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지인들한테 거의 호소하다시피 해서 살아가다가
난 다른 지인을 소개받게 됐어
자기 어머니가 무당이고 자기도 신기가 있다는 사람이었는데,
채팅상인데도 불구하고 날 대뜸 보더니 문제 많네~ 라고 하시더라고.
깜짝 놀라서 바로 MSN(당시엔 엠에센을 했어)추가하고 도움을 요청했지..
그랬더니 자신을 따라다니는 아줌마 령(;;)이 둘 있는데
그 아줌마들보고 쫓아내달라고 해줄테니 만나자고 했어.
난 이것저것 따질 처지가 아니라서 바로 약속을 잡았다.
고맙게도 우리동네까지 와줬어 그 지인은...ㅠㅠ 평생 은인이다 진짜.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고 해서,
난 안전하게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온다고 거짓말을 쳤어
엄마는 몸도 약한애가 어딜 가냐고 했지만 내가 계속 집에만 박혀있는게 안쓰러우셨는지 그러라고 하셨다. 돈도 넉넉하게 주셨고..
지인은 날 보더니 일단 몸 상태가 좀 좋은 편이 유리하다면서
식당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먹였다... ㄷㄷ;
맛있는걸 먹으니까 기분은 좀 좋아지고 그랬지
그리고 그 지인분은 내가 또 기절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모텔을 하나 잡았다... ㄷㄷ
그때는 술집 가까이에 있는 모텔 아니면 미성년자도 어렵지 않게 뚫을 수 있었어.. 지금도 뭐 뚫리는 데는 뚫리지만..
그러고 모텔 방에 딱 들어갔더니
그 여자애랑 비슷한 색깔? 로 보이는..
30대 중 후반쯤 되어보이는 여자 둘이 앉아있는거야
난 경험이 있으니 아 이게 지인이 말하던 그 아줌마구나. 싶었지
여자애랑은 다르게 뭔가 진짜 동네 아줌마 같았다
둘 다 츄리닝 차림이어서 더 그랫나봐. 그래서 마음이 한결 놓였어
근데 아줌마가 갑자기 하더니 막 호통을 치능겨..
애가 눈치까고 도망갔다고;
점잖아 보였는데 입을 여니까 입담이 장난이 아닌거야;
지인은 하는 표정으로 좀 조용히 하라고 짜증내고선 기다리자고 했지
그래서 기다렸다. 거의 2시까지..
아줌마들은 자기네들이 있으면 여자애가 안올것같다면서
어디론가 가버리고
시간이 계속 흘렀어
그리고 낄낄대는 웃음소리랑 멍청한년? 이었나 하는 욕소리가 들리면서
여자애가 벽뚫고 나타났어.. 벽뚫는건 처음봐서 난 또 얼었지 멍청하게..
그리고 냅다 지인이 호통..
내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왜 이따위 짓을 하느냐 뭐 이런거엿던거 같아
그때 아줌마 귀신들도 바닥에서 뙇! 하고 솟구쳐서 뭐라뭐라 하는데 여자애가 움찔하더라. 난 희망이 생겼다;;
가끔 뭔가 영적 힘? 같은 것 때문인지
아지랑이 같은 게 보이기도 하고 귀가 먹먹하기도 했어
한참 그렇게 넷이서 싸우는데 그 여자애는 나한테 엄청 집착했어.
날보고 계속 자기것이라고 하고, 내 몸을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
근데 결국 쫓아내더라. 여자애가 간 걸 본 난 긴장이 풀려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잠들어버렸어.
다음날 아침에 지인이 나한테 당분간은 괜찮을거라고
말하긴 했는데, 영 찜찜한 얼굴이더라고.
근데 겁나서 더 묻지는 못했고...
나보고 혹시 주변에 무당있냐 해서 이모랑 먼 친척이.. 하고 사실대로 말했더니, 그럼 그거 때문일 것 같다고 하시더라.
무당의 기질을 옅게 물려받은(?) 사람은 오히려 어정쩡해서 타겟이 되기 쉽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나한테 되도록이면 기수련이나 이런거에 대해 좀 알아보라고
그랬던걸로 기억한다.
뭐 지금 와서는 그냥 잉여지만...ㅋ
오늘 할 얘기는 어제 한 얘기로부터 2년 정도 지난 뒤의 얘기다
2년 동안은 가끔 이상한 꿈을 꾸거나 했지만
딱히 이상한 일은 없었어
그 지인 덕분이라고 생각해. 지인의 말을 받들어서
기수련이니 뭐니 조금 찾아보기는 했지만 크게 파고들진 못했고..
