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4살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상한가 싶어 아리송, 해서 고민하다 주변인에게 물으니 또 반반이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여러가지로 각설 하고 상황만 설명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음슴체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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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술을 먹으러 갔음. 이른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모임 인원 6명 중 2명이 늦게온다는 소식에 배고팠던 나 포함 4인은 따로 저녁을 신사동에서 해결했음.
여기서 대략 5,6만원 나왔다 함
(아 근데 신사 갈때마다 느끼는 건데 맛도 없는데 값은 엄청나게 비싼 느낌 듦 그래서 신사 안가려고 그랬는데ㅠ.ㅜ막걸리집이 맛있다기에...기다리다가 일단 배고프니 우리끼리 뭐좀 먹자, 하는 셈으로 갔음)
그리고 6명이 다 모이자 한명이 잘 안다던 강남쪽 곱창집을 갔음.
여기서 한 5,6만원쯤 나왔다함.(이건 전초전에 불과했으므로 간단하게 먹기로 해서 이정도나왔음)
그리고 마지막 3차.(늦게온 2명에게는 2차겠지만)
술집이었는데, 칵테일이니 뭐니 이것저것 시키고 안주고 팍팍 시켰음. 그런데 내 남친이 연락이 온거임.근처에서 친구들이랑 있었는데 내가 보고 싶다고 오겠다는 거임.
보통 남자가 여자친구들끼리 모이는 데 오면 남자친구가 계산하는 식으로 분위기가 되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보고 듣고 겪어봐서 내 남자친구를 말렸음. 너 오면 여기 계산해야할지 모른다, 오지 마라, 나중에 따로 만나면 되지, 그리고 내 친구들도 다 취했다 이런 식으로.
근데 남자친구가 부득불 오겠다는 거임. 여자친구 친구들 처음 보는 거니까 술 값정돈 자기가 낼 수 있다고 걱정말라함. 더이상말렸다간 싸울 것 같아 친구들에게 애들아 남자친구가 오면 불편하지? 이러니까 웬걸, 친구들이 ㄴㄴ전혀. 와서 술 사 주는 거야????라고 들떠있기만 했음.
어쩌겠음. 내가 말려도 남자친구 오겠다하지, 친구들도 부르라하지....
결국 남자친구가 왔음. 뭐 그리고 화기애애 하게 잘 놀았음. 그리고 남자친구가 술값을 몰래 계산했고, 나중에 내가 물어보니 15만원이라는 거액이 나왔다함. 기절하는 중. 한 기집애가 칵테일을 색깔별로 시킨다할 때부터 알아봤음. 게다가 난 별로 먹지도 못했다고...ㅜ.ㅜ(1차때 많이먹어서 잘 못먹음)
15만원이지만, 6명이 먹었었으니 개인당 3만원씩 더치 했었으면 될 것을....
나 남친 돈 벗겨먹는 여자 절대 아님. 오히려 내가 사주면 사줬지. 남자친구랑 어디 약속 나가기 전엔 남친 추울까봐 핫팩 몇개씩 사서 남자친구 만나면 등짝에 여러개 붙여주고, 추울까봐 목도리 짜주고, 감기 잘걸려서 레몬청 만들어주고... 데이트 비용같은 거 내가 많이 쓰다가 이젠 남친이 좀 더 쓰는데, 비율로 따지면 진짜 1:1은 될만큼 더치하는 편임. 남친도 늘 나한테 너같은 여자없다고 말할 정도임. 또, 데이트비용같은 거 얘가 더 내더라도 난 하나를 받으면 두개를 주는 성격이라 남친돈도 내돈 같이 소중한 사람임.
근데 얘는 내 기 살려줬다며 으쓱하고 있지만, 15만원이라는 거액이 이 녀석에게 빠져나갔단 사실이 나는 마음이 좋질 않았음. ㅜ.ㅜ15만원이라니, 네가 무슨 갑부집 아들이냐고. 물론 너네 집이 좀 사는 건 알고 있다만 그렇다 해서 네 돈은 아니지 않냐고.
그러나 내남친이 나를 위해서인 걸 알기에 차마 화는 내지 못하고 알았다고, 고맙다구 가진 돈 탈탈 털어 남자친구 지갑에 넣어줬음. 7만원 정도....? 남친은 안받겠다 했지만, 나는 그럼 그냥 그건 다음에 내가 낼 데이트 비용인 셈 치라고 억지로 쥐어줬음.
여기까지가 서론임. 길어서미안함....... 근데, 술 먹었던 애들끼리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카톡이 오는 거임.
[애들아, 우리 저번에 먹었던 1차는 얼마얼마씩 나한테 주면 되고, 2차 곱창집에선 얼마얼마씩 누구누구한테 주면 돼~]
*1차, 2차에 따로 더치 하기 번거로워 한명이 몰아서 계산했음
근데 난 여기서 좀 그런게, 2명을 빼고 먹었던 1차 계산은 한다고 쳐도....2차 막걸리집 술값까지 나도 내야하는 건가....싶었음.
물론 3차는 내 남친이 낸 별개라 이런거로는 별개구나, 싶어도....
왜냐하면 나 고향에 있는 친구들끼리 술먹었을 때, 3차 때 친구 남친이 와서 계산하면 우리는 1,2차는 그 친구보고 내지 말라했었음. 왜냐하면 친구도 3차를 계산한 친구 남친에게 고맙다구 얼마가량 줄 것을 알 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어쨌거나 3차가 제일 술값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을 그 친구 남친에게 얻어먹은 거니 1,2차는 당연히 우리끼리 계산해야하곤 했었음.
근데 그건 우리들끼리생각인가봄...
그래서 첨엔 아...그래? 나도? 이렇게 카톡하다가 당연하지 ㅋㅋㅋ이런 답을 듣고 군말없이 회비를 냄. 그래, 그냥 남친이 낸 건 별갠가보구나...라고, 이게 당연한가보다 싶었음.
그리고 담에는 절대 남친 부르면 안되겠다, 라는 다짐을 했음. 그래서 그 뒤 밥이나 이런 걸 먹으러 갈때 이 친구들이 남친 부르라거나(당연히 남친이 계산할 걸 알아서임. 얘네도 남친보고 우리 밥 사주라그래!ㅋㅋ라고 했음)남친이 데리러 온다하면 여기로 오지 말고 내가 간다고 하고 그랬음.
요약하면, 3차를 남친이 냈어도 나머지 회비를 내는 게 당연하냐는 거임. 만약 당연한거면 그렇구나, 하고 수긍하기 위해 묻는거임. 진짜 몰라서 그럼.
아 이러니까 막 남친이 냈는데 내가 왜내?이러는 된장같지만 절대 아님. 말했듯 나는 위에 남친이 낸 거 반을 내가 남친에게 줬고, 반대로 남친 친구들끼리 술 먹는 데에 남친이 불러서 남친친구들 술값계산해주기도 했음. 그냥 진짜 궁금해서 그럼.
사실 이런 거 전혀 안따지고 나 오히려 내가 돈 더내고 더 퍼주는 스타일인데....이 일 있은 뒤로 왠지 그 친구들이 좀 꺼려져요..
묻고 답하기에 올렸는데, 댓글이 별로 없고 애매하기에 다시 다른 방에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