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심해지면서 옷장에서 겨울 패딩을 꺼내다가 깜짝
놀랐다. 작년 12월 현대백화점 삼성 무역센터점에서 샀던 라코스테 라이브 패딩에... 그것도 흰색 패딩에...곰팡이가 핀것!!!!!
소매엔 이렇게 징그럽게 깨알같은 곰팡이가...![]()

양쪽 지퍼부분에도 모두 듬성듬성 곰팡이가...![]()

지퍼 끝 단에는 정말 다닥다닥 피었다. 이렇게 패딩 전체에 징그러운 곰팡이가 퍼져있다.
처음부터 라코스테 A/S는 확실하다는 걸 믿고샀기 때문에 몇 주 전에 명동본점에 맡겨 심의를 보냈다. 그런데...정말로 어이없는 답변이 되돌아왔다.

모든 것이 소비자 책임이라는 저 매정한 도장. 살 때부터 라코스테 직원이 "비닐 재질이니까 절대 물에 빨지 말고 흰 천에 베이비 오일이나 전용 클리너를 묻혀 닦아라"고 거듭 강조했기 때문에, 한번도 세탁을 한 적이 없었다. 한 달정도 입다보니까 음식 냄새도 배고 천부분은 살짝 변색도 됐는데도....ㅠㅠ꾹 참았다. 그런데 라코스테 쪽에서 한국 소비자 연맹에 심의를 보낸 결과, 안감 세탁시 헹굼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내 책임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세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이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잔류 세제가 남아 누렇게 얼룩졌다는 답변이지만, 그건 세탁을 한번도 못해서 안감 천부분에 생긴 얼룩이다. 보관도, 의류 보관 망에 씌워서 다른 옷들하고 함께 여름 내내 옷장에 두었는데 이 패딩에만 곰팡이가 피었다.
어떤 방법으로 심의를 하길래 이렇게 오해한 것인지, 소비자 연맹이 믿을 수 있는 기관인지를 알아보려고 검색을 했다. 다른 블로거분도 내 옷을 심의한 같은 분한테 화가 나신 듯 하다. 지식인에도, 카페나 블로그에도 한국 소비자연맹의 의류 심의에 불만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소비자 연맹의 의류 심의에서 70-80%는 소비자 책임이라는 답변이 돌아온다고 한다. 이 단체가 믿을 만한 심의를 하는 건지 의문이 간다.
애물단지가 되어 되돌아온 패딩. 옷 전체에 곰팡이가 핀 거라 세탁으로도 완벽하게 지워지긴 힘들다고 한다. 39만원이나 되는 비싼 값을 주고 산 이유는 라코스테의 품질을 믿었고 A/S도 확실하다는 소문도 자자해서였다. 하지만 라코스테 측에서는 모두 내 책임으로 떠넘길 뿐이다. 입을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이 상황에 정말 울고싶어진다.
이렇게 이쁜 디자인을 내놓는 라코스테인데.... 곰팡이라니.....곰팡이라니!
라코스테 패딩 조심하세요!!!!!
곰팡이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