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봄 성폭행을 당했어요. 스무살의전 첫경험이었는데 가해자는 제가 첫사랑과 닮았다고
따라다니다녔던 서른두살의 남자. 술 진탕 먹고 모든게 일어났죠
여자가 술먹고 자기몸관리잘 못한거 바보죠
성지식도 잘몰라서 모든것이 다 두려웠어요
일년을 혼자끙끙앓다가
예전과는 전혀다르게 내가 변했어요
보수적이고 관계에대해 부정적이던내가..
보통 피해자들은 성폭행이후 그걸 무서워하고 남자를 기피하게 되죠
그런데 전 반대에요 남자친구.. 진심으로 사랑하는남자친구가아닌 형식적인 남자친구가
없으면 우울해지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날을 생각하면서 관계를 했어요
성폭행이후로 항상 아래가 찝찝했어요
평생 안지워질 더러운게 내몸에 새겨진느낌
찾아보니 성폭행 후유증은 두가지로 나뉠수있데요
첫째는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남자기피
둘째는 이미 내자신이 너무 더러워졌다 생각하여 쉽게 몸을 굴리는..
자기 자신에대한 가치를 상실한 상태
두번째가 제 상태에요
일년간 괴로워하면서 죽고싶고 모든 발악들을 나혼자 견뎌왔으니까
이나이에 이런말하기 웃기지만 엄마아빠도 어떤사람도 아무도 날 지켜주지못했으니까
내안의 버팀목이었던 사람들
이젠 그런 게 없어요
혼자 힘들고 혼자괴로워하고 혼자 버텨내고 지긋지긋해요 쳇바퀴같아요
잊으려고 애쓰다가 생각나고
세상은 혼자인거라고. 생각할땐 너무 괴로워요..
외롭고..정말...너무 괴로워요 ..
털어놓을데가 없어..두서없이 썼네요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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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로 톡이 되니 당황스럽네요
몇개의 댓글이 힘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