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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이 먹는 누나. 못살겠어요

ㅇㅇ |2012.12.18 19:07
조회 664 |추천 2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항상  눈팅만하다가 처음글을써보네요.저는 예비고3 남자구요 저한테는 누나하나가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 누나때매 정말 못살겠어요 ㅠㅠ도와주세요

 

저희누나는 소위말하는 명문대에 다닙니다. 남들한테 좋은대 다니는 누나얘기하면 다들 '우와' 하고 놀라죠. 근데 저는 이 누나가 세상 그 누구보다 싫습니다. 어떻게 누나를 그렇게 싫어하냐고 말씀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한달 아니 일주일만 같이 살아도 짜증이 팍 나실겁니다 .. 아직도 철이 안든건지 늦바람이난건지 집에 돈은 있는대로 다쓰고 매일 밤늦게나가서 새벽이나 해뜰때 들어오고..집에있으면 하루종일 먹고 방도 어지럽히고 하루종일 드라마나 보고있고 부모님 속을 썩입니다.. 근데 그런 일이 전부였다면 톡 쓸 생각도안했겠죠.

문제는 바로 누나의 '식습관'입니다. 얼마전에 판에서 글을봤는데, 자기 부인이 빵을 한입씩 먹고 남겨둔다고 하소연한 남편분이 있더군요. 저희누나도 이와 비슷. 혹은 더 심하기에 더 공감이갔고, 톡커님들이 달아주신 댓글에 어떤 해결책이있을까 하고 봤습니다. 근데 댓글들을 봤는데 그렇게 된게 다 가정교육 때문이라며 부모님 욕먹이는 짓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누나가 어디가서 욕먹든 상관안합니다. 오히려 좀 먹었으면 좋겠어요 정신좀 차리게. 근데 이런 누나때문에 저희 부모님이 욕을먹는건 정말, 속이 상합니다. 그렇기에 정말 미운 누나지만, 누나의 버릇을 고치기위해 톡커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ㅠㅠ

그렇다면 저희 누나 식습관이어떤지 지금부터 얘기해드릴게요.

 

 위에 나와있는 분처럼 빵 한입씩 먹는거? 기본입니다. 음 누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치킨을 엄청 좋아하는대 저는 아무리 좋아하는 치킨이라도 누나가 먹다남긴거라면 절대 안먹습니다. 저희누난 치킨의 튀김옷만 발라먹습니다. 그것도 젓가락으로 떼먹는것도아니고 입으로.. 또치킨의 닭다리가 있잖습니까? 가끔은 그 닭다리 꼬랑지 부분, 그 연골부분만 입으로 먹고 나머지 그대로 방치해서 둡니다. 이렇게 남겨두면 남은 가족들은 먹고싶겠습니까? 그래서 누나가 먹다남은지 몇주가된 치킨도 아직도 냉장고에 그대로있습니다. 자기는 또 먹지도않아요 ㅡㅡ

그 뿐만이 아닙니다. 스팸은 한캔 따놓고선 젓가락으로 끄적여놓고, 닭도리탕을 엄마가해주시면 국물만 싹먹어서 무슨 백숙인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피자는 꼬랑지만 먹던지 치즈부분만 먹어놓고, 돈까스도 튀김옷만 먹습니다. 도너츠를 사오면 빵부분은 안먹고 초코부분?쨋든 맛있는부분만 먹어서 빵만그대로남아있고. 라면도 국물만 다먹고 면은 다 불어터져서 그걸 싱크대에 그냥 놓고..

심지어 콘초 과자 아시죠??? 그 바나나 모양처럼 생겨서 초코발라져있는..그부분에서 초코만 싹 먹고 나머지 과자 그대로 두고 식탁에 올려둡니다 ,ㅡㅡ아니 써놓고 보니까 도대체 제대로 먹는 음식이 뭔지 하나도모르겠네요.. 지금 그런 음식들이 집에 널렸는데 이걸 인증샷을찍을수도업고 정말 답답해미치겠네요 ..게다가 또 워낙 어질러 놓는 성격이라서 방에는 옷가지가 널려있고 또 한창 심할때는 방에 발을 들여놓으면 빵가루, 과자가루 부터 밟혔습니다

정말 객관적으로 쓸려고하는데, 자꾸 쓰다보니 화가 치밀어오르네요 ㅋㅋ

어쩌면 이러는게 살찐다는 고정관념때문에 계속 살안찌는 부위(해봤자 누나 본인 생각이지만)만 골라먹다가 이런 버릇이 생긴것같네요. 누나가 살에 굉장히 예민한적이있었거든요. 먹고 토하는거 아시죠? 거식증..그것때매 가족들도 한창 고생했었는데..요즘 토는 안하더라도 저 습관이 저와 가족들을 너무 화나게하네요

 

저희 부모님은 누나한테 화를내면누나가 또 받아들이는 성격이아니라 되려 역정만 내고, 상처받는다고 화를 내시지도 않습니다. 저는 항상 화내라고 누누히 말씀드려도...

정말 안녕하세요 라도 나갈까요 ㅠㅠ 제발 저희누나 버릇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누나도 나중에 시집가야하지않겠습니까! 톡커님들 도와주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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