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지내고있는거지?
너를 짝사랑해온지도 8년
우리가 이별한지는 어느덧 1년이 다되어가네
사실 너가 이글을 보게 될줄은 모르겠지만 보게되면 너임을 알까봐
사실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해
우리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사귀지는 않으면서 그렇게 서로 연애상담이니, 생일축하문자니
참 오래도 주고받았다 그치?
주위에 남자도 많고 또 마음약한 넌 그걸 거절하지 못해서 사귀는거라고 나는 생각했고
너또한 그렇게 말했었어
기억나니 제작년 겨울에 오빠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도 너가 술에 취하거나
힘들어할때면 1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가서 항상 챙겨주곤했고
그날은 잊을 수가 없다.
오빠가 군대에 가니까 군대다녀와서 꼭 오빠맘 전하고싶었는데 군대같은거 기다려주겠단말
내가 너무 좋다고, 오빠는 왜 그말을 그렇게 쉽게 믿었을까
너라서 믿었던 걸까
그날도 여김없이 술에취해 데리러 오라고만 한뒤 전화기를 끈 너를 찾으러 공부하다가도
그 밤에 너희집앞에서 30분을 기다렸는데
내가 본건 남자친구와 같이 있는 너의 모습이였어
다음날 나에게 문자로 말했잖아
사실 이 남자친구는 사귄지 얼마 안됬고, 친구라서 거절을 못한거라고
나한테 미안해서 연락을 안하겠다고..
오빤 솔직히 상관없었어
우리는 사귀는게 아니였고, 우리는 그저 단지 오빠동생이였으니까 이해하니까 연락은 하고 지내자고..
그리고 얼마 후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오빠랑 바로 사귀게 되었잖아
솔직히 오빤 너무 행복했어
지금도 그떄를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너가 너무 보고싶어
오빠는 시험을 한달앞두고 난뒤에 너랑 사귀는거에 너무 미안했어
아직 군대도 안갔고, 시험이라 자주 보지도 못하고.. 그런데도 받아준 너에게 너무감사하고
나를 위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뻐보여서 오빤 너에게 용기있게 고백했단다
그리고 오빠는 지금껏 사귀면서 항상 오빠를 좋아해주는 여자를 만나와서
오빠가 더 좋아한건 처음이였어..
그래서 모든 다해주고싶었지
시험에 떨어졌을때, 자기만나느라고 그런거 아니냐고 미안하다고 할때..
오빤 오빠는 공부 덜해서 그런거지 절대 그런거 아니다
그리고 공부 1년을 더해야될 것 같다.. 미안하다..
그랬는데도 괜찮다고, 시험끝났으니까 재미있게 놀자고..
오빤 그때 정말 최선을 다헀어
그때 할 수 있는 모든일은 다했을꺼야..
너가 남자인 친구들이랑 술을 먹던, 뭐를 하던 신경은 쓰이지만 널 믿었고
너가 20살되었으니까 술 먹을수도 늦게 들어갈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오빠 친구 커플이랑도 같이 서로 만나서 놀면서 두 커플 정말 예쁘게 사귄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처음으로 오빠도 여자인 친구들은 물론 친구들도 등한시 하며 너에게만 매달렸지
너가 하지말라던 게임도 안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대학 처음들어가면 친구도 업으니까 1주일동안 학교 같이가서 너 밥먹을 사람없이 혼자있는거
싫어서 1주일동안 새벽에 일어나서 너와같이 학교에 등교하곤 했던게
그 근처를 지나가면 아직도 생생해
너의 집앞에 도착하면 항상 업어달라고 , 그랬던 너의 얼굴
추운날 덜덜떨면서 빨리 집에가자고, 놀러가자고 했던 너의 그말투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단다
언제부터였을까? 우리가 이렇게 틀어져버린게..
넌 남자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만나도 되고.. 오빠는 안되고
넌 되고 난 안되고 이런거 오빠는 솔직히 상관없었어
오빤 너만 있었으면 됬으니까
근데 너는 항상 남자랑 둘이 술을 마실때면 오빠한테 연락을 안해..
오빠도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서 자리이동할떄나 장소옮길때 , 집앞에서라도 해달라고했지만
넌 항상 그렇게 못해줬지
오빠가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부탁을 한거니?
정말 그 친구가 잠시라도 핸드폰을 보면 화를내니..
결국 참던 화가 폭발해서 너에게 화를 냈고
그런 너는 나를 집착한다고 느끼며 어느날 이별통보를 했고
오빠는 오해라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울고 불고했지만 넌 차갑게 날떠났고..
잘지내 라는 말 한마디만 남기며 떠나갔어
오빠는 너와 헤어지고 울고불고 영상편지며 써봤지만 ,, 돌아와주지 않더라
오빤 너와 헤어지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어
일주일 내내 술도 마셔봤는데 정말 죽겠더라
매일 토하고 또 마시고 그러면 너가 더 보고싶고 그렇게 잘해줬고 오빠의 마음을 줬는데
딱 한번만 눈감아주면 안되겠냐는 말에 너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서 이야기할때 느꼈어
항상 잡던 너의 손인데, 항상 감싸주던 너의 어깨인데..
