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통화하려고 밖에 나갔다가 ♡♡ 비야 눈이야?![]()
비인지 눈인지 모를 뭔가가 떨어지는데 자세히 보니 눈발이여서
판다에게 전화해 빨리 밖으로 나와봐 호들갑을 떨어서
밖에서 벌벌벌벌~ 떨어가면서 첫 눈을 같이 봤어요
첫눈을 같이 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그런 말도 있잖아요?![]()
2011년 겨울에도 저희는 첫 눈을 같이 본 사이
그때도 뉴스에서 들리는 첫 눈 소식에 우울하게 있었는데
판다가 짠하고 저앞에 나타나서 첫 눈을 같이 맞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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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사랑이 이루워진건가?
아무튼 첫 눈을 맞고 다음날 출근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데
함박눈이 쉴틈없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엄청 쌓여버렸..
나 집에 어떻게 가지☞☜
나이가 드닌깐 일단 집에 어떻게 갈지가 걱정되
판다한테 눈 엄청 많이온다 보냈더니 판다는
2시간30분이나 먼저 일찍 퇴근한다네요
벌써 짐싸고 동료차 타고 출발했다는..
먼저 도착해서 저녁밥 해놓겠다는 판다
나...........는요?
저희는 조기퇴근안하나요
다른데는 조기퇴근한다는데
눈이 더 쌓일거 같은데
그러다 나 집 못갈거같은데
결국 30분 일찍 조기퇴근했음
신나가지고 판다에게 문자보냈더니 아직도 길가에 정착중이라는
나 아직도 집에 못 도착했어 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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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30분이면 도착하는데 눈이 많이 내리긴 했나봐요
하지만 저는 집에 30분만에 도착했어요(판다 너 뭐니!)
알고 봤더니 도로가 위험해서 뺑 돌아서 왔다네요
오랫만에 판다한테 저녁 좀 얻어먹어보나 했더니
물거품... 결국 제가 저녁하게 생겼고
이게 뭐냐구!!!
다음날 출근하닌깐 한껏 신나서 얘들이 눈을 굴렸는데
몸통이고 얼굴이고 대책없이 너무 크게 굴리고 있었어요
왜 얘들은 눈사람을 안만들고 그냥 굴리기만해
눈사람 모르는거아냐? 생각했는데 몸통이고 머리고
너무 크게 굴려놔서 무거워서 못올리고 있었던거라는
결국 다른 동료분께서 나서서 머리를 간신히 올려주었더니
드디어 첫번째로 탄생한 1호 눈사람![]()
간신히 만들고 나서 다들 손이 징그럽다고 했지만
표정이 귀엽죠?
판다한테도 사진 바로 보내줬는데 돼지 눈사람이라며
요즘 12월말이라 일도 많아서 정신없이 바쁘고
판다가 일이 생겨서 토요일날 캐나다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캐나다에 간다고?
웅 일주일만 다녀올게
네 고작 일주일이예요
그래도 처음 오랫동안 떨어져있는거라
벌써부터 슬퍼서 요즘 정신을 못차리고
판다 조카들 선물까지 구매하러 다니느라
하루하루 판다도 저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하루하루 캐나다로 갈 날이 다가오면서
판다가 요즘 저에게 신신당부하는 3가지가 있는데
첫째 : 정크푸드 먹지말고 헬씨푸드 먹기
둘째 : 문 꼭 잠그고 있고 문열어 주지 말기
셋째 : 밖에 절대 혼자 나돌아 댕기지 말기
매끼 특히 매 저녁 식사마다 사진찍어서 보내라는데
사실 판다 가자마자 저녁에 라면 끓어먹을 생각이였는데
망했어
몰래 끓여먹어야지
벌써 내일이면 가는데 공항까지 데려다준다닌깐
눈도 오닌깐 그냥 집에서 따뜻하게 있으라고해서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공항 이별신도 못 찍겠다는
안겪고 싶었던 말로만 듣던 롱디 롱디 롱디 롱디
일주일이지만 직접 겪어볼 수 있겠어요
같은 한국에서 사귀어도 일주일에 한번 만나시는 분들도 계신데
너무 내가 오바하고 있는건 아닌지 싶어서 죄송해요![]()
사귀고 난 이후로 처음으로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 보는거라서
그 일주일간이 함께 있었을때는 몰랐던 서로의 소중함도
알아가고 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 남자 캐나다에서 신나가지고 안돌아오는건 아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징징거리며 보내주면 판다가 걱정할테닌깐
슬퍼도 내일 웃으면서 잘 보내줘야겠어요
잘 보내주고 올게요
옷 따듯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