처하고 대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많이 벌지는 않지만 한달에 둘이 합처서 400만원 조금 모자르게 버는것같아요. 물론 매일같이 야근을 4시간 이상하고 매주주말에 한번쯤은 당직근무를 했을 경우에요. 저의 카드를 둘이 사용하고 월급을 합처서 카드값을 결재하고 있어요. 월급은 한정되어있는데 카드값은 날이 가면 갈수록 올라가네요.처음에는 300 그다음달은 400 그다음달은 500 요번달은 600..
물론 자동차할부금 / 여자친구부모님께 매달드리는 용돈
뭐 이정도는 있지만 그래도 너무 심한 것 같네요.
카드를 사용할때마다 누적금액이라고 해서 여자친구랑 제 핸드폰에 둘다 문자메세지가 가요. 그래서 대충 알겠지만 저는 혼자 끙끙거리면서 이번달은 어떻게 막을까 고민하고 한달에 현금서비스 180씩 받아가며너 어떻게든 막아가고 있네요. 진짜 둘다 정신못차리고 돈쓰지만 정말 혼자만 고민하는 것 같아요. 뭐하는데 이렇게 돈을 많이 쓰나 봣더니 저에게는 고작 회사에서 먹는 점심 값, 핸드폰 요금, 자동차 할부금, 담뱃값, 기름값이 전부더라고요...
나머지는 여자친구 화장품 값, 여자친구의 고양이들 사료비, 고양이들 병원비 하... 모르겠어요. 고양이를 엄청 좋아해서 고양이를 3마리 끼우는데 목욕시키는 건 힘들고 싫다면서 무조건 매주 애견샾에 목욕을 맡겨요. 그것도 처음에는 피곤하니깐 그러겟지 그냥 냅두자 했는데 한두번이 지나니깐 그게 당연시 되더라고요. 어제는 집을 데려다 주고 차안에서 잠깐 애기를 하는데 이러더라고요.
우리 크리스마스에 뭐해? 그래서 자기 뭐하고 싶은거 있어? 라고 했더니 아니 누구는 스파펜션가고 누구는 어디가고 누구는 어디가고 하면서 누구는 크리스마스때 무슨선물 받고 누구는 뭐받고 이런식으로 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우리도 크리스마스이브날 놀러갓다올까? 라고 말했조.
근데 사실 10월달에 여자친구 생일날 촛불이벤트부터 시작해서 영상편지까지 준비했었는데 저녁먹는 중에 여자친구 어머님이 외박은 안된다고 하셔서 저녁먹고 바로 돌아왔던 적이있어요. 그래서 외박하기가 죄송스러워 당일날 다녀오면 좋을 만한곳을 찾고있었어요. 물론 선물도 비싸고 좋은건 아니더라도 의미있는걸 해주고싶었어요. 년말인만큼 우리 사진들이 있는달력과 여자친구가 니트를 즐겨입는 편이라 니트하나정도 생각하고있엇어요. 물론 저도 비싸고 남들한테 자랑할수있을만한걸 해주고싶었지만 10월달 여자친구 생일이라고 햇던 커플링 할부조차 끝나지가 않아 부담이 됬던 것도 사실이고요...
여자친구가 친구들은 어쩌고 어쩌고 하는데 순간 전 무능력하고 계획없는 그런 남자친구가 되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내가 어떻게해서든 놀러갈때를 찾아서 남들보다 즐겁게 해줄께라고 했지요.
그리고 내일은 원래 바람쐬러가기로 한날이니깐 바람쐬고오자~! 이랬더니 어디갈껀데? 내가 여기저기 알아봣는데 양평쪽 가면 나무들이 엄청많아서 지금처럼 눈이 많이 왓을떄는 나무가 다 하얗게 변해서 정말 이쁘데 거기 가보자
이랬더니 됫어 추워 안가 아니 우리갔따오자~~ 조금만 보고 오면되지~~ 안가 추워 내일 연락하지마 전화안받고 잠수탈꺼야 라며 또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왜그래 우리갔다 오자 이랬더니 됫어 돈도 없으니깐 그냥 집에 있을래
라고 말하더라고요./ 순간 정말 너무 가슴아팠어요. 돈있고 놀러다닐만한 능력있을때는 그래도 이정도 대우는 받지 않았는데 너무 비참해지더라고요. 순간저도 울컥해서 그래 내일 추우니깐 집에서 쉬어 난 내일 출근할께
나 그리고 솔직히 서운해 난 그냥 자기한테 아침에 출근할때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데려다주고 퇴근할때 자기 집 데려다주고 그냥 맛잇는거 먹으면 좋고 좋은데가면 좋고 그냥 그런 사람인 것같이 느껴저. 내가 아파서 밥을 못먹던 내가 기분이 좋던 않좋던 자기는 자기 할말하고 나한테 스트레스풀고 그래서 내가 그런걸 너무 못해주나보다.
이랬더니 그냥 대꾸도 없이 집으로 가더라고요.
결국 대문열고 들어가는 것 까지 봣는데 정말 뒤도안돌아보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가더라고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결국 전 이렇게 돈없고 무시받고 상처받는게 싫어 오늘 출근날도 아니지만 출근을 했네요..
아까 전화를 몇 번 해보았지만 받지도 않네요.
카카오톡 사진도 같이 찍었던 사진있데 지워저있고...
이 여자는 저를 사랑하는게 맞나요? 헤어지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요. 이 사람이 저를 사랑하는지 여자친구를 어떻게 대해줘야 만족하고 만날수있을까요...
주님께 맹세하고 이 여자를 만나면서 단 한번이라도 허튼생각해보지도 않았고 마음이 흔들려본적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부탁드려요.
긴글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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