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진지빠느라 글에 재미를 잃어버린 박챤슨 입니다.
뜻하는바가 있어서 앞으론 회사에서 먹는 점심식사 포스팅이 자주 올라올꺼 같아요.
점심마다 사먹는 식당밥 죄다 그게 그거같고 7년넘게 먹다보니 질릴때도 많지만..
그래도 가만 생각해보면 특정 메뉴마다 선호하게되는 식당이 생기더라구요. 나름 몇몇 음식들은 정말 괜찮다 싶은곳도 있고 : )
(Ex. 이제는 전설속으로 사라져버린 은선삼계탕같은.....ㅠㅠ)
그래서 결론은 앞으로 비정기적으로 저희 회사 인근의 나름의 개성을 가진 식당들을 소개해드리겠단 말싸미듕귁에달아....
오늘 소개해드릴 집은 제가 근무하는 중앙유통단지 인근에 있는 공구상가라는곳 지하식당에 위치해있는 집입니다.
꽤 오래전에 친구녀석이 대박 괜찮은집 발견했다고 호들갑떨어서 가봤더니 문을 닫아서 발길을 돌렸던 집인데
그집이 다시 컴백했다길래 찾아가 보았습니다.
진위여부는 알수없지만 들리는얘기로는 장사가 너무 잘되다보니 가게주인이 월세를 터무니없이 올려달라고 해서 다른곳으로 이사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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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너무 안되서 다시 돌아왔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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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것처럼 공구상가에다가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엄청 허름해요.
그나마 제가 일하는곳은 많이 깨끗한편.
BOTTLE OF PISA.JPG
메뉴는 두가지 입니다.
바닷가탕(\7,000)
과
생불고기(\9,000)
친구녀석이 저에게 주꾸미볶음을 만들어주기로 한게 있는데 그걸 안줄생각인지
자기가 계산할것처럼 좀더 비싼 생불고기를 먹자 합니다.
하지만 기필코 주꾸미볶음을 받아내겠단 마음으로 이날 계산은 제가했지요.
(보고있나 현아애미?)
어떤메뉴를 시키건 추가로 간장게장과 회무침이 함께 나온다네요.
사실 본메뉴는 뭐 파는지도 모르고 저 간장게장과 회무침때문에 여기까지 온거지요-_-;
다른테이블에서 먹는 바닷가탕을 슬쩍보니 자작자작한 빨간국물에 해물이 들어간 음식 같던데 먹어본 친구 말론 그것도 맛있다네요.
짭짤달달한 육수를 가장자리가 오목한 (서울식)불고기판에 부어줍니다.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우리는 이 육수는 쯔유가 기본베이스이다 라며 지들끼리 답을 내어버렸지요.
이미 사실여부는 우리에겐 중요하지 않다며.............
커다란대접에 고기와 당면, 파, 버섯, 만두 등등의 재료를 내어줍니다.
그러면 손님들이 알아서
이런식으로 불고기판에 올려서 익혀먹는 시스템.
그리고 잠시후 나타난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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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튼실한 간장게마왕.
보자마자 군침은 폭발하고
사진은 찍어야겠고
회사인근 지하식당이다보니 사진찍고 이러는사람이 원체 없는지라 사람들 시선도 괜스레 신경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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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할껀 해야지 라며 열심히 찍어줍니다.
짭쪼롬한 한약재가 섞인 간장에 달큰하게 녹아드는 게살의 맛... 하아...친구야 니가 왜 공기밥을 추가한지 알꺼같아.............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게딱지에 밥비비기
내장에 실하게 들어차있어서 너무 맛있던터라 밥 반공기가 순식간에 비워냅니다.
회무침도 먹어야하고 메인인 불고기도 먹어야하기에 밥을 잘 분배해서 먹어야하는데 초반부터 말렸네요.
이러다가 다이어트가 무색하게 밥한공기 추가요를 외칠판 ㅠㅠ
간장게장에 눈이팔려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던 배추와
대충봐서 넘기느라 쌈장인줄 알았던 갈치속젓.
평소같으면 밥에다가 갈치속젓 쓱쓱비벼 한수저 했을테지만 이날은 살짝 찍어 맛을 보는거에 만족했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먹을껀 아직 많고 밥은 적어요.
자제자제 캄다운!
그리고 등장한 회무침과 과메기
제가 좋아하는 생연어도 들어있고 흰살생선(광어 혹은 우럭)회도 나름 충실히 들어가있습니다.
양념맛도 만족스럽고 여기 너무 좋드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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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제 입에는 비벼서 먹었을때 무순의 양이 살짝 많은지 무순맛이 다른재료의 맛을 누른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하지만 무순도 좋아하니까 뭐..
회무침을 한참 먹다가 옆에 방치된 과메기를 먹을때쯤이 되서야 눈에 들어온 생김.
과메기 싸서 배추랑 같이 먹어줍니다.
생김에 뜨신 흰쌀밥 얹어 양념간장 찍어먹는거 좋아하는데.. 하지만 오늘은 그런사치를 부릴 여유가 없어요.
이제 메인메뉴를 만나봅시다.
식당 한켠에 설치된 고기자르는 기계로 얼어있는 소고기를 얇게 썰어줍니다.
마치 대패삼겹살마냥..
질이 엄청 좋은고기는 아니지만 얇게 썰려서 고기의 질을 따지긴 무리가있고..
짭짤달콤한 국물에 적당히 익혀서 먹으면 꽤 좋은맛은 냅니다.
국물을 머금은 당면도 건져먹고 버섯도 건져먹고~
이것 자체로도 다른식당에서 판다면 종종 시켜먹을법한 꽤나 괜찮은맛.
이걸 어떻게다먹나 싶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다 먹어버렸네요.
음식맛 자체가 괜찮으니 그랬겠지요?
회사근처에 친구라도 놀러오면 데려가서 한기 사먹이고픈 양과 맛에서 만족스러운 아주 괜찮은 집이예요.
위치는......하아...... 이걸 어찌 설명해야......
에라 모르겠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