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어언 5년차가 다되어 가지만 아직도 결혼식때의 황당함을 잊을수가 없네요.신랑과 저는 소개로 만나서 1년 6개월 이라는 시간을 지나 결혼을 결심하였고 결혼 준비로 크게 문제가 될것은 없었는데 그 와중에 복병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지요. 그것은 바로 시어머니도 아닌 시누이도 아닌 별 문제가 될것없는 시고모와 시고모부 두분이였지요. 저희가 결혼을 미국에서 하여 많은 친지들이 오지를 못했지요 그런데 신랑 고모께서 친지와 하객이 얼마되지 않으니 한번도 보지못한 말그대로 사돈의 사돈들을 다 초대하여 정작 오실분들은 자리에 앉지도 못하시고 돌아가시는 헤프닝이 벌어졌지요 참고로 지정 좌석에 착석 하기에 전혀 그런 사실들을 알지도 못하였고 시고모가 제 결혼식의 주관이 될줄은 전혀 몰랐었지요.물론 금액도 초과하였고 ㅋㅋㅋ. 이정도는 약과라고 할수가 있겠네요, 결혼식을 일주일을 남겨놓고 시고모가 신랑을 집으로 부르셔서 한마디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로 황당하고 기가차서 지금도 화가나지만 뭐 결혼준비를 자기네랑 상의한마디 하지않고 장소도 저의 임의로 정한것에 분하고 화가난다면서 이제부터 자기가 도와줄테니 자기말만 들으면 아주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이 될것이라나 뭐라나 얼척없네..첫번째로 결혼식 일주일 남겨두고 교회로 결혼식장을 바꾸면 좋겠다 것도 자기네 교회로.. 성전이 아름답네 어쩌네 물론 교회 결혼도 나쁘지 않지요 그런데 제가 다니는 교회도 아니고 시고모교회?( 이단이라 말하는 4단계 교회에서... 동네창피하게 )내가 그말듣고 얼마나 화가 치미는지 신랑과 친정엄마게 하소연을 하니 그냥 한귀로 흘리면 된다고 어쨌든 결혼식은 제가 사는곳에서 아주 유명한 골프장에서 치뤘지만 그뒤로 말이 아주 많았지요 어른알기를 뭣같이 여긴다나 뭐라나.
뭐 저정도는 약과이구요 두번째는 들러리 문제.신랑과 저는 여기에서 친구가 별로 없기에 첨 부터 들러리를 세울 생각도 없었지요 그런데 결혼식 일주일전에 그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지요 저 들러리 필요 없어요 돈도 엑스트라로 더 들고 민폐끼치기 싫다고 만일에 들러리 세울거면 친구나 아는 동생들 부르겠다 그치만 그럴 이유도 없다 울 시고모 왈 결혼식의 꽃은 신부인데 신부를 도와줄 들러리가 있어야 더 좋은법이다 미국결혼식은 그렇게 하는것이다 너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지도 않았고 문화를 몰라서 그렇다 뭐 어쩌구 저쩌구 나참 기차서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영어도 제대로 못하나, 분명히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나왔는데 그 다음날 시부모님 신랑을 불러서 니가 미국에 자리잡게 해준 고모에게 보답을 그리하면 안된다 무조건 이문제는 고모 뜻대로 하여야 한다 울 신랑 자지러지게 놀라면서도 한마디도 못하는 착한 아들과 조카가 되었지요 이때 알아봤어야 하는데...드디어 대망의 결혼식 하루 전날 결혼식 예행연습날 친구가 전화가 왔네요 너 어디야 왜이렇게 도착이 늦어지냐며 여기 큰일이 벌어졌는데 어디서 뭐하냐며 전화가 수십통은 들어왔는데 저야 전혀몰랐지요. 결혼식 하루전날 울 강쥐가 일을 벌여서 그것처리한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느라 전화를 받을경황이 없었요 (카카푸에요-새끼를 낳았는데 이놈이 강아지 한마리를 물어죽이고 두번째 강아지를 쳐다도 보지않고 물어 죽인놈만 핧고 젓만 물어 마지막 남은 놈을 죽일수 없었서 동물 병원에 가져다 준다고 많이 바빴어요 예정일 보다 먼저 나와서 고생아닌 고생을 하였지요) 그래서 예행식은 참석도 하지 못하고 그 다음날인 결혼식에 그 사단을 알게 되었지요.