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밤 12시에 단 둘이 술먹자고 전화하는 남자친구의 옛 여친

빡침 |2013.01.10 16:11
조회 1,323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대생입니다.

 

이곳에 글 쓰는게 처음이라 다른 분들처럼 간결하고 읽기 쉽게 쓰지 못했어요ㅠ

 

그래서 아주 약간 수정해서 올립니다.

 

음슴체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냥 쓸게요.

 

쓰다보니 열받아서 내용이 많이 길어요

 

대충 요약을 하자면 제 남자친구가 스무살 무렵 만났던 여자가 밤 열두시 경에 전화를 걸어

 

단둘이 술을 먹자고 했고 그에 화가 난 제가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전화를 했더니 되려 친구한테

 

술먹자고 전화하는게 잘 못된 거냐며 저에게 쌍욕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 여자가 단순히 친구에게 술을 마시자는 의도로 전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화 내용은 알아보기 쉬우시게 저, 남자친구그리고 그 여자로 수정하겠습니다.

 

 

--------------------------------------------------------------------------------------

얼마전에 분통 터지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저는 이제 일년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귄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남자친구가 젤 처음 만났었던 여자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 때가 밤 열시가 다되어 갈 무렵이었을 거에요.

 

처음엔 그냥 친구라고 말을 하기에 그 여자인 줄 모르고 통화 내용을 듣고 있었는데

 

그 시간에 술을 사달라고 전화가 온 거 였어요.

 

남자친구는 일단 좀 있다 전화할게 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더니

 

저에게 "친구가 술 마시자는데 같이 볼까?"라고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저는 늦은 시간에 술을 사달라고 전화하는 이런 개념없는 여자는 도대체 누구일까 궁금해서 다시 한번

 

친구 누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제야 그 여자라고 말을 하더군요.

 

저는 하도 어이가 없고 열이 나서 같이 만나자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여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나 지금 여자친구랑 같이 있는데 같이 볼래?"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가 어이없다는 투로 "나 니 여자친구 별로 안보고 싶은데?" 라고 했습니다.

 

전화기 넘어로 그 얘기를 듣고 저는 너무 화가나고 짜증이 났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왜 아직도 번호를 가지고 있냐고 번호도 지우고 집에 있는 그 여자 사진이랑 선물 받

 

은 것도 다 불 태워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얘는 그냥 친구일 뿐이다 그리고 사진이랑 선물을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거다 라고 제 화를 돋구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자 정말 대박이더군요.

 

남자친구가 대학교 일학년 당시 그여자를 만났었는데 그 때는 여자를 만나본 적도 없었던 순진한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면서 그 여자에게 통장을 주고 갔었다고 합니다.

 

군대 들어가자마자 연락이 잘 안되더니 가끔씩 연락와서 한다는 말이 나 오늘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갈껀데 돈 좀 꺼내쓸게, 나 오늘 머리 파마하러 갈건데 돈 좀 꺼내쓸게 등등 통장에서 돈을 꺼내쓰겠다는 것뿐이었습니다.

 

나중에 남자친구가 제대하고 나서 통장을 확인해보니 이미 삼백만원 정도 들어있던 통장을 엥꼬가 나 있었죠.

 

그리고 그 여자는 제 남자친구를 찼습니다.

 

그런데 더 웃긴건 그렇게 더러운 꼴 보이며 헤어졌으면 끝이지 친구를 먹자나 뭐라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남자친구에게 소개팅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얼굴도 조카 못생겼거든요. 저는 실물을 못보고 사진만 봤는데 실제로 본 제 친구가 토 나온다고 하대

요.

 

별명이 곰이라고 하면 말 다 한거죠.

 

아무튼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다섯명정도 소개를 받았는데 그 남자들이랑 다 원나잇을 즐겼다더군요.

 

남자들 술 진탕 먹여놓고.

 

그런데 그런 더러운 여자가 불과 며칠 전에 다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건거에요. 그것도 밤 열두시가 다

 

되가는 늦은 시간에.

 

남자친구는 황급히 수신거부를 하고 핸드폰을 뒤집었지만 저는 액정에 달곰이라고 떠 있던 것을 보고

 

말았죠.

 

제가 누구냐고 묻자 남자친구는 "아 그냥 스무살때 알던 친구" 라고 말했고 제가 몇번을 더 물어도 계속

 

그렇게만 대답하더니 첫번째지? 라고 묻자 그제서야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는 순간 심장이 너무 빨리뛰고 몸에 열이 확 오르면서 몸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에 태도에도 화가 났습니다. 떳떳한 친구라면 그냥 받거나 차라리 욕을 하면서 이 여자가 또 정

 

신못차리고 전화를 거네라고 당당하게 행동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기분 나쁠까봐 얘기 안했었는데 남자친구 일하는 곳에서도 종종 마주치고 가끔 연락이 왔었다고

 

하대요. 이게 말이야 똥이야

 

저는 이미 야마가 빡 돈 상태라 그 여자한테 다시 전화해서 왜 전화했냐고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마지못해 전화를 걸더니 왜 전화했냐고 했고 그 여자는 "너 지금 뭐해?"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마치 바람피는 상대에게 말하 듯 "지금 여자친구랑 같이 있어." 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하더군요.

 

그 여자는 "응, 알겠어." 라고 했고 저는 이미 이성을 잃었습니다.

 

전화기를 뺏어서 "왜 전화하셨어요?" 라고 묻자

 

그 여자는 "친구한테 전화하는게 잘 못된 거에요?"라고 되려 큰소리를 쳤습니다.

