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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25男 |2013.01.09 01:08
조회 289 |추천 0

있잖아

 

너한탠 참 미안한게 많아

 

맨날 하는 상황 탈출 멘트도 아니구 정말 미안했어

 

항상 그랬어

 

항상 내가 미안한일만 생기고 잘못만하니까

 

사람이 사람앞에서 떳떳해지지 못하더라

 

니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내가 잘못한게 많고 크니 다 묻어버리고

 

누가 생각해도 이건 너무한다 싶어도 참고 웃어넘기고

 

솔직히 그런일들이 많아지면서 속으로 많이 힘들어 했어..

 

내가 많이 잘못한거 맞고 미안한거 맞으니까

 

나도 워낙 할말하고 의사표현 확실한 사람이었으니

 

그때 심정은 글로 어떻게 표현할수가 없네..

 

저번에 물어봤지 뭐가 그렇게 미안하냐고..

 

큰거 하나 말해준다고 했잖아..

 

항상 기다리라고만 한거 라고 말하니까

 

넌 별로 확 와닿은게 없나보다? ㅎㅎ

 

난 정말 그게 미안했는대

 

뭐하자 기다려 어디가자 기다려 놀러가자 기다려

 

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

 

난 니가 뭐가미안하냐고 물어봤을때

 

항상 기다리라고만 한거 <-

 

이거 정말 자존심 버리고 한말이었어

 

내가 기다려라고 말할때 귀찮아서 하기싫어서 등등

 

잡다한이유로 그런말 한건 아니었거든

 

기다리란 말할떄 정말 쓰렸다

 

그때 내 상황도 쓰리고 그말이 최선인 나자신한태도 쓰렸다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게 생각나네

 

몰랐어..몇시간 전까지 그냥 아무생각없었거든

 

그냥 1년 너무 좋았어 이런 상황이 되도 사태파악이 안될정도로

 

가만히 생각해보니..

 

위와같은 생각들을 하면서 1년동안 어찌 그렇게 붙어있었나싶다

 

참 탈도 많고 사건도 많았던 시간이었는대

 

미안함에도 얼굴에 철판을 깔아버리고 나중에 더 잘해주면돼

 

그런생각으로 옆구리에 촥! 붙어있을 만큼 좋아했나

 

좋아한다는 생각으론 부족하겠지? 사랑이었겠지

 

성격도.. 그닥...

 

뭐.. 얼굴도 눈빼면 뭐...

 

재벌집 딸내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죽자고 나를 좋아한것도 아닌대

 

왜 이렇게 꽂혔을까나

 

 참 궁금하네

 

나 힘들때 옆에 있었어서?

 

전생에 무슨 무시무시한일이 있었길래... 쩝

 

마지막까지 자기멋대로하는 너때문에 나도 정신이 뽝!!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

 

내가 어떤 인간인지

 

내가 얼마나 괜찮은 놈인지

 

니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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