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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어이 없는 횡포

욤욤 |2012.12.11 04:57
조회 575 |추천 1

그냥 자려다 도저히 화가 나서 어디 신문고 같은곳이 없나 하다가

결국 판으로 왔네요

 

개념을 안드로메다급에 보낸 약사에게 당한 일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김포에 거주하고 있구요, ㅍ동에 살아요

여러 병원이 꽤 상주하고 있는 건물 1층에 있는 약국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들고 들어가는 약국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주 약사가 배짱 두둑합니다.

 

평소 저희 엄마에게도 a약 달라시면 b약이 훨씬 좋다며

어르신들에게 듣보잡 제약회사 제품을 강매 한다 들었지만

그래도 약사가 최소한의 환자에 대한 사고 방식이 이렇게 허접할 줄 몰랐네요

 

이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대체 약사의 부조리는 어디에다 신고 하죠?

대한 약사 협회엔 글을 기고하는곳은 없던데 -_-;

여튼 사설 그만 하고, 어제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말하겠습니다.

 

제가 어딜 잠시 다녀와야 했는데, 감기가 좀 쎄게 발동이 걸렸습니다.

병원을 다시 찾기 어려울 듯 해서 일단은 먼저 내과를 찾았습니다.

간단히 진료 받고 5일의 약을 처방 받았지요

그러다 코도 너무 막히고 목이 아파 이빈후과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빈후과에서는 2일의 약을 처방 받았지요

 

사실 두곳다 처방을 받고자 했던 일은 아니였고 이빈후과를 또 찾은건

오늘 밤에 코가 너무 막힐까 두려운(?) 나머지 코라도 좀 뚫을 생각으로

갔던 거예요

 

여튼 무지한 환자라 이두곳의 처방전을 내민게 사건의 발단이라면 발단입니다.

맨처음 처방전을 건네니 전산접수하는 아가씨가 내과 이빈후과 다 다녀오신겁니까

하고 물어보더군요

이때만 해도 잘못된걸 인지못하고 순순히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 아가씨도 별 다른 말 없이 처방전을 받았구요

 

그리고 한참후 약을 다 조제하고 나면 밖에 나와있던 약사 가운을 걸친 중년 약사가

환자를 부릅니다.

저도 그렇게 호출되어 갔습니다.

약을 내과 약과 이빈후과 약 두개를 나눠놓으시고 하신다는 말씀이

두 곳에서 처방받은 약이 중복된게 있어 이빈후과 약은 이미 내과 약에 들어가 있는 성분

두개를 빼고 지으셨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이빈후과 약은 결론적으로 의사가 내린 처방과 다른 약이되었고

효과도 없을텐데 왜 지으셨냐 했습니다.

의사에게 전화해서 손님이 내과도 다녀오셨다고 말하고, 내과 안에 그약이 있으니

빼겠다고 말하고 조제한거랍니다.

 

그래서 또 제가 말했죠 왜 환자에게는 조제를 다 하시고 고지를 하시는 겁니까?

중복으로 처방 받은게 있다 하셨다면

제가 이빈후과 약을 선택 하거나, 내과 약을 선택 하거나 둘중 하나만 지을수도 있었을것이고,

그것도 아니면 이빈후과 약을 먼저 복용해보고, 잘 안받았을 경우 내과 처방전으로

내과 약을 다시 지을수도 있는 일 아닙니까?

 

약을 본인들 맘대로 내과약이 5일이니 그 약은 그대로 하고, 이빈후과 약이 2일이니

여기서 그냥 빼버리자 라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그리고 왜 그것을 정작 당사자인 환자에게 미리 의논 하지 않은 건가요?

세세하게 따지고 드니 개념 없는 약사분 하시는 말씀이

다 지어놨는데 그럼 지금 어쩌시자는 겁니까? 하더이다.

 

약을 다 지어놨으니 니약이다.

중복되게 처방받아온 니잘못이다.

충분히 이런 뉘앙스이시길래, 무지한 내 잘못이겠지 체념반 억울한반

계산 했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말했죠 아무리 약국에서 약만 팔면 다라지만 너무 심하지 않나..

그 말을 들었는지 내등뒤에 약사가 아주 멋들어지게 야 이 개XX년아 하고 욕을 날리더군요

 

약사 가운 입고 있다고 약사 흉내 내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한심스런 생각에 그냥 대꾸없이 나왔지만 어쩜 어제 제가 당한 일은

역시 강매일수 밖에 없는 일이고, 약사 또한 제게 욕을 했다해서 화가 난건 두번째고

어떻게 이런 상식 없는 사고방식으로 약사일을 하고 있는지

제가 왜 처방전에서 빠진 약까지 사서 들고 왔는지

지금도 어이가 없습니다.

 

애초에 동일 증상으로 처방전 두개들고 간 니년이 잘못이다 라는 글이 분명 있겠지요.

중복으로 약이 들어가서 한 처방전은 그대로 약을 지어줄 수 없다고만 약사가 미리

말해 줬다면 저의 무식함의 소치에 저 또한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한곳의 약만 지었을 것이라는 게

이글의 포인트 입니다.

 

약사가 약을 멋대로 지어놓고, 그 약을 사가라고 하는 이런 일이 있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약사의 자격을 욕으로 먹칠 해놓고도 약 하나 더팔았다 좋아할 그런 위인과

엉커 싸우지 않고 그냥 돌아온 제가 그나마 위안됩니다.

 

세상이 각박해서 약국도 이젠 참 편의점 스럽네요;;

하긴 편의점 알바생은 참 깍듯하고 예의 바르죠 ^-^;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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