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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망발을 .... 어쩌죠..ㅜㅜ

피카소 |2012.12.11 22:14
조회 270 |추천 0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신입이라기엔 좀....그렇다고 딱히 경력이라고 하기엔 좀....

에메~~한 취직하기 힘든 최악의 나이 삼초(더 디테일한건..ㅜㅜ) 인  "어른아이" 입니다.

 

되도록 짧고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큰일이 생겼습니다....ㅜㅜ

현재 근무 중인 회사가 ......급여가 밀리기 시작하더니

이 추운겨울에도 사무실에 난방을 안해서,

밖이나 사무실 안이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마치 야외에서 근무 하는 기분?

 

아이러니 한건 회사 건물 내 공용사무실에 히타가 틀어져 있는데

화장실이 오히려 더 안락하고 따듯하다는 겁니다..

 

무튼,

현재 이런회사에서 도저히 사정봐드리며 근무 할 수가 없어 이직을 결심하고

얍삽하게 몰래 몰래 여기저기 이력서를 뿌렸습니다.

 

저는 추위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더욱 급박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력서를 꼼꼼히 쓰고,

닥치는데로 여기저기 샅샅이 뿌렸습니다.

 

추위에 덜덜덜 떨며 말이죠...

 

그리고 집에 와서 이멜로 지원한 회사의 채용담당자가 수신을 확인했나 안했나 궁금해서 확인을 해보던중

발견한사실이..

 

자소서와 이멜내용입력란에...

저의소개를 한다는 것이 톡 서두에도 적은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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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XX 살인 어른아이

 

홍길동 귀사에 입사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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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위와같이 인사를 드리고 시작했어야 맞는데,

어른아이를 ....

그냥 ..... 어린아이로 적어 버렸습니다.ㅜㅜ

 

안녕하세요.

올해 35살인 어린아이

홍길동 귀사에 입사지원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 ㅈㄹ 을 한거.....

(물론 35은 아닙니다!!!!!)

 

올해몇살인 어른아이 입니다 라는 이발상조차도 어이가 없는데...

(저도 압니다.다만 전문직이다보니 관련업체특성상 이런게 가능합니다..)

멍청하게 추위에 떨면서 몰래 슥삭 작성해서 보낸다는 것이

어린아이 그대로 적어 버렸습니다...

 

저는 졸지에 나이처먹은 변태아저씨 느낌의 이력서를 보내 버리게 된건데..

이걸 보자마자 발송취소라도 하고 싶어 확인했으나..

이미 몇군데는 담당자 수신확인이 표시 되버렸더군요.

아니...

오늘 오전부터 보내기 시작한걸 평소에는 이력서 보내도 이삼일이 지나도 더럽게 안보더니 오늘따라 왜케들 잘 수신확인을 해버리는건지...

이력서엔 제이름과 주소 전화번화 주민번호 블로그 기타 관련된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인사가 삼십몇살 어린아이 입니다...

이거라니 어쩜 좋지요...ㅠㅠ

 

채용담당자분들이 보시면 뭐지 이 또라이는? 이라고 하겠죠...

 

이글을 쓰면서 체념이랄까요..

 

그냥 이번 겨울은 몸도 ..마음도...

그냥 유난히 춥겠구나...싶은 생각이 드네요.

 

내일도 춥다던데...

 

추워서 자소서도 얼은 손 치기도 힘든 타자 덜덜 떨면서 간신히 쳤는데...

컵커피 온기에 손녹여 가며 쓴건데...

 

어린아이....  훗

이 ㅄ 같은 단어 하나로 존망 했슴니다.

 

휴....

 

 

 

아직 취업 못하신 삼초여러분.

이직 고려중이신 삼초 여러분.

신입도 아니고 경력도 인정받기 에메모호한 삼초 여러분.

연봉은 20대 연봉 회사의 기대치는 40대 를 받고 있는 삼초 여러분들......

 

 

오늘 하루도 힘냅시다.

 

저같은 이런놈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시미 살고 있슴돠..ㅠㅠ

 

급여3개월째 밀려 추위에 벌벌떨며 이직을 결심해 얼은 손가락으로 타자를 쳐서 이력서에 어린아이라고,

써돌린 삼초 동지가...

 

 

 

p.s :사장님 새킹아 제발 상식적으로 전기온풍기 전기히타 이딴거 10개 틀어 놓느니 난방을하는게 어떠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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