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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언니와 나눈 훈훈한 카톡

으앙 |2013.01.15 13:07
조회 11,130 |추천 26

 

 

안녕하세요ㅋㅋㅋ 내 인생에 훈훈한 일이 있을 줄이야ㅋㅋㅋㅋㅋ

바로 시작할게요! 남친음슴으로 음슴체!

 

 

나한테는 언니가 하나 있음파안

더럽게 많이 싸운다는 연년생임

나이들면 덜 싸운다고 하지 않음? 근데 아님 더 싸움

그리고 더 섭섭함ㅠㅠㅠ

특히 언니랑 난 한살 차인데도 성향이 너무 다름;;

진짜 언니는 타고난 장녀 타입임..

자기 주장 강하고 독립적이고 합리적임!

그치만 나는 타고난 막내 타입임..

자기 주장이 강하기 보단 상대방이나 상황 먼저 생각하고 의지적이고 감성적임..ㅠㅠ

아무튼 이렇게 성격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많이많이 다름!

 

작년에는 진짜 심하게 싸운 적있음.. 언니랑 나랑 진짜 거의 절연의지까지 가질 정도로 심하게싸움

싸움은 되게 별거 아니었음.. 언니가 좀 말을 툭툭 내뱉는데 내가 거기에 너무 상처를 받은거임

그때 내가 4년썩은 놋북이 있는데 컴없으니까 불편해서 언니한테 " 컴 살까?" 이랬더니

언니가 "니 돈 많나?" 일케 해서 싸운거였음..

원래 형제자매싸움은 계기는 별거 아닌데, 그 뒤의 감정싸움이 커지는거임ㅠㅠ

아무튼 그 뒤로 약 한달정도뒤? 언니한테 내가 생일선물 주면서 약간 서로 풀린거같음

참고로 우리 나이^^ 난 올해 반오십 언니는 +1... 나이도 먹어서 이럼 ㅠㅠ

 

그러다가 작년 말에 내가 연하장을 돌림! 난생처음!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한테도 손수 손으로 쓴 장문의 연하장을 썼음!

언니한테 미안했던 일도 쓰고, 사실 내가 언니를 되게 부러워함!

나한테 없는 장점이 너무많음ㅠㅠ 그래서 그런거도 솔직하게 쓰고 막 적었음ㅋㅋ

그랬더니 언니가 나중에 답장을 준거임!

언니도 이제 우리 둘이 싸우지 말고 우리 둘다 말 툭툭 내뱉는거 고치고 잘해보자고 한거임!

난 완전 감동먹고ㅠㅠ

친구한테 자랑아닌 자랑했더니ㅋㅋㅋㅋ 친구가 장난 식으로 과연? 이렇게 했었음ㅋㅋ

솔직히 연말연초에는 누군들 못하겠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한편으론 잠깐뿐이더라도 좋았음ㅋ

 

그러다 오늘 일이 있었음ㅠㅠ

언니한테 돈을 받아서 나가야되는데 언니가 입금을 안해준거임ㅠ

그래서 내가 언제 보낼거냐고 전화했더니 짜증내면서 밥먹고 보낸다는거임

나도 썽나서 지금 화내는 거냐고 했더니 밥먹고 보낸다고 끊음

되게 짜증나서 뭐냐고 막 욕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언니한테 카톡옴ㅠㅠ

 

 

 

 

 

되게 별거 아님

남들은 그깟 사과가 뭐ㅋ 이러겠지만 난생처음임..

아까까지 되게 짜증났던 기분이 역으로 되게 좋아짐ㅋㅋㅋㅋㅋ난 단순한가..ㅠㅠ

언니랑 나랑 이런 훈훈한(???) 카톡을 나눌 줄이야 우린 반오십 넘어서 철이 든건가ㅜㅜ

아무튼 신기하고 기분 좋아서 올려봄!ㅋㅋㅋㅋㅋㅋ

 

* 참고로 언니님이라고 되어있는건ㅋㅋㅋ 언니가 몇년전에 등록한거 귀찮아서 안바꾼거ㅋㅋㅋ

 

형제자매남매 있으시면 추천안녕

싸운적 있으면 추천안녕

화해한적 있으면 추천안녕

추천수2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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