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답답하기만 하고 해서 톡님들 의견좀 듣고싶어서요 ㅠㅠ
화끈하고 훈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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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지금 직장다니고 있구요
저에게는 9살 연하-_-; 이제 20대 초반이된 여친이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대학생이구요
만난지는 7개월정도 됬구요 알고지낸지는 5년~6년정도 됬어요 그래서 처음사귈때부터 엄청 편한?
아무튼 그랬습니다.
문제는....
어려서 그런지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랑 너무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요 ㅠ
1. 경제 관념이 없어요 ㅠ
한번은 다음날 친구들이랑 놀러가야하는데 생활비가 뚝 떨어졌다고 3만원만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니라 부담스럽지가 않아서 보내줬어요
그런데 한번 이렇게 해주니깐 이런일이 반복되네요 ㅠ
사실 피같이 모은돈이긴 해도 사랑하니깐 충분히 줄수있다고 생각하는데
쓰는 입장에서는 아까운지 모르고, 돈의 가치를 모르고 쓰는건 아닌가 염려되네요ㅠ
그렇다고 작은 돈인데 그런거 가지고 그런다고 속좁은 남자라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말하기도 그렇네요 ㅠㅠ 그러다가 일이 한번 크게 났었는데
어김없이 친구들이랑 놀러가는데 집에서 돈을 모르고 조금만 들고 나왔다는거에요
그래서 용돈을 좀 주려고보니 현금이 없는거에요 ㅠ 어쩔수 없이 체크카드 중에서 돈이 그나마
제일 조금 들어잇는 카드를 줬는데 (그래도 몇십만원ㅠㅠ)
새벽 5시에 결제 문자가 왔는데 무려 15만원..을 술집에서 썼더라고요 ㅠㅠ
아 이건 진짜 너무 아니다 싶어서 하루종일 속상해 하고 있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카톡와서 미안해, 사랑해 ㅠ 이게 끝입니다.ㅠ
어려도 알건 알지 않나요??ㅠㅠ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돈 때문에 만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ㅠㅠㅠ
2. 하루종일 연락하길 바라는 여친
화학회사이고 연구원이다보니 출근도 이르고 퇴근도 꽤 늦고해요..
여유가 있을때는 꽤 여유가 있지만, 한창 바쁠때는 정말 하루종일 정신없습니다.
핸드폰을 하루종일 보지 못할때도 있으니까요
물론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죠 그런데 저희는 직업특성상 화장실갈때도 밥먹을때도
계속해서 프로젝트 생각하고, 실험이 실패하면 왜 그렇게 되었을까 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정말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런상황에서 누구와 가볍게 카톡하기란 쉽지 않단 말씀입니다. (계속 생각하던게 끊어지니까요)
그런데.. 여친이 이걸 이해 못해줍니다...
한번 못보고 있으면 카톡이 30~40개는 와있습니다. 삐진다며...
그러면 오늘 정말 바빠서 미안하다고 바쁜것좀 마무리되고 집에가서 연락한다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계속 전화오고..카톡오고..
남자는 연애도 중요하지만,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딴짓하다가 일 못하고 능력이 없어서 도태되면 나중에 가정은 누가 책임집니까 ㅠ
퇴근하고 보통 회사에 남아서 한두시간 전공공부나 영어공부도 하고 가는데,
이런 시간조차도 연락을 틈틈히 하지 않으면 너무 힘들어하네요 ㅠ
제가 여자였으면 오히려 더 열심히 하라고 했을텐데 제가 여자 마음을 너무 모르나요 ㅠ?
3. 꾸미질 않는 여친 ㅠㅠ
데이트할때 화장 안하고 나오거나 그런거는 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심각한건 옷!!! 입니다.ㅠㅠ
저에게 예쁘게 보일 생각이 없는건지 정말 옷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ㅠ
한번은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물론 여름이긴 했습니다만)
그 축구할때 입는 반바지 있잖아요 ㅠ 그걸 입고 나온거에요 ㅠㅠ 정말 깜놀 ....
예쁜것도 아니고 까만색에 아무 무늬도 없고 번호만 달랑 써있는 ㅠ
그날 정