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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ten> The Hunt, 더 헌트

손민홍 |2013.01.19 01:03
조회 93 |추천 0

 

 

 

<Jagten> The Hunt, 더 헌트

2012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

매즈 미켈슨, 토마스 보 라센, 아니카 베데르코프, 라세 포겔스트룀, 라르스 란데

 

★★★★☆

 

한 개인이 무지한 집단성에 잠식당해

세상으로부터 온전히 도태되는 과정을 건조하게 그려내는데

이건 차라리 문제제기라기 보다 냉정한 경고에 가깝다.

 

불알도 내어놓을 친구의 찬 입김도 무섭고,

소집단 우두머리의 우둔한 삶의 감각과

어줍잖은 책임감도 소름끼친다.

 

믿고 보는 '매즈 미켈슨'의 연기는

이번에도 절제된 폭발음 처럼 공기를 일렁이게 한다.

 

comment

한 여자아이의 거짓말이 순식간에 한 마을과 한 사람의 인생을 잠식하는 동안

단 한명의 깨어있는 여성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건 특이하다.

여기서 깨어있다는 건 결백한 루카스의 편에 섰다는 의미보다는

사건을 냉정하게 바라보려는 노력을 하는 여성이 없다는 뜻이다.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 중 대부분이 여성성을 대표하는 '엄마'의 위치에 서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클라라의 엄마는 1년이 지난 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플롯이 의도적으로 사건 자체를 파헤치려는 의도가 처음부터 없다보니 생긴 현상일 것이다.

 

bbangzzib J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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