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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1년6개월 .. 저도 병인가봅니다..

23살1년차... |2012.12.16 01:22
조회 1,704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일단 23살인 아내이고. 남편은 32살인 9살차이가 나는 부부입니다.

길더라도 읽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는 지인에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4개월 짧은 연애기간 끝에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서로 그냥 좋은 감정 사랑하는 감정에만 충실했던거 같네요.

 

그 당시 남편은 밤에 직장을 가지고 있었고 저도 밤에 일을 했습니다.

 

그것 때문일까요 서로 다툼도 많고 서로 직장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남편은 일을 핑계로 일이 끝나면 노래주점을 들락날락 했고 주점을 가는날이면

 

전화를 합니다 술에 취해선 자기 이런데 와있는데 오라고 합니다.

 

정말 지겹도록 싸웠습니다. 남편은 술을 자제를 못해서 항상 먹으면 만취상태였고 일이 아침6시쯤

끝나는데 술 먹고 들어오면 낮2시는 그냥 넘겼던거 같네요.

 

그러다 서로 직장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낮에 일을 하기로 서로 약속했고,

원래 살던 동네에서 타 지방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형편이 여유러웠던 저희가 아니였기에

당장 먹고 살기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타지방내려간지 정확히 3주정도 흘렀을때 갔네요. 사소한 말다툼으로 집을 나간남편.

12시가 지나고 오지않아 전화를 하니 자기는 다시 돌아간다며 가버렸습니다.

 

몇일을 전화하고 돌아오라 해도 들리지도 않나보더라구요.

 

그렇게 정리를 하고 저도 다시 올라가 별거아닌 별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협의이혼을 해준다고 하였기에 숙려기간만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었죠.

 

숙려기간 날짜가 되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던중 남편은 갑자기 맘을 바꾸어 먹은것인지.

문자한통을 남기고는 이혼을 못하겠다며 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이래저래 시간이 흐르다보니 다시 만나어 닷 새로시작하는 마음으로 서로 노력하며

살자고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아는사람도 없고 지인도 없는 곳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근데 저는 남편에 대한 의심이 너무 커져버린것 같습니다.

 

남편이 낮에 일을 시작하고 카풀, 끝나고 술을 먹고 들어오고. 약 이주간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계속 의심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습니다..

 

결국 또 싸움으로 번졌고 남편은 일을 그만둔다 하였고

전 차라리 남편이 집안일을 하는게 편할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전 남편이 나가서 술을 먹으면 자제를 못하고 필름이 끝킬때 까지 먹는걸 알아서 그런지

정말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디가서 여자랑 노는건 아닌지 또 주점같은곳을 들락날락 하는것은 아닌지 의심이 끝도 없이 생기네요..

 

현재 남편은 집에서 놉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근데 문제는 남편이 놀면서 또 시작되었습니다..

집에만 있으니 심심하다고 하여 제가 일을 나가면 게임을 하더라구요..

초반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게임머니 충전을 원하면 조금씩이라도 해주었구요..

근데 그게 이젠, 도를 지나쳐버린것같습니다..

 

게임에 들어간 돈만 어림잡아..300만원..

 

퇴근해 집을 오면 기분이 안좋아 보여 왜그러냐 물어보면 아이템을 다 날렸답니다.

전 그럼 그날은 말도 못 겁니다. 무슨말을 해도 짜증을 내니 말을 걸수도 없지요..

 

눈뜨면 컴퓨터부터 키고 게임합니다..

 

어느날은 퇴근후 밥먹었냐고 물어보니 먹지않았다해서 머라도 좀 챙겨먹지.. 했더니

시간이 아깝다더군요.. 게임때매 밥먹는 시간이 아깝답니다.

 

..참 저는 이 모든게 남편이 한심하고 참 쓸모없어 보였습니다.

 

근데 또 생각을 해보니 이 모든게 다 제 탓 같습니다.

 

저에 이기적인 생각과 의심.. 모든게 제가 이사람을 다 망쳐놓은것 같아요.

 

몇일전 진지하게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가 게임만 너무 하는건 안다며 미안하다더군요.. 그뿐입니다

그다음날이면 똑같습니다..

 

남편은 너만 의심할수있는거 아니고 자기도 불안할때도 있고 하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었지만

결국 말을 하다가 끝에는 제가 기분이 상해 그만 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예전이야기도 나오고 저를 혼자 두고 가버렸을때 그때만 생각하면

저는 지금도 너무 화가 납니다..

오빠는 그얘기를 하니 다 자기입장과 생각이 있는거라며

제가 보기엔 미안한 마음도 없어 보이더라구요...

 

솔직히 전 지금 그냥 이젠 다 모든게 제 탓같아요..

 

헤어지자고 그만하자고 말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또 싸워야하고 저는 오빠성격을 아니까요..

 

어찌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잘못도 분명히 있다는건 압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어려서 .. 결론도 안나고 무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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