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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가슴... 너무나 큰.. 말 못할 고민....

ㅜㅜ |2013.01.18 04:48
조회 52,666 |추천 57

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제 고민이 밤잠마저 설치게 하네요...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그냥 대충 제 소개만 하자면

저는 중고등학생 때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에 괜찮은 대학도 들어왔고

예쁘단 소리.. 그냥 꽤 듣습니다....(자랑은 아닙니다....ㅠ)

하지만 키도 작은 편이고 체구 자체가 작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살 만한 것 같습니다...........ㅠㅠㅠ

 

그런데 저는...... 가슴이 없습니다 완.전.히.... 상체만 보면 상남자.. 심각합니다ㅠㅠ

체구도 작으니까 그냥 초딩2학년 남자아이 정도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네요ㅠㅠ

이 정도면 aaa도 안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 거의 9개월 돼가는 남친이 있습니다 세번째 사귀는 남친인데요

저를 정말정말 누구보다도 아껴주고 사랑해줍니다

평생을 약속하자는 정말 나무랄 데 없는 남친..

남친을 만나는 동안 저는 항상 뽕을 착용하고 다녔어요

남친도 아마 A컵 정도로 알 겁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스킨십이 진해지네요ㅠㅠ

 

저도 남친을 많이 좋아하는데

요즘 들어 잠자리나 스킨십 얘기로 갈등이 생깁니다

남친은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하다보니까 간절히 원하게 된다고 말하더라구요.

일단 남친이 알아듣게 거절했더니

제가 아직 준비가 안됐다면 기다려 주겠지만

그래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달라 뭐 이런 식으로 마무리 됐어요

이런 적이 두 세번 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사실 준비가 안 됐다는 말은 그닥 사실이 아닙니다.

저도 남친 꽤 많이 원하고 있는 것 같고,

이 사람이라면 정말 괜찮겠다 싶은데

남자같은 제 몸을 보면 한숨만 나오고 그런 생각이 바로 싹 사라집니다....

 

이런 몸을 보면 아무리아무리 날 사랑한다고 해도

남자인 이상..본능적으로 정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젠 잠도 잘 안와요ㅠㅠㅠㅠ

만약에 이 사람과 결혼한다고 해도 여자 같지 않은 몸매 때문에

혹시나혹여나 나중에 마음이 식지 않을까..

(렛미인에서 가슴절벽녀 아내를 무시하고, 외도를 서슴지 않는 남편 이야기도 나오더라구요

 보면서.. 남일같지 않았어요 그냥ㅠㅠ)

수술 생각도 안해본 건 아닌데 정말 너무 아프다고 하고 비용은 비용대로 만만찮구...

 

키스할 때도 분위기 타서 남친 손이 가슴으로 올라올 것 같으면

티 안나게 자연스럽게 막고... 항상 이럽니다ㅠㅠㅠ

99.9%의 뽕만 만지게 될 테니까...하..ㅜ

저도 남친이 불쌍하고 제 자신은 더더더더더더 불쌍해요....

저는 그래서 그냥 혼전순결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정도의 몸이 아니었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저같은 여자는... 답이 없는 걸까요... ㅠㅠㅠ

막 자살충동도 들고 그래요ㅠㅠ

평생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젤 크네요 지금은..ㅋㅋ

 

그냥 잠이 안와서 처음으로 넋두리 해봤네요

정말 가족 친구한테도 해본 적 없는 속얘기였습니다...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ㅜㅜ

추천수57
반대수4
베플여자|2013.01.18 15:20
마음 아프다ㅠㅠ 직전까지 간 사이니 차라리 이런 고민 털어놓는건 어때요? 베플 감사해요 글쓴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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