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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안되는 헬스클럽 환불 계산법

붕붕 |2013.01.07 14:44
조회 1,689 |추천 1

안녕하세요

얼마전 남편과 저에게 있었던 일때문에 너무 화가나고 이해도 되지 않아서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부부입니다.

결혼전 누구나 그러하듯 몸매 관리를 위해서 집 근처 체인점인 헬스OOO이라는 헬스클럽을 끊었습니다.

 

끊을 당시가 결혼이 4개월 정도 남은 시기여서 한달치만 끊으려고 했는데,

남편과 나눠서 사용해도 된다, 할인이 된다 등등의 꼬임에 넘어가서

6개월+1개월(무료제공)을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끊을 당시 동네 헬스장 치고는 살짝 비싼 비용이었지만,

체인이기도 하고, 새로생긴곳이라 시설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자기네 헬스클럽은 다른곳과 달리 개인별로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개개인에 맞는 운동법도 가르쳐주고, 자주 나오게 독려도 해주고, 식단 관리도 해주고 등등) 빠지지 않고 나올 수 있을거다는 말에 혹해서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몇번 나가서 열심히 운동했고

남편도 저보다는 약 2주정도 늦게 헬스클럽을 이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헌데 남편은 헬스 이용에 흥미를 못 느끼는것 같아서 제가 강제로 PT권을 끊어서 선물했습니다.

PT권은 12회에 80만원정도 였습니다.(하도 오래되어서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죄송;;)

 

 

초반에 4회정도 열심히 나갔으나 이내 남편의 회사 이직과, 몸이 안좋아 수술때문에 한두달정도 그리고 나서는 곧 결혼이 닥치는 일정이라 운동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미리 전화를 해서

이용권을 잠시 연기했으면 한다.

라고 담당PT선생님께 말씀드렸고 그렇게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무사히 잘 마친 후

신혼여행 기간에 담당 트레이너가 문자로 연락이 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해서 다른 사람에게 스케쥴 인계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신혼여행다녀오고 인사다니고 한 후에, 바뀐 트레이너에게 연락해서 운동 스케쥴을 조정하다 보니 토요일에 운동을 1회 하고 그다음 화요일에 스케쥴을 잡았습니다.

 

토요일 수업은 물론 화요일 PT시작 전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PT시간 맞춰 갔더니 황당한 소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시간맞춰 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선생님이 안보이기에 러닝머신에 올라 잠깐 몸을 풀고 있었다고 합니다.

 

헌데 PT샘이 오더니 상담여직원에게 가서 헬스권을 끊어야 할것 같다고, 그 직원에게 가보라고 했답니다.

상담 여직원은 제가 제일 처음 이용권을 결제했던 그 사람입니다.

 

무슨소린가 해서 그 여직원에게

연기를 신청했는데 왜 다시 결제해야 하냐...라고 했더니

연기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하는 겁니다 ㅡㅡ

 

지금부터는 이해하기 쉽게 대화내용을 대략의 대화체로 쓰겠습니다.

 

직원 : 헬스장 이용권이 만료 되었으니 재결제 하셔야 할것 같아요

남편 : 네? 왜 이용권이 만료 되었죠? 연기신청하고 지난주 토요일에 처음 나왔는데 그때도 말 없었는데,,,,

직원 : 그땐 제가 없어서 몰랐구요. 일단 연기신청이 되어 있지 않으세요. 그래서 다시 결제해야합니다.

남편 : 분명히 그 당시 트레이너에게 전화해서 연기신청했고 알았다고 접수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헌데 이제와서 연기신청이 안되었다고 하면,,,,어쩌란 겁니까

 

직원 : 트레이너가 아니라 저희에게 전화주셨어야 해요. 그리고 연기신청은 최대 한달입니다.

남편 : 아니 연기신청 전화드릴때는 그런말 없었는데요,,,말을 안해주셨는데 제가 어떻게 압니까;;;

 

직원 : 그 트레이너가 지금 퇴사해서 확인할수가 없네요. 연기신청이 제대로 적용되었더라도 이미 최대허용기간인 한달+남은기간이 모두 다 지났기 때문에, 여튼 이용하시려면 결제를 추가로 해야 합니다.

