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추스려지지 않고 무척이나 심난해서 두서없이 써내려가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일년 6개월을 넘게 만난 연인입니다.
다른 연인들처럼 탈도 많고 다툼도 많았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이였습니다.
불과 헤어지기 전까지도 눈물다짐으로 평생함께 하자고 말하던 그녀였습니다.
이제 드마라에서만 나올법한 일을 말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 애인은 영양사 직업으로 저랑 같은 지역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지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 항상 애인을 믿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타지방에 가는걸 반대하였습니다 .
그러나 본인은 자길 믿어달라고 타지방 나가도 일만할거라고..믿어달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리하여 보내주게 되었고 금요일까지는 각자 일에 전념하고 주말에만 데이트를 하는 식이었습니다.
최근 토,일 어느때와 다름없이 식사,쇼핑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일요일저녁 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기위하여 표를 끊어놓은후 시간이 좀 남아 차안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전화가 오는데 받질않길래 중요한 전화가 아닌가 보다 하고 넘겼지만.. 같은번호가 또 오는겁니다.
그당시 기억은 잘 안나지만..신경쓰지마라고 나중에 전화해주면 된다고 한거 같군요.
그때부터 제 기분이 이상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아니겠지 그런건 아닐거야 하고 마음을 진정시킨후 시간이되어 터미널로 데려다 주게 되었지요
그러던 그녀가 터미널에서 갑자기 나를 못만나겠다고 헤어지자 하는겁니다.
예상치도 못한 발언에 머리속에 잠시 멍해지더니 붙잡아야 겠다고 생각이들어서 설득시켰습니다.
타이르고 다그쳐도 말이 먹히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그래.. 알겠다고 그동안 고마웠다는 등의 말을하고 조심히 내려가란말을 하고 포옹후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차에 시동을 건후 울적한 마음을 달래고자 담배를 몇개 피고있는데 그녀가 다시 저에게 다가옵니다.
오빠랑 못헤어지겠다고.. 전부 정리하고 번호도 바꾸고 잘할테니까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는겁니다.
그렇게 눈물다짐을 하는 그녀앞에서 제가 안받아줄수가 있겠습니까?
다시 받아주고 다독여준후 버스를 태워 그녀를 보냈습니다.
그날이 지나고 월요일이 다가오고.. 간간히 메세지를 주고받으며 월요일 퇴근시간이 다가올때 였습니다.
지금까진 한번도 없던 야근을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곤 야근 끝나는데로 나가면서 전화를 하겠다고 기다려 달랍니다.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머리는 이미 그녀가 일하는 지역으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퇴근후 바로 2시간을 달려 그녀의 직장앞으로 갔습니다. 직장 불은 다 꺼져있고 2시간가까이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아직 야근중이구나 싶어서 직장앞에서 마냥 기다렸습니다.
8시 30분쯤에 문자가 옵니다. 집에 왔다고 하네요.
회사앞에서 야근하는줄 알고 계속 기다렸는데 집이란 문자 한통에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일단 마음을 추스린후..얘가 날 또 속이고 있구나 싶어서.. 씻었어? 밥은 챙겨먹었냐고 평소와 다른 대화를
주고받는데 집안일좀 하고 연락한다고 전화를 급히 끊네요.
전화를 끊고 그녀의 집앞으로 갔습니다. 갑자기 찾아왔다는 전화를 하면 얘가 들통난걸 알수도 있겠다 생
각 할까봐서.. 잠시 생각을 한후..
1층에 내가 보낸 택배가 와있을거라고 확인해보라고 하니 내려옵니다.
그때 아무렇지도 않은척 서프라이즈~ 라고 하면서 보고싶어서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아무말도 안하며 왜왔냐고 반갑지 않은 표정을 합니다.
그리곤 말을 이어가는데.. 다봤냐고 그러네요. 아무것도 못봤다고 무슨말이냐고...
정신없이 말을 주고 받아서 대화내용은 잘 생각이 안나네요..
그냥 미안하다고 오빠 못만나겠다고 합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잘못했다고 정리다하고 나에게 전념하겠다고 눈물다짐 하던애가 바람핀걸 걸리니까
헤어지자고 하는데.. 낙듭이 가십니까?
잘알겠으니..먼길 올라온 날 위해서라도 날이 추우니 일단 들어가서 얘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으며 그런 내용들을 들었습니다.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애써 태연한척 저녁을 못먹었으니 저녁을 먹자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밝은척 노력했습니다.
그녀의 그남자가 메세지가 몇통 오는거같더니 전화가 옵니다. 대화내용이 이렇더군요..
잘정리했어? 어떻게 되었냐? 궁금하다는 식의 내용이었습니다...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감정이 갑자기 폭팔하게 되었네요 .
소리쳤습니다 당신 머냐고 얘기좀 하자고. 통화를 하니 죽고싶냐는 등의 반말을 하더니 집으로 찾아온다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그래서 3자대면을 하게 되었고 남자는 포기못하겠다는 식이었습니다. 나랑 만나는것도 알고 있었다던
사람이 왜 우리사이에 끼어들어서 우릴 갈라놓냐고 물었습니다.
그런건 그녀에게 물어보라며 두번말 안한다고 연락하지 마라고 합니다.
그리곤 그녀를 부르더니 제 눈앞에서 버젓히 그녀를 태우고 사라집니다...
이후 다른내용도 있으나 마음이 아파서 더 쓰질 못하겠습니다.
평생 함께 하자고 몇번이나 약속한 저희였습니다...
제가 무슨 잘못을했으며..어디서 부터 무엇때문에 이런일이 발생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시간까지도 그녀 생각이 납니다. 붙잡고싶고 다시 돌아오길 기다려봅니다.
주위친구들 시간이 약이라는 뻔한말만 자꾸 합니다.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추스려 지지 않는 마음때문에 계속 힘이드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여러분의 뜻깊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내용만 길어졌네요 읽어주신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