들러리가 너무나 기가차서 할말을 잃게 만들었지요 많은 하객분들은 수군수군 거리고 도대체 여기가 재혼 하는 결혼식장인가 라며 다들 웃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평균 나이가 50세 이상 여자 40세 이상 또 의상은 다 제 각각 이게 뭔가싶고 정말로 멘붕이였지요 하객은 예상외로 많이 오셔서 돈은 생각외로 더 나가고 에피타이저로 준비된 다과에 상한 잡채가 놓여져 또 한번 놀라고 (시고모 시누가 한여름에 잡채를 해오셔서 제가 준비한 에피타이저 마저 빛을 잃게 만들어 놓고 ) 예상밖의 하객으로 고모가 초대한 사람이 적어도 20명 이상이 오셔서 식사도 부족해 앉을 의자도 부족해 시장통인지 결혼식장인지 구분되지도 않고 골프장 매니져는 음식이 준비되지 않아 발만 동동거리고 식사도 제대로 접대하지 못하고 음료에서 다 부족하여 어찌어찌 결혼식과 피로연을 끝냈지요.....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신혼여행을 2주간 캘리포니아와 하와이를 다녀와서 시고모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지요 인사드리고 식사와중에 저의 친정부모님께서 시부모님과 고모님 내외를 한버더 식사를 청했지요 이날은 정말로 싸움날뻔 했답니다.
어머님 한국 들어가시기 전에 시간을 한번 내어 주세요 " 울 시엄니 "왜 " " 엄마가 식사를 한번 더 했음 하겠다고 그냥 한국보내 드리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그러니 이러이러한 날에 식사 같이 하면 좋겠네요" 라고 말하였지요 울 시고모 그말이 무섭게 떨어지는말 " 너네가 사람의 도리를 말해" 야 지나가는 개가 웃는다" 라며 말 하는데 정말 그 순간에 성격 나오는데 제가 꾹 참고 고모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한마디 하였지요 그런데 고모 하시는 말이 가관도 아니고 참나...."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무슨말을 하니" 그러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얼어 붙어서 정말 한마디도 할수가 없었지요 울 시엄니 그순간에 저랑 신랑 물건 챙겨서 돌려 보내고 우리는 그냥 그렇게 나와서 바로 엄마에게 하소연 전화를 걸었지요 울엄마 저보고 사람이 인격적으로 어린아이를 니가 상대하면 너만 천해진다 잊어버려라 그리고 니가 그 사람들 일년에 몇번보니 그냥 흘려버려라 배우지 못한 사람 상대하면 너는 것보다 못한 사람이니 잊어버리고 너가 0서방하고 이혼 할 생각이면 성격되로 해도 된다 근데 그렇게 할 자신없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 그러다 보면 아는 사람은 안다 니가 말하지 않아도 그리고 너하고 0 서방하고 잘살면 그만이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뭐 그렇다고 울 엄마가 성격이 없으신 분은 절대절대 아니지요.
뭐 그뒤로도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뭐 어쩌겠어요 어린 내가 참았지요 근데 정말로 호랑이 없는 굴에서 여우가 호랑이 짓 한다는 말 정말 동감합니다 울 시댁이 한국이니 암것도 아닌 시고모가 날 뛰는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그랬답니다 그리고 미국은 결혼식 비용은 신부가 다 부담합니다 고로 울 시댁에서 돈 한푼 내지 않고 온갖 내정간섭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