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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던 미용실에서 성추행 당했어요...

우유당고 |2013.01.04 14:00
조회 6,063 |추천 3
아...너무 깝깝해서 고민하다 글 올려봅니다.
제가 미용실에서 일을 했어요...오래는 아니구 처음 배우기 시작하면서 몇달 정도 되었는데..부부가 같이 운영하는 작은 미용실 이에요.
12월 31일 저녁에 미용실 마감하구 원장님이 머리해주신다 그래서 기다렸어요.그 전부터 일하는 중간에 한가할때 컬러 하려고 발라놓음 손님와서 바빠지고 결국 계속 제대로 못해서 머리가 엄청 어룩진 상태였거든요. 그날은 그래서 원장님이 제대로 해주신다기에 기다렸죠..그렇게 같이 일하는 다른 동료도 같이 머리하구..근데 사모님과 다른 동료는 먼저 머리가 끝나서 집에가고 저랑 원장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전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자꾸 백도어 쪽으로 오랍니다..(가게가 일층이고 뒷쪽으로도 스텝들이 쓰는 문이 있어요)왜 그러시냐 그랬더니 머리 체크 좀 하자고 그러면서 뒷쪽 안에 머리를 보자고...그러더니 갑자기 뒤에서 자꾸 안으려고 하더라구요..-_-그래서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그랬더니 컬러 체크 하는거라고...아니 제가 바보도 아니고 그걸 모르겠어요??하지 말라고 좋게 얘기했습니다.그런데 자꾸 그동안 절보면서 찌릿찌릿한 뭔가를 느꼈다는둥 개소리를 막 하더라구요.
정말 평소 제 성격같았으면 자리 박차고 나와버렸을건데...머리에 탈색약 바르고 있었던 데다가 그동안 가족같은 분위기에 거기서 같이 일하는것도 좋았구..일단은 상사고 일을 그만둘 생각이 없었으니 참으면서 딱 잘라 말했죠..처음 겪는 상황이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지만나름 침착하게 잘 대처한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만...;;
이러시면 저 일 못나온다 그러지 말라..아내나 애들한테 창피하지 않냐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안그러겠다 그러더라구여.그렇게 어색하게 제 머리가 다 끝나고 이제 가게 정리하고 나가려는데..항상 제가 오픈만 하고 마감은 해 본적이 없어서 저쪽에 있는 불은 어디서 끄냐고 물었더니 또 이쪽으로 오랍니다.그러더니 또 그러려고 그러더라구요 -_-아니 마누라도 같이 일하는 미용실에서..것도 딸이 셋이나 있는 절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사람이 왜 저럴까요?이런일은 그동안 남일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원장이 그런 사람 이라고 생각도 못해봤구요..그런데 더 가관인건 아무일 없엇던듯이 일을 나오라고 하더군요.
전 집에와서 신랑한테 얘기를 했습니다.신랑은 미쳤다고 거길 다시 가겠냐고 신고 하자고 하더군요.. 당연한 반응이죠...그런데 신고를 하기엔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고..다시 얽히기도 싫고..그래서 제가 신고는 하지 말자고 했어요...그래도 그 마누라도 알아야 한다고 신랑이 저 대신 그 사모한테 전화해서 다 얘기하고 일 안보내겠다고 얘기했는데 그 사모는 되려 그 말을 못믿더라구요...원장이 장난한건데 예민하게 반응한거 아니냐는둥....-_-
아..... 지금 며칠지났는데 고영욱 성추행 사건이 다시 올라오니 저도 자꾸 더 생각이 나고 ㅠㅠ전 졸지에 직장도 잃구....억울하고 화나고...지금이라도 신고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구.... 너무 힘드네요...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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