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만행 1
가벼운 거부터 갈께요...^^
일단 눈에 보이는 칫솔은 그냥 시아버지 칫솔 ...
제 칫솔을 두개나 쓰신 시아버지...
말씀 드렸지만..... 방에다가 칫솔 숨겨놓고 양치할때마다 들고갑니다....
2.
시아버지가 정말 더러우세요. ㅡㅡ
틀니, 손을 싱크대에서 닦으시고...
음식은 다 흘리면서 드셔서.. 바닥 식탁은 김치국물 자국으로....
씹어 드시던 음식물, 뼈, 모두 식탁위에 그대로 올려 놓으시며...
입던 팬티... 양말 식탁위에 올려놓으십니다.
우유와 냉장고에 있는 마시는건 다 입대고 마시시고..
비위가 상해서 집에 음식 해놓고도.. 저는 집 음식 안먹습니다.ㅡㅡ
3
임신한 며느리 눈에만 보이면 심부름 시키기 바쁘신...슈퍼 심부름,물떠오기, 약솜 자르기,
발가락에 데일밴드 붙이기, 가슴밑에 파스 붙이기 까지 시키심 ㅡㅡ
4. 임신한 며느리 앞에서 담배 겁나 피심.
어머님...폐암 말기인데도..그앞에서도 담배 겁나 피셨구요..
5. 팬티입고 돌아다니시는 건 양반... ㅡㅡ 샤워하고나서 알몸으로 나와서 옷입으심....
첨에보고 경악을 하고 "아버님!! 옷입으셔야죠!!!!!!!!!!!!"하고 방에 들어갔지만...
눈이 더러워져서 죽을뻔..................
그담부턴 아버님 샤워하는 소리 들림 절대 밖에 안나감.
6.
지금까지 신랑이 번 돈들... 어머니 병원비쓴다고 다 쓰고, 이제 가게 하나 남아있는 신랑.. 인데 가게가 잘 안되서 힘들어 하고 있는데...... 어쩌다 알고보니 아버님이 주택연금 받고 계신걸 알았죠.....
주택연금은 아버님 돌아가심 나라에서 아파트 경매가로 팔아서 그동안 받은 돈들 빼고 나머지만 자식들 주고 , 집에서 쫒아 내는.... 아버님만 좋은 제도였져.ㅡㅡ;;
오빠가... 집단보로 대출받아 그 주택연금 갚고 우리가 매달 갚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니인생 내인생....니인새이니까 니가 알아서 하랍니다.....
지금까지 오빠가 모은 돈들 어머니 병원비로 (암으로 몇년동안고생하셨거든요..) 쓴거 다아시면서...
이제 아기도 나오는데... 아버님이 그냥 하나밖에 없는 아들며느리 손자 버리시네요ㅡㅡ
그러면서 며느리 수발, 다 받으시면서 니인생, 내인생 따지시네요..
물론 아버님 재산이지만.... 아버님 지금까지 쓰신돈 우리가 매달 조금씩 갖고 집 지킨다는데
끝까지 자기 고집만 피시는 아버님이 너무 싫고 정떨어 지고 미쳐버리겠어요...
7.
올해 여름이었죠...
아버님 일있어서 서울가시는데 길을 모르신다고 서울역에서 만나서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핸드폰 충전기 고장으로 그날 핸드폰이 꺼져있어서, 제가 편의점 충전하는 법도 가르쳐 드리고
어디서 볼지... 정하려고 했져..
그런데서울역에 내가 지하철 내리는데 있어라.ㅡㅡ
이한마디 하시곤 나가시는겁니다.... 그래서 아버님 서울역에 내리는 곳이 많으니 출구를 알려드릴께요...
하는데도 무시하고 나가십니다.ㅡㅡㅡ
한창 35도까지 올라가던 그 날씨에... 서울역에서 핸드폰충전도 안하셔서 핸드폰도 꺼진 아버님을 찾는다고
1시간을 헤맸어요.ㅡㅡ
아버님은 에어컨나오는 곳에서 걍 안자서 절 기다리고 계셨더라구요....
머든 자기 맘대로, 남 생각 안하고....
8.
배가 너무 뭉쳐서 조산방지 주사 맞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 조카내외가 왔으니 빨리와라ㅡㅡ"
아버님은 막둥이어서 조카가 60살이 넘은 할머니였죠..ㅡㅡ
청소도 안했고, 찬거리도 없는데...
병원에서 주사 맡다 말고 집에와서 바로 안주상 차리라는 말에 안주상 차렸답니다...
9. 모든 사람에게 화를 내시고 소리를 지르셔서.... 모든사람이 다 시러해요.ㅡㅡ;;
114에 전화해서 어디지역에 *** 전화번호좀 알려주시오
핸드폰번호도 좀 알려주시오... 하고... 상담원이 못알려주니... 혼자 화내시고.....
진짜.. 대단하신 분.
10.
몸이 별루 안좋아서 방에서 누워있는데... 먼가 이상해서 문쪽을 보니ㅡㅡ
아버님 기척없이 저를 처다보고 있는거 있죠....
소름끼침...ㅡㅡ;;
11. 올 추석.... 저는 임신한 몸으로 천안.서산을 갔지요.
제가 추석날 저도 친정 가야하니까..... 전날이나 추석 담날 가자고 말씀 드렸더니...
벌컥 화내신다... 산사람보다 조상이 중요하다며.ㅡㅡ;; 그리고 친정가게?!!!! 라십니다.ㅡㅡ;;;
그날은 차 안막히니 갔다가 저녁에 가라고하시더이다.... 참고... 준비를 했죠.
시어머니 묘는 가까워서 괜찮았지만.... 아버님이 성묘음식 3개 다 제대로 준비하라고해서
그거 준비하고...(물론 신랑이 도와줬지만.ㅡㅡ)
선산 오르고..서산에 있는 온갖 5촌 6촌 사람들 다 인사다니고, 천안갔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새벽 7시에 출발헀는데도... 밤 12시에 집에 도착했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2시까지 자기 하고싶은 말하다가 주무심...ㅡㅡ
친정도 못가고 그날 전 겁나 울었답니다.
한번에 다 쓰려니까..다 기억이 안나네요....
74살 먹으신 우리 시아버지 ㅡㅡ
예전에 어디 아프셔서 말도 어눌하시고.. 걷는것도 멀쩡하시지도 않고..
평생 어머님 수발 받고 살으셨던 지라.....
라면도 하나 직접 해드실줄 모르시는분이라 걍 우리가 집나가버림 굶어 죽을실것 같아서
나가지도 못하고....
중간에서 신랑이 그러지 말라고 화내고 머라고하고 부탁을해도
신랑은 그냥 개무시ㅡㅡ;;;;
넌 닥치고 있으라며.....
아들한테 도데체 왜그러는지....... 진짜 보고있는 저도 짜증나요.ㅡㅡ;;
평생 어머님이 이러지마라 저러지 말아라... 하셨는데도..
어느하나 들으신게 없으시데요......
신랑은 아버지니까 버릴수는 없지만..
제게 미안하니까 아버님 안계실땐 집안 살림도 거이 다해주고.. 제 비위도 많이 맞춰 주고 그러지만...
아버님 하는 행동.... 아버님 얼굴, 목소리... 내이름 부르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치고....
진짜 나쁜 생각밖에 안들어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