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한 분은 없으신가요...
31살 관리직(경리업무) 2년 되어갑니다.
자그마한 회사구요, 저혼자 여자고 사장님포함 5명 남잡니다. 남자 두분은 연하구요
여태까지 잘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달전부터 제 윗나이분들 2분이 절 많이 편해지신게 느껴지긴했습니다.
근데 쫌.. 막 대하시더라구요
원래 그분중 한분이 편한 사람 혹은 아랫사람에게 막 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것땜에.. 싫엉서 나간 분도 있었구요...
오늘 새로산 옷을 입고 갔습니다.
요새 모.., 니트에 카라 달리고.. 또 카라에 진주나 비즈 달린거 있잖아요.
최근 겨울옷을 너무 안사서 너무 오래된 옷들만 있어서.. 쇼핑좀 했습니다.
걍 얌전해 보이지만 깔끔하다고 생각되는 옷들 좀 샀습니다.
민트색 니트에 흰카라있고 카라에 진주가 달려있는 옷과, 블랙 쉬폰 블라우스에 카라 비즈 살짝 있는 옷 두벌샀어요.
민트 니트에 회색 H라인 치마 입고 힐신고 검은색 얌점한 코트 입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좀 외소한 편입니다.
155cm 43kg 잘 먹어도 안쩌요... 이거 빈한 사이즈입니다. 저도 압니다.
남자분들이 너무 말랐어~ 이러면
그래도 걍 넉살 좋게 웃으며~ 아유~ 저, 아담사이즈에요~!! 이럽니다.
작고 외소한 저에게 솔직히 입고 싶어도 못입는옷이 태반이며
왠간해선 볼륨감도.. 섹시함도 없습니다. 압니다.
글구 작은체형땜에 왠간히 커 보이는옷 잘 안입습니다.
될수있으면 적당한 핏으로 입구요
그럼, 전 걍 아담한 제 스탈대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지른 옷이.. 카라에 비즈 박혀있고 진주박힌거였어요.
그거 오늘입고갔는데....
그 말 막하는 남자상사가
"넌 왜 그런 할머니 같은 옷을 입고있냐? 야 완전 할머니같애~"
나 - "이게 왜요? "
"진주박힌게 그게 할머니들이나 입는거지 "
나 - "요새 이런거 유행이에요. 청담동 앨리스에서도 서윤주 룩이라고 나와요~"
"청담동이고 나발이고 , 우리 마누라 사줘도 안입겠따 그런거"
이럽디다. 걍 웃으며 참았습니다. 그러다 다른 남자가 청담동 앨리스 보다가
문근영 나왔는데.. 드레스 입어도 안섹시했따고 얘길했습니다. 그러자 그 상사가 또
"쟤도 저러자나 , 뭘입어도 엄마 옷 훔쳐입은거 같고, 이상해 "
나 - "아~ 왜그러세요~ 기분나빠요~" <<걍 웃으면 좋게 말했어요.
"아냐, 너 진짜 그래 . 솔직히 그런게 입는거 누가 좋아하냐 "
나 - "다 자기 취향대로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거죠. 저도 저 같은 타입 좋다는 사람 있어요"
상사 - 고개 설레설레지으며, 인상씀 "그래도 넌 아냐~ "
저 정말 상처 받았습니다.
여태 걍 쫌 무시해도 참았는데... 걍 아예 여자로서 자존감이 팍- 내려갔달까..
그분 30대 후반 유부남이십니다. 오히려 싫어하면 싫어했지 사심은 전혀 없구요.
이렇게 얘기할때 다른 남자(연ㄴ하)분들은 가만히 있고 듣기만 했습니다.
전 서로 존중하면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이분이 이렇게 나오니.. 다른사람들도 내가 저렇게 못나보이고 이상하데 말도 못하는구나.. 란생각까지 들면서 자존감이 계속 하락하네요...
저딴엔 깔끔하게 입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엄마옷 입고 다니는 이상한 옷 입고다니는 여직원이 된거 같았습니다.
이런걸로 상처받고 이러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ㅠㅠ
굳이 잘 보일려고 한건 아니더라도... 많이 속상하네요
내가 정말 만만하구나... 란 생각도 들구요.
난 남이 상처 받을 만한 말은 절대 안하는데 그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이런상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