그러다 17살 여름방학 때 일이 터졌어
그때 나는 한창 인터넷 커뮤질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
그러다가 맘이 맞는 커뮤 회원 몇몇끼리 1박 2일로 놀러 가기로 했어
아마 장소는 양평이었을 거야. 계곡이 있는 곳으로 예약까지 잡고 신나게 놀았어.
그리고 밤이 되자 뭐 으레 그렇듯 무서운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지
얘기를 하다 보니까 시간이 깊어서
밤잠이 없던 (지금은 많지만 ㅠㅠ)나랑 다른 4-5명만 평상에 남고
2-3명은 방으로 들어가서 잤어
그리고 나머지 2-3명은 평상에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고
시간이 야심해지니까 자연히 귀신 얘기도 엄청 나오고 그랬는데
여기에 막 동조했던 게 실수였다
계곡은 물이 많기에 음기가 많고,
게다가 그 당시 시각이 새벽이었기에 귀신들이 활동하기 좋은시각인데
거기에 귀신 얘기까지 했으니 아주 나로서는 어서옵쇼 한 셈이지..
주변 공기가 갑자기 차가워지더니(정말 여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어) 사람들이 춥다고 으슬으슬 떨기 시작했어
새벽에 추워지는 건 정상이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정말 엄청난 추위였다... 그리고 평상에서 졸고 있던 사람 중 하나는 가위눌렸다고 으으 거리다가 깨어나고..
하지만 우린 po패기wer가 넘치는 10대와 20대... 숙소로 들어가자니 왠지 자존심이 상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대로 있자니 정말 추워서
결국 내가 숙소에 있는 이불과 베개를 들고 나오기로 했어
숙소는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서 바로 앞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지. 가깝지만 평상에서 안을 확인할 수는 없는 거리였어.
나는 좀 피곤하고 졸리기도 햇지만 숙소에서 그대로 잘 생각은 없었다
방은 노래방 겸한 곳이라 엄청 큰 원룸? 같았고, 그 가운데에 칸막이를 세워서 남녀 구분을 했어. 문 쪽이 남자였고...
어쨌든 나는 이불을 가지고 가기 위해 문을 열었어
그런데 문 입구에 웬 아줌마가 누워서 자고 있는 거야 ㄱ-;;
그 아줌마 복장도 상당히 특이해서 기억난다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 정도의 기품있는 얼굴에 쪽진 머리를 하고 비녀를 꽂았어. 여기까진 좋은데 복장은 거의 등산복이었다.
하얀 긴팔 블라우스에 붉은 조끼와 쑥색 바지가... 말이지..-_-;;;
아무튼 그래놓고 옆으로 누워서 잘~ 자고~ 계셨다.
평소 같았으면 금방 의심하고 도망가거나 그랬을텐데
그때 난 많이 졸리기도 해서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
그냥 어 이게 뭥미 웬 아줌마가 여기서 자고있지? 했지.. 우리 일행은 아니었으니 좀 심통이 났다.
하지만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여서 함부로 깨울 수는 없었어
깨웠다가 막;; 진상부리고 그러면 어떻게 대응할지 당시의 나로서는 너무 무서웠다.. 지금 생각하면 멍청돋지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그 방은 확실히 이상했어
그 때 남자쪽 방에는 두 사람이 자고 있었는데
두사람 모두 보이지를 않았거든. 이부자리만 남아 있었고... 당시에는 그냥 화장실 갔나? 싶었지만..
어쨌건 나는 패기돋는 멍청함으로 그냥 그 아줌마를 지나쳐서 이불과 베개를 싸들고 내려왔다.
그리고 일행들에게 숙소에 우리 일행 아닌 웬 아줌마가 자고있다고 했지. 인상착의도 설명했고
이게 내 두번째 실수.
귀신은 보통 자기를 인식하고 볼 줄 아는 사람에게 들러붙길 좋아하는데
난 귀신을 불러들인 것도 모자라서 나 귀신 보임요 뿌잉뿌잉ㅋ 까지
인증한 셈이었으니까..ㅠㅠㅠ...
하지만 당시엔 그게 귀신인지 감도 잘 안왔다 진짜 사람같아서..
당연히 일행들은 뭥미? 그런사람이 왜있음? 하면서 따지려고 했지
그렇지만 당시 시각은 거의 3시를 넘어선 한새벽... 주인집도 자고 있을 게 뻔하기에 소란을 피우고 싶지는 않았어
결국 나랑 내 친구 둘이서 다시 올라가서 확인해 보기로 했다
하지만 아줌마는 온데간데없었고 사라졌던 두사람도 대자로 누워서 잘 자고 있었다..
