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다보니까 전 글쓴이의 글에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많이 다른 것 같네요..
물론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직장을 다니든 가정주부든 며느리라면 서로 최소한의 공감대는 생기던데..
여기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기혼도 있고 미혼도 당연히 있겠죠..
미혼이신 분들은 아직 결혼생활 아니 며느리라는 자리에 대한 아직의 이상이 있는 것 같애요..
왜 내가 시집 제사에 몸 굴려 고생을 하냐는 건데요..
시댁 개혁을 할려는 머 그런 맘들이 큰 것 같은데..
저도 살아본 결과 시집에 대한 일들은 내가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 내맘대로 안된다는 거예요..
시동생을 잡아라..시동생부터 일을 시켜라..하는데요 사실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저도 결혼한지가 20년 40의 후반을 달리고 있는 나이인데요..
전 시댁 생각만 하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답답해져 와요..
화를 다스리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 아직 40대의 저의 몸뚱아리를 지배하죠..
맘에 담아두지 말고 말을 뱉어내라고 하는데요..그것도 그래요..
물론 글쓴이는 시어머님이 안 계신다니 시집살이에서 좀 수월한 면은 있는데요..전 우리나라에서도 손으로 꼽으라면 열손가락안에는 들 정말 유별나신 시어머님이 계세요..
제가 만약 한마디의 불만을 뱉어내면 전 열마디의 쓴소리를 들어야할거예요..
며느리도 자식이라 하시면서도 매사에 아들만 내자식이라 생각하시는 그런분이죠..
글이 쓸데없이 길어지는데 제 생각은 그래요..
시댁에 휘둘리고, 싫어도 싫단 말도 제대로 못하는 며느리들이 생각이 없어서 또는 못나서가 아니라는 거예요..
나로 인해서 집이 시끄러워지는 걸 원치 않고 그로 인해서 또 부부싸움을 하는 건 당연한 거거든요..
저도 애들이 있으니 나하나만 참자고 20년을 참앗는데 아직도 불만은 많아요..
형님이나 동서나 나나 같은 여자이잖아요..
글쓴이가 자기는 놀면서 동서더러 일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같이 도와서 하자는거예요..
내가 하기 싫으면 남도 하기 싫은 건데 난 하기 싫으니 할려면 너네나 하라는 건 너무 자기만 생각하는 행동 아닐까요..
시댁에서 결혼 할때 많이 해주건 안해주건 내가 직장을 다니건 안다니건 간에 결혼을 했으면 당연히 가족이 된 것 아닌가요..
친정에 가면 엄마가 일하는데 안돕나요..아니잖아요..
동서가 일을 해서 버는 돈 나를 주는 것도 아니고 동서네 잘살자고 하는 일인데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시댁일은 안할거다라는 생각은 글쎄요..
우리, 남의 집에 방문을 해도 대접을 받기만 하면 미안해서 뭐라도 도울 건 없는지 하다못해 밥상에 수저라도 같이 놓지 않나요..
역지사지죠..
좀만 생각하면 미안한 맘이 들 것 같은데 우리 딸도 나중에 시집가서 저런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 갑자기 노파심이 드네요..
서로 도우며 살아요..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