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직장녀입니다.
매일 눈팅하다가 톡커님들 의견을 듣고자 올려봅니다.
저는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고 지금회사에 2년차 근무중입니다. 회사에 막둥이구요..
제목 그대로 저희 회사에 신입사원이 왔습니다.
저 이후로 처음으로 온 제 직속 후배였기때문에 설렘반 걱정반이였죠
알바경험만있고 사회 초년생인 20살 여자아이였고 얼굴도 예쁘장하게 생겻더라구요
저희회사가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절차가 1주일정도는 점장님이 개인적으로 업무메뉴얼 교육을 해주시고
그이후는 개인pc가 본사에서 택배로 지급되 pc로 업무를 차근차근 배워나가는정도입니다.
편의상 신입사원을 A양이라고 하겠습니다.
회사엔 총 14명의 인원이 있는데 A양이 처음들어온날 오랜만에 들어온 신입사원이기때문에
다들 반기고 좋아했죠
근데 A양이 출근후 둘쨋날 조회시간에.. 회사에서 이상한 악취가 나는겁니다 똥냄새같은..
저만 맡은게 아니고 주위에 모든사람들이 오늘 지점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코를 막고 조회를햇죠.
저는 저한테 나는건줄알고.. 혼자 화장실가서 제양말냄새 맡아봣어요 ㅠㅠ
그런데 점심시간에 제가 A양과 같이 밥을먹는데 그 냄새가.. A양에게서 난다는걸 느꼇죠..
하지만 사람한테 냄새난다고 말하기도 뭐하고 민감한 문제잖아요..
그래서 일단은 참고있엇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사람들이
A양에게서 냄새가 나는거같다고.. 하는겁니다 ㅠㅠ
이건 맡아보지 않으면 모를거에요 사람한테서 이런냄새 나기 쉽지않은데..
땀 흠뻑젖은 운동화 발냄새 같기도하고.. 속옷을 안갈아입은 냄새같기도하고.. 노숙자냄새같이 낫습니다.
손톱에 때도 껴잇고..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오는데 비듬이 어깨에도 눈이 내려있고
머리카락 자체에도 하얗게하얗게.. 그리고 여자..매직데이에는..정말 냄새가 최악입니다!!!!!!!!!!!!!
옆에서 교육하는데.. 식은땀이 낫어요
지점에 감기걸린분이 계셧는데 자기는 코가 막혀서 모르겠다고.. 우리가 냄새얘기를해도 어떻게 사람한테
그런냄새가 나냐고 장난하지마라고하시더니.. 감기 낫고 냄새 맡으시더니 정말 놀래시더군요
머리가 아플정도로 냄새가 나고 손이 자꾸 코만 막고 일에 집중이 안되서
직원들 항의가 빗발쳤죠 점장님이 도저히 안되겟다싶어서
A양을 불러서 개인면담을 했습니다. 이 면담하기까지.. 정말 고민고민했어요 민감한얘기고..
정말 자존심 상할문제니까요.
정말 미안하지만.. 옷은 언제 빨앗냐고( 남방을 입고있었거든요.. A양은 2012년 12월입사자인데..
2012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햇거든요 ) 그런데.. 졸업식때 빨앗다고 합니다..............
외투는 언제 빨앗냐고 물어봣더니 한번도 빤적이 없다고 하구요..
니옷에서 냄새가 좀 나는거같다 혹시 너는 안나니? 라고 물어보니 자기는 모르겟다며..
우리는 고객이 왓다갓다하는거니 청결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잘씻고 옷도 잘 빨아입엇으면 좋겟다고
최대한 돌려서 말을했죠..
A양이 얼굴색하나 빨개지지않고 알앗다고 하더군요.. 부끄러움이 없는거같아요..
그리고 알고보니 가정환경이 어려워서 옷이 별로 없엇던거같아요 그래서 점장님이 넌지시..
그럼 언니들이 혹시 안입는 옷들 가져다주면 입을 의향있냐고 기분나쁘지 않겟냐고 그랫더니
흔쾌히 좋다고 햇대요 그래서 옷 입던거까지 갖다줫더니 안입고 다녀요 ㅠㅠ
그건 뭐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있을수 있으니 이해합니다.