        (이용권 설명 시작)

 

 

남편 : 그럼 한달만 결제할께요...왜냐면 저희가 결혼해서 이사를 했기때문에 집에서 여기 오려면 멀어요. PT때문에 끝날때 까지만 이용하려고 했던건데,,,한달 결제하려면 얼마인가요?

직원 : 저희가 한달씩은 결제가 안되구요 최소로 잡아도 3개월이세요.

 

위까지 대화내용은 서로 웃으면서 한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너무 어처구니도 없고 화가나서 잠깐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추가 결제해야한다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어떻할까...."라고

그래서 저도 너무 화가나서 "자기 맘대루 해도 돼. 근데 너무 어처구니 없다..그냥 PT남은거 환불해 달라그래 진짜 화나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상담을 한것 같아요

남편 : 너무 멀어서 이용하기 힘들것 같으니 그냥 PT남은걸 환불해주세요

직원 : (여기서부터 완전 무슨 이상한 사람 취급을 했답니다. 한달에 얼마한다고 헬스권을 안끊느냐는 듯이....) 환불해 드려야죠. 환불해 드려야 하는데,,,,(어디서 이상한 책자를 가져오더니)

환불 규정을 말씀드릴께요

결제할때는 12회에 80만원(가격 정확치 않으나 얼추 저 가격입니다)이지만 이때 2회는 서비스격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환불할때는 1회당 10만원으로 계산됩니다.

헌데 지금 이용한 PT가 5회, 오늘도 사실 선생님 스케쥴을 잡아놓으신거기 때문에 1회 빼구요. 지난 토요일 헬스 입장료 얼마(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오늘 헬스 입장료, 운동복 사용료 등 다 빼고 나면 남는돈이 없어요

그냥 헬스 결제하시고 PT계속하시는게 더 나으실것 같은데요

정 그러시면 한달이라도 결제하세요.

 

남편 : (정말 어처구니 없지만 계속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아깐 한달 안된다면서요? 참나,,아 그럼 알겠어요. 다 됐고, 그럼 제가 환불처리하면 저 담당 트레이너 쌤한테는 아무것도 안 돌아가나요?

직원 : 네. 근데 그건 왜요?

남편 : 그럼 그냥 다 나와서 트레이닝 받은걸로 해주세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가나지만, 저 PT쌤은 잘해주셨는데 PT 수업료까지 헬스클럽이 다 먹는다는게 내키지 않네요

직원 : 뭘 그런것 까지 신경쓰고 그러세요? 어차피 선생님이 중간에 바뀌었기 때문에 지금 저 분은 아무것도 받는게 없으십니다.

남편 : 무슨 말도 안되는,,,그럼 저분은 무료 봉사하시는 중이라구요?

직원 : 저한테 왜그러세요? 얼마전에 결혼하셨다고 하셨는데, 와이프분도 바깥일 하시고 하니 아실꺼 아니예요 저도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bla bla 밖에서 와이프가 저처럼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blabla~

 

남편 : (정말 빡침) 아니 지금 제가 환불 해달라고 했습니까? 뭐라고 했습니까, 다 알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쪽 직원이 실수해서 연기처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고지도 제대로 안해줬으면서 빈말이라도 죄송하단 말 부터 해야지, 말 한마디 없이 이게 뭐하는 겁니까 정말, 됐으니까 그만합시다!

 

 

 

 

 

이런일이 있었다고 집에 씩씩거리면서 와서 이야기 하더군요..

 

아놔 정말 황당해서

 

저희가 화가난 점은

1. 연기 신청할 때 신청에 대한 가이드를 받은것이 전혀 없습니다.

   담당 트레이너한테 전화해서 연기신청하니, 자기가가 처리해준다고 말했었구요

  얼마동안 되는지, 몇번이 되는지 신청이 안되었는지 잘 처리 되었는지 등등 안내받은것이 전혀 없습니다.