내가 손을 올렸을때 알겠더라
내여자가 아니구나.. 너무 차갑고 낯설고.. 그떄 절망했지만 너의 그 무표정이 더 슬펐단다
피지 않던 담배도 피고 밤새 친구들이랑 술도 마셨어
혹시나.. 너가 알면 그만하라고.. 집에 일찍들어가라고.. 담배피지 말라고 할까봐...
그럴까봐 그랬다..
그렇게 한달을 정말 미친사람처럼 지냈어
밥도 안넘어가더라 너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그렇게 마음이 진정될때쯤 너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지
또 그땐 오빠는 마음이 덜컹했어
오빠랑 사귀고 나서 그렇게 빨리 남자친구를 만들지는 알았지만 오빠랑 결혼하겠다고
평생가자고 그말을 쉽게 믿은 내가 바보인걸까?
그 남자친구보다 내가 못한게 뭘까 하면서 자책도 해봤고 욕도 해봤지만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
솔직히 이제는 많이 괜찮아졌어
너가 보고싶지도, 술을 먹으면 너한테 전화하고싶지도, 너의 카톡에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이 올라와도
무덤덤해질정도로 1년이 금새지나가버렸어
근데 다만 아쉬운거는 오빠가 마음을 더 못준거 같아서 그때 화를 내지 말고 참을껄 하면서
하는 미련아닌 미련이 남아서 이러는 것 같아.
이제 와서 너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너에게 무슨할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빠 군대가기전에 한번 보자는 말에 흔쾌히 승낙해준거에 너무 고마운데
오빠는 너를 보면 그때 처럼 흔들릴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오빤 그냥 너를 보지 않고 가려고해..
솔직히 너가 오빠가 처음으로 가장 사랑한, 그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첫사랑이기에 오빠는 너를
영영 잊지 못할거야
너가그랬지 우리 좋은추억으로 남자고 오빠는 그렇게 생각해
뒤롤 돌아봤을때 욕하면서 기분이 나쁘기 보단
뒤를 돌아봤을때 행복하고 아~ 그떈 그랬는데 하면서 좋은기억이 남으면 그사람은 좋은사람이였다고
생각해
오빤그래 지금 너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고 행복했던 날들이 떠올라
너는 부족한것 없이 부유한 집안에 뭐든 원하는데로만 살아온거 같아 오빠가 보기엔
그에 반해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였던 오빠에게 너는 정말 뭐라고 말을 표현못할정도로 너무 고맙단다
현실을 깨닫기위해서는 너에게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오빠가 그때까지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너무 미안해
오빠의 친절과 사랑이 당연시되었고 그렇게 너에게 뭔가를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고맙다는 말한마디조차
없는 너를 보면서 속상해했었는데.. 아마 이건 너가 나중에 몇년후에도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된단다..
오빠 조금 있으면 군대가
시험도 이제 다 끝났고, 결과만 기다리고있어 이렇게 공부하면서 바쁘게 살아와보니 너를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또 다시 너가 생각나더라..
솔직히 헤어지고 너를 욕하기도 했고 그남자친구는 얼마나 잘해주기에 너가 좋아하는지 그런걸 보면서
화를 내기도했지만
다 소용없더라 너가 보고싶고 너가 좋은건 변함이 없어
군대가기전에 못보고 갈꺼같아서 미안하고..
아마 영영 못볼것 같아..
그말 기억나?
오빠가 마지막에 그랬잖아.. 언젠가는 돌아와달라고
너가 누구랑 사귀던 누구랑 뭘하던 상관없으니까 결혼할때는 꼭 오빠랑 하자고
기다리겠다고 다른 여자도 안만나고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그약속 지키지 못할 것 같아.. 너와 헤어지고 다시는 사랑같은거 안해라고 마음먹은 나인데도
사귀지는 않았지만 설렘이 있는 여자를 만났었고, 언젠가 어디엔가에 나의 짝이 있을거라고 오빠는
생각이 들었어
지금 그사람 혹은 나중에 만나는 사람과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이건 진심이야 너가 잘됬으면 좋겠고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제 너와 연락도 다끊고 군대에 간 2년동안 너를 잊고 살겠지
아니 잊고싶어 잊혀질꺼라 믿고있고 우리 카톡,페북 이런거 다끊었는데
카톡은 못지우겠더라 지웠는데도 계속 다시 찾게되었어..
이런 내모습을 지울때가 된 것 같아..
정말 잘지내고 너가 오빠를 가끔 생각했을때 그땐 좋았는데 라고 생각해주면 오빤 정말 너에게
더이상 바랄게 없어
너에게 어떤사람이였는지도 궁금하고 너가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지만 다 참을게 이제 잊을게
정말 잘지내고 연락도 너의 소식도 나의 소식도 서로에게 닿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나중에 어디선가에서 만나서 그땐 운명이라고 믿고 돌아왔다고 믿을게
그럴리는 없겠지만...
정말 오빠가 너무 사랑했고, 미안하고, 죽기전에 그런 사랑하게 해줘서 그런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