그런데 더큰문제는 일을 해도해도 너무못한다는거죠
똑같은 말을 3번하면 못알아먹어요.. 제가 초등학생 가르쳐주는것처럼
제가 말한말을 그대로 따라해보라고 시켯어요
고객한테는 존칭을 써야하는데 A양은 존칭이 익숙치 않았거든요
한문장이엿는데.. 그걸 기억못하고 5번이고 제가 말하고 A양을 시켜도 못하고 얼버무립니다..
그리고 제가 어제 30분동안 교육한걸 다음날 다른직원이 물어보면 처음듣는얘기라고하고..
고객과 통화시 자기가 응대를 못하겠으면 전화기가 안들린다며 끊어버립니다..
(이건 옆에서 듣고있으면 자꾸 말없이 전화를 끊길래 이유를 물으니
전화기가 안들린단말을 자주하더라구요 그래서 녹취파일 확인해보니.. 고객이 말하는데 끊어버리더군요..
녹취파일로 확인햇습니다.)
냄새나는것도.. 그이후로는 몸에 샤워코롱같은걸 몇일 뿌리고 다니더니.. 딱 1주일 가더군요
그이후로 똑같은 냄새가 계속 올라와요.. 감기 걸리고싶을정도입니다. 제코가 막혓으면 좋겟어요
오늘 똑같은 실수를 몇일째 계속하길래 점장님이 개인면담을 했습니다.
왜 자꾸 같은 실수를 하는거냐고.. 회사생활이 힘드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잘하고싶은데 그게 안된다고합니다. 그러곤 늘울어요..ㅠㅠ
그리고 고등학교때 언니들이 폭행한적이 있어서
폭행사건에 연루가 됐는데 그이후부터 언니자체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사람들이 너무 불편하다고..
자기도 노력하고있다고합니다.. 그래서 점장님이 노력해주라고 1달됏는데도 똑같으면
너랑 일할수가 없을꺼같다고.. 말햇습니다 ㅠㅠ
오늘로써 입사 3주차입니다. 저희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지..
일단 A양의 문제는
1. 냄새가 너무 납니다. 악취라고 할정도입니다.
2. 이해력이 많이 느립니다. 똑같은 업무를 3번이상 말해줘도 따라오지못합니다..
조금 무식하다고 할정도에요.. 상여금,(약속)파기,(업무)지시,사업자번호,제외,자동이체,상습,위약
이런단어의 뜻을 전혀 모릅니다.
단어의 뜻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희는 금융업입니다.
고객에게 금액 1원하나 잘못알려줘도 큰일날판인데.. 100만원 단위가 되버리면 읽지를 못해요..
3. 의사전달이 많이 부족합니다. 자기가 모르는걸 저한테 물어보면 제가 대답해줄수잇는데..
말하는 요지를 모르겠어요 저희는 회사 메신저로 묻고 답하기를 많이하는데
예를들어)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십니다. 를 - 선배님 방에 아버지가 들어가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돌려말해요 한글이 영어인것처럼... 제가 너가 쓴글 너가 다시 읽어보라고
이해되냐고까지 물어봣어요 자기도 다시보니 이해가 안된대요..
구글 번역기가 필요할정도입니다. A양의 말들을 누군가 와서 번역해줬으면 좋겟어요.
쓰다보니 끝이없네요.. 점장님의 의견은 사회 초년생이고 아무것도 모르고 집안환경도 어려우니
퇴사를 바라진 않고 최대한 도와주고싶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계속 면담하고 옆에서 코칭해주시구요
A양도 제가 옆에서 설명할땐 열심히 받아적긴하는데.. 제가 다른업무하다가 A양을보면 하루종일 카톡질..
똑같은 문제들이 전혀 고쳐지거나 나아지지 않고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니
점장님은 물론이고 옆에서 알려주는 직원들도 점점 지쳐갑니다.
본인은 노력중이라고 하지만 표정은 늘 멍때리면서 물어보면 네..밖에 안해요 고치라고 지적한부분을
말이라도 고치겟다고 하는게 아니라 알고있지만 잘 안고쳐진다며
5분뒤에 똑같이 행동하고잇습니다. 아.. 얼마전엔 저한테 회사 메신져로
ㅇㅋ라고 하더라구요..순간당황;;;; 저도.. 나름 선배인데.. 존칭이 아니라..ㅇㅋ라니..............
점심밥도 제가 다 차려놓으면 먼저 먹습니다.. 저는 혼자 다른반찬 전자렌지에 돌리고 잇구요..
톡커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A양을 계속 데리고 일을 해야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