근데 나중에 다시 나가니까 그때가서 연기신청 한적이 없으며, 되었다 하더라도 최대 기간이 한달밖에 안된다고 그제서야 이야기 하다니,,이게 말이 됩니까? ㅡㅡ

 

2. 두번째로는, 분명히 이용할 때 헬스클럽 나오도록 독려하고 트레이닝 체크도 해준다고 했지만 그런거 받은적이 전혀 없습니다.

처음 나갔을 때 무료로 해주는 OT 2회 받은적 있는데 그것도 꼴랑 5~10분정도 받았을 뿐입니다.

초반에는 결혼준비때문에 바빠서 일주정도 못나가자 전화와서 나오라고 하더니,

연기신청 후에는 문자도 전화도 전혀 없길래 당연히 연기중이라서 연락이 안오는 줄 알았습니다.

 

헌데 남편이 위에 대해서 따지자 자기네는 전화했다고 하더라구요. 전화했는데 안받았다고 합디다.

남편이 전화온적 없다고 하자, 와이프(저)한테 했었다고 했답니다. 그치만 저도 당연히 받은적 없습니다.

안내도 독려도 뭐도요.

 

3. 세번째는 어처구니 없는 환불정책에 사과도 않는 태도 입니다.

저도 회사생활하지만 고객응대와 비슷한 그런 업무 전혀 아니구, 전문직입니다. 설사 동일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공적으로 환불정책에 대해서 논하다가 갑자기 무슨 와이프도 바깥생활하는데 어쩌고 하는 사적인 이야기를 들먹거리느냔 말입니다.

 

그런 말 한마디로 인해서, 저희 남편은 고객의 알권리를 묻고 따지는 당연한 상황에서

졸지에 돈 몇푼 때문에 남의 와이프나 괴롭히는 미친놈이 되버린 겁니다.

남편은 그냥 넘어갔지만 전 세번째 이유 때문에 더 화가나네요.

 

 

4. 마지막으로는 말바꾸기와 비논리 입니다.

처음에는 한달 결제가 안된다고 최소 결제기준이 고객님 사정 봐줘서 3개월이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니

막판에는 한달이라도 결제하라고,,,,

이건 뭐 정책이 지 맘에 따라 바뀌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PT선생이 바뀌었다고 두번째 이어받은 사람은 돈 한푼 안받고 일하다니요 ㅡㅡ;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거니와 다른 곳에서 3개월이나 PT받으며 담당 트레이너한테 들었을 땐 고객이 수업받는 회당 돈을 받던데,,,저 말이 사실이라면 제가 간 헬스클럽에서는 트레이너 바뀌면 당장 항의해야겠어요. 공짜로 해주는 수업을 제대로 해줄리가 있나요?

 

거기다가, 저 일이 일어난 화요일은 트레이너랑 스케쥴 잡을 때 미리 말해준 상황도 아니고, 입장하자 마자 붙잡아서 말한것도 아니고,

실컷 입장시키고 운동복도 갈아입게 만들고는 PT시작하는 시간에 상담을 시작하더란 말입니다 ㅡㅡ;;

결국 PT는 하지도 못하고, 헬스장 이용도 하지 않았지만 각각 1회씩 비용을 차감 당한거죠

 

 

 

저희가 이용한 헬스클럽이 동네 작은 곳도 아니고

전국 체인의 이름있는 헬스 클럽입니다.(사실 이용하기로 맘먹은데에 어느정도 작용한 브랜드 네임입니다)

 

이런곳이 정책도 참 어처구니 없고, 직원의 고객응대도 정말 개판이니,,,,정말 더 화가나네요 ㅠ.ㅠ

 

사실, 죄송하지만 사정이 이렇게 되었다고 하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 문제인데,,,

이젠 정말 화가나서 어떻게든 사과 및 보상받고 싶은심정이예요.

 

이거 이대로 넘어가야 하는걸까요? ㅠ.ㅠ

아님 저희가 너무 한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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