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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진행형입니다. 가망이 있을까요.

하하 |2013.01.19 00:19
조회 549 |추천 0

안녕하세요. 짝사랑 ing인 남자입니다.

 

여자애와 3년동안 알고지냈습니다. 좋아하게 된 건 최근 6개월이에요.

 

 

제가 셤 공부 할 때 고개 인기척 들어서 고개 들어보면 베시시 웃고.

 

버스타고 집에 갈 때 정류장에서 눈 마주치니 폴짝폴짝 뛰면서 손 흔들어주고.

 

제가 친구들이랑 놀고 있을 때, 친한 친구랑 같이 다가와서 이름 부르면서 인사해주고.

 

가끔 뒷모습 보다가 고개 돌려서 눈 마주치기도 하고.

 

셤 볼때 응원 문자나 간식거리 챙겨주고... 요런 일들이 있다보니 좋아하게 되었나봐요.

 

 

 

2012년 초중반에 대기업 입사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열씜히 공부하던 차에 붙으면 밥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와~ 밥사줘야지 하고 열심히 하다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중후반기에 여러 기업들 족족 떨어지던 차에 어느 공기업에 붙었습니다.

 

같이 식사하기로 약속 잡았는데, 당일날 그 애 회사에서 갑작스레 회식이 잡혔다고 하더군요.

 

친구놈이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정말 그 날 회식이 있긴 있었어요.

 

그런데 상황이 제가 남자친구도 아닌 주제에 남자친구 행세를 해서 부담을 준 상황이었어요.

 

 

비온다고 제 우산 주려고 하고. 감기 걸렸는데 비 안 맞았냐고 걱정하고.

 

슬픈 일 있어서 울 때 위로 해주고. 아플 때 먹을만 한 음료수 사다주고.

 

이러다보니 가면 갈 수록 거리감 같은 게 형성 되는 거 같더군요.

 

 

결국 '내가 뭘 잘못했구나!'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카톡이 왔어요.

 

전에 본의아니게 약속 취소한 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취업 축하하는 의미로 밥 사줄테니 너는 붙은 기념으로 밥을 사줘라! 라고 하더군요.

 

자기껀 제가 사주고, 제껀 자기가 사준다네요. 만날 날짜는 잡았습니다.

 

 

아... 부담을 느끼면 아웃 아닌가요? 저는 충분히 아웃 될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야 뭐 너무나 좋습니다. 잘 될 가망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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