친구는 나한테 너 낚시하냐 이런 식으로 말했지만 난 극구 아니라고 부인했지.. 어쨌건 그날은 그걸로 끝났어.
잠깐 보였을 뿐 아무 일도 없었기에 나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진짜 일은 며칠 뒤에 일어났다
며칠 뒤에 가위에 눌렸다. 난 어어어.. 하고 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나타났어. 으악 !
완전히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날보고 멍청한년이라느니 년이라느니
욕설을 마구 하면서 날 사슬 같은 걸로 칭칭 묶어놓더라.
난 레알 어이가 없었지 대체 이년이 어떻게 찾아왔지?
아니 왜 2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이 이지? 하는생각이 들었지..
그 여자애는 내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거의 날아다니듯이; 그랬다..
정말 신난듯이 노래도 막 부르고;;
계속 지켜보고 있으려니까 정말 화가 나서
있는 대로 발버둥치면서 소리를 지르다가 깼던 걸로 기억해.
그리고 난 바로 예전의 그 지인에게 연락을 했다..
물론 그 계곡 일도 얘기했고 난 엄청 꾸중들었지 ㅠㅠ.. 이유는 위에 써논것처럼.. 거의 인증꼴이 되어버렸으니까..
지인은 그 여자애 기를 꽉 눌러서 쫓아보냈다고 했었다.
하지만 자기 능력이 아닌 다른 사람 영에게 부탁한 지라, 애당초 미봉책이나 다름없었고지만 내가 그런 거에 관심 안 갖고 살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었나봐.
지인님 죄송함미다흑흐그흑...
다시 한번 똑같이 할 수는 있지만 그랬다가는
여자애가 완전히 비틀어져서 다른 영혼들까지 끌고 올지 모른다고 해서 다른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대체 어떻게 된 년인지 종교적 방법은 거의 통하질 않고
그렇다고 무당집은 복채도 쩔고 잘못하면 오히려 귀신이 더 붙어온다니..
고민에 빠졌지
지인은 내가 그 여자애를 직접 눌러서 끽소리도 못하게 하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어
하지만 내가 무슨수로? 난 카오스에 빠지고 말았다
지인은 일단 나에게 운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자수정이나 염주 묵주 불상이나 소금 같은 걸로 조금이라도 대항마를 만들어 놓으라고 했다. (자수정은 소유자의 영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
수정같이 비싼걸 구하는 건 무리였지만
묵주는 엄마한테서 얻고 나머진 컵에 소금을 왕창 담아서 방 구석구석에 놓아두었다.
그리고 그 여자애가 갑자기 면전에 불쑥 튀어나와도 기절하지 않게 계속 머릿속으로 상상했어
그리고 성모상하고 십자가 액세서리 같은것도 모두 준비했고
달마도도 하나 구해서 걸었다. 엄마한테는 그냥 장식용이라고 둘러댔지..
그리고 며칠쯤 지나서 다시 가위에 눌렸는데 여느 때랑은 좀 달랐다.
완전히 꿈이었던 기존 가위눌림하고는 달랐어 정말
딱 눈을 떴는데 이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하는 느낌이 들었어
몸을 일으키니까 무겁긴 해도 일어나졌고
그 여자애가 옆에 앉아서 날 노려보고 있었다. 방 구석구석 소금 놓아둔게 효과가 있었는지 막 날뛰진 않았어.
몸이 무겁긴 했지만 확신이 들었다
이 상태라면 저년한테 일방적으로 당하진 않는다! 하는 그런 거...ㅋㅋ
그래서 난 그 여자애랑 대화를 시도했다. 뭐 어쩌겠어 귀신인데 두들겨 팰 수도 없고 얘기를 해봐야지 ㅠㅠ
대충 너 나한테 왜그래? 이름은? 왜죽었어? 이런 것들을 물어봤다.
그런데 얘는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다고 하는거야.
그저 정신차려보니 자기는 귀신이었다고.
그리고 내가 어릴 때부터 날 쫓아다녓다고 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날 너무 갖고 싶다고 했어. 왜 그런지는 자기도 모른다고;; 소름이 끼쳤다
내가 어릴 때에는 그 여자애도 그냥 쫓아다니는 정도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손을 많이 대기 시작했다나봐.
그리고 중2때부터 일이 터진 이유는
사춘기를 맞이하면서 영적 파장? 그런 게 확 열렸기때문이라나 뭐라나...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사춘기 여자애들한테 주로 일어나는 거랑 같은 맥락이라 보면 될 것 같아
그리고 쫓겨난 이후로도 아주 사라진 게 아니라,
좀 멀찍이서 돌아다녔다고 했어. 기가 완전히 억눌려 버린데다가 내가 경각심을 가져서 함부로 해코지할 수는 없었다고.
