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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딩시절..

사랑해형 |2013.01.05 14:13
조회 4,026 |추천 25

저는 지금 대구근방에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제가 중3겨울 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고2 올라갑니다

 

처음 톡 써서 양해 부탁드려요통곡

 

 

 

전 예전 중학교에서 소위 좀논다는 아이들무리에 속해있었습니다 (자랑아닙니다)

 

어느날 전 부모님께 공부문제로 심하게 혼난뒤 대충 패딩이랑 티를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들에게 전화해 좀 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나오기전에 편의점에서 뭐하나 사먹을까? 라고 생각해서

편의점에 갔습니다..

 

거기서 전 기분도 별로 않좋고 해서 프렌치카페 모카초코 초록색

을 사먹기로 하고 카운터로 갔습니다

그런데 순간 제가 돈을 실수로 알바형에게 줄려고 하는데

실수로 날려서 줫습니다

 

그러니까 던진것처럼 보이겠죠 그형은

 

그형이 머리는 망고색에 염색을하고 딱봐도 숨길수없는

 

아우라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피어싱까지 하셧더라구요

 

그래서 그형이 갑자기 "아 미친 좇만한 새끼가" 하면서

도랏냐 새끼야? 하고 갑자기 그 카운터가 무슨

트랜스포머처럼 갑자기 카운터가 갈라지더니 그형이 나오시는 겁니다

그리고 절 헤드락 거시고 야따라와하면서

무슨 편의점 창고에 갔는데 거기 끌려가면서

 

아 또 신문에 예비 고1 편의점에서 구타로 사망

이런기사 뜨겟구나 아 나 도복순누나 보는게 꿈인데 아 미친

이러면서 나죽으면 이형어떻게 될까 라고 생각도하구요

 

그런데 저도 키가 178쯤되는데 저나름으로 그형 밀치고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왜그러세요 형

이러면서 약간 쎄면서도 끓는

좇같은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형이 니 일로와바라 안때린다 하시고

전 들어갔죠

 

 

들어가서 박스에 앉으라고 해서

앉고 그형이 말하셨습니다..

 

잘들어라 니가 실수인건 알겠는데

그러면 안된다 형이 애기 해줄께 라고 해서

저는 진지모드로 바뀌며 당장이라도

사부님으로 삼고싶은 태도로 변해 들었습니다

 

형은 조일공고 출신이다

조일공고 아나? 꼴통만 다니는데

 

그러시면서 팔 윗부분 문신을

스윽 보여주시는데

 

그 야인시대에 나오는 두목

문신처럼 생겼는데

 

처음엔 저는 에이 이형  센척하네 에이

 

이러고 있는데 그게 그학교 들어가는 절차랍니다..

공식적인거 말고 그들만의 ..

 

"너 몇살이야"

"중3이요"

 

" 너 부모님께 실망안시켜드려야지"

 

"적어도 자사고나 좀 좋은곳은 가야지"

 

" 형처럼 공고가면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시겠어"

 

"순간  저 누나 있어서 괜찮아요 ㅋㅋ"

이럴라다가 맞을것 같에서 아무말도 안했죠

 

근데 갑자기 울컥하는겁니다

나는 왜꼬라지로 사나

난 뭘위해사나

 

그리고 그형이랑 진지하게 진로상담을 약 6분간 나누고

 

그래 형도 화내서 미안하다 가서 먹을꺼 하나 골라

라고 하시길래

 

첨엔 좀 튕겼죠

아괜찮아요 감사합니다..

 

그냥 머거라 하시길래

 

음료수 코너로 갔는데

1000원짜리 500원짜리? (님들이 생각하는거 아닙니다)

고르다가

레드불 2500 원짜리가 보여서

저거집을까 그러다가

그냥 마운틴듀 하나 집고

이거요 하니까 형이 자비꺼내서 쓰시고

 

갈려는데 안녕히 계세요 하니까

 

그래 가래이 부모님께 효도해 형편의점 자주오고

10부터 6시까지 한다

 

저는 순간 울컥해서

 

네형 자주들를께요 하고 친구들 만나러가는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이제 그형은 편의점에 계시지 않지만

 

그형님 덕분에 자사고도 들어가고

 

개념도 차렸습니다

혹시 그형이 이톡을보면

 

댓글에 연락처 주세요 꼭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5
반대수0
베플진짜|2013.01.06 11:10
진짜 울컥했어요..이런글 보면서 진짜 공부해야지해야지 하면서 공부안하고있는날보면 너무 한심해요..진짜 공부하고싶은데 하기싫고..진짜 내가 너무 한심한것같..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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