 

제가 "네, 잘못된거에요." 라고 하자 그 여자는

 

"알겠어요. 앞으로 연락 안한다고 전해주세요." 라고 뻔뻔스럽게 말했습니다.

 

저는 짜증이 나서 전화를 확 끊어버렸습니다.

 

남자친구는 제 화를 가라앉히려고 했지만 오히려 더 화만 날 뿐이었습니다.

 

제가 펑펑 울고 마음이 조금 진정되니 이 여자가 도대체 그 늦은 시간에 무슨 이유로 전화를 했는지 궁

 

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다시 그 여자에게 전화를 걸라고 했고 남자친구는 걸면 너만 더 기분나빠질 거라며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삼심여분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남자친구가 자리를 피해 줄테니 니 하고 싶은말 다하라며 폰을

 

주고 자리를 떴습니다.

 

저는 그 여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호흡을 가다듬고 좋게 좋게 얘기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여자가 전화를 받고 저는 그 여자에게

"언니, 아까는 제가 너무 열 받아서 막말 한것 같아요. 죄송해요." 라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알긴 아시네요. 아까 조카 기분 더러웠거든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전화했어요?" 라고 묻길래

 

"아니 이렇게 늦은 시간에 우리 오빠한테 전화하신 이유가 뭐에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는 또 "친구한테 전화하는게 잘못이에요?" 라고 했습니다.

 

저는 답답해서 "잘못은 아니죠. 그런데 전화를 거신 이유가 있을거 아니에요?" 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 여자는 진짜 뻔뻔스럽게도 "술 마시자고 전화했어요." 라고 했습니다.

 

저는 화를 가라앉힐려고 무진 애를 쓰며 "여자친구 있는 거 아셨죠?"라고 물어보자

 

 

"저도 남자친구 있어요. 그리고 친구랑 술 마시는게 뭐 잘못됐어요?"라고 뻔뻔뻔뻔뻔뻔스럽게 말했습니다.

 

 

저는 다시 화를 삼키며

 

"그 쪽 남자친구 분은 예전에 만났었던 남자랑 단 둘이 술 마시러 간다고 하면 뭐라 안해요?"

 

라고 물었고 그 년은 당황한 듯 말을 더듬더니

 

"제, 제 남자친구는 저를 믿으니까 이해해 주거든요." 라고 했습니다.

 

그래 이 수건년아 그 남자 아니면 누가 널 받아주겠니 잘해라 그리고 솔삐 이해가 간다.

 

너 같은 썩창을 홀딱 뱃겨서 남탕에 넣어놔도 누가 널 건들겠니 더러워서.

 

라고 얘기하고 싶은걸 꾹 참고

 

"친구랑 술 마시는 게 잘 못은 아니죠. 그런데 왜 하필 이렇게 늦은 시간에 술을 마셔야 돼요? 여섯시나 초저녁에 마시면 되잖아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 년은 이번에도 조금 당황하더니

"제가 이 시간 밖에 시간이 안되니까 이 시간에 전화했죠. 그리고 술을 꼭 여섯시에 마셔야 돼요?"

 

 

졸랭 찌질이년 같이 술 먹을 친구도 없어서 여자친구 있는 남자한테 이 시간에 전화했냐?

 

니 남친한테나 전화해 미친년아

 

라고 말하고 싶은 것도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차분한 목소리로  "누구누구 술 마시는대요?" 라고 물어보자 그 여자는

 

"OO이랑 저랑 둘이서요."라고 했습니다.

 

이 미친년이 진짜.

 

저는 그 년에게 "뭐라고요? 아 이거 진짜 개념없네" 라고 했고 그 년은 다짜고짜 저에게

 

"뭐라노 이 신발년이?" 라고 쌍욕을 했습니다.

 

 

아니 도대체 누가 누구한테 욕을 해야되는 상황인데. 저는 이미 혈압이 올라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갔

 

습니다.

 

저도 그 년에게 욕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년이

"너 지금 어디고? 어디냐고? 주소 읊어라. 내가 지금 찾아갈게."라며 협박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말을 하지 않자 자신의 주소를 읊더니 찾아오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 밖에도 그 년은

"OO이가 너 같은 년을 만나서 진짜 불쌍하다", "니 길가다 내 눈에 안 띄게 조심해라", "내가 더러워서 연락 안한다.", "아나 진짜 조카 어이없네."

등등등 온갖 쌍욕과 함께 막말을 쏟아부었습니다.

 

미안한데 너를 아는 오빠 지인들도 이제껏 오빠가 만났던 여자들 중에 최악이래 어쩌다 너 같은 짐승을

 

만났는지 이해가 안간대 ㅋ

 

그리고 친구도 없는 너나 조심해 길가다 칼 맞을라 ㅋ, 그리고 더러운건 너야 이 수건년아 개념이 똑바

 

로 박혔으면 애초에 연락 안 했어야지,

 

어이없는 건 나고 누가 잘못 된건지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며? 한 번 해보자.

 

이런 말들을 해줬어야 했는데 열 받아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그저 쌍욕만 하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내 할말만 하고. ㅋ

 

이 일 때문에 남자친구한테 실망하고 화도 내고 헤어질 위기까지 갔었지만 다행히 잘 풀었습니다만

 

이 남자 저 남자에게 꼬리치다 안되니까 버젓이 여자친구 있는 제 남자친구에게 밤 늦은 시각

 

단 둘이 술 먹자고 전화하고 저에게 쌍욕까지 퍼부은 그 여자때문에 분이 풀리질 않습니다.ㅠㅠ

 

이 개념 상실한 여자랑 두 번 다시 엮일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