그런데 내가 삽질을 한거지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아까 말했다시피 당시 조건은 정말..
귀신이 모여들기엔 최적이었다. 게다가 그 근방은 민가도 거의 없었어..
자고 있던 아줌마는 주변의 지박령 중 하나. 생긴게 이상했던 건 환생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믿을 수는 없었어.
아무튼 그때 내가 귀신 얘기를 하고 그러면서
영적 파장이 점점 귀신들과 맞게 되고
자신의 영적 보호벽? 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도 순간 없어졌다는거야
그러니 자연히 날 탐내는 다른 귀신들도 꼬였었고
여자애는 그 귀신들을 이용해서 억눌렸던 기를 회복하고 나한테 찾아온거..
얘기를 다 들으니 나는 그저 앞이 막막 뒤도 막막한 그런 심정이 되어버렸어
기억은 없다고 하고 근데 나는 엄청 갖고 싶다고 하고..
그것도 몸을 갖고싶다는게 아니라 날 굴종시켜서 완전히 자기 소유로 만들고 싶다고..
거기에 다른 귀신까지 꼬드겨서 여차하면 완전 귀신 축제판이 될지도 모르고... 한마디로 삿된거지 삿된거...ㅠㅠ
하지만 당시의 나는 중2병이 폭발한다는 17세의 질풍노도 소녀!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지만 그 여자애와 협상을 시도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내용은 나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
너랑 어울려줄수 있다 뭐 이런 내용이었어.
날 가지지는 못해도 최소한 나와 같이 대화도 나누고 그럴수도 있고
네가 하고픈 얘기를 들어줄 수도 있다. 뭐 그런 거지
근데 이 여자애는 내 제안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날 또 제압하려고 했다;
난 끊어지려는 내 정줄을 간신히 붙잡고
컵에 있는 소금을 그 애한테 뿌렸어. 물론 방바닥이 소금투성이가 돼서 나중에 치우는 데 고생 좀 했지만..
그리고 하지 말라고 소리를 빽 쳤어.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꼭지가 확 돈다는게 그런 느낌. 온몸에 열이 확 오를 정도였어
근데 소금 맞을땐 그냥 움찔하던 애가
내가 빽 소리치니까 윽 하고 인상을 찌푸리는거야.
순간 오. 했지. 정말 내가 역으로 제압하는게 가능하긴 하구나!
...엄청난 도구의 버프를 받긴 했지만.
당시 나는 목에는 염주 양 팔에는 묵주
손에는 아빠 금반지-_-;;;(어째선지 모르지만 엄마가 끼워줬었던걸로 기억)
그리고 베개맡에 소금... 주머니에는 십자가... 그랬으니까..;;;
난 자신만만해져서 겁을 줬다.
저게 내가 양보할 수 있는 최고의 선이고
싫으면 각오하라는 식으로 했던 것 같아
그리고 결국 여자애는 내 말에 수긍했어....
그날밤은 정말 오랜만에 편하게 잘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여자애는 내 주변을 항시 떠나지 않았다.
매번 보이는 건 아니었지만 어디 갔다가도 내가 잘 때가 되면 항상 있었어.
가족들에겐 비밀이었고, 대화는 그 애가 말하는 걸 듣고 내가 모니터에 타자로 치는것으로 대신했어...
그래도 큰 피해는 없으니까 그 선에서 일단은 한숨 놓을 수 있게 됐지.
그 여자애랑 같이 지내고 얼마간은 그나마 평화로웠어
하지만 아무래도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 보니까... 그 애는 나한테 계속 적개심을 품고 있었고 계속 가지고 싶어했고.. 몸도 정신도.
그러니까 막 친구먹고 그러는건 어려웠어 현실적으로
지인은 힘을 좀더 길러서 아예 눌러버리거나 높은 수양을 거친 종교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데 그런 사람도 없었고..
사실 난 거의 허장성세였거든.
매일매일 그렇게 엄청나게 해놓고 자는 건 나한테 무리여서 정말 긴장 많이 했지;;
그래도 얼마간은 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고..
두 가지 작은 가위눌림 얘기를 해볼게
그 여자애는 나에게 직접 해를 끼치진 않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귀신 하나가 계속 맴돌고 있으니까 다른 귀신들 눈에 띄었나봐.
그래서 다른 귀신들하고 얽히는 일이 꽤 많았는데 이 두 가지 일도 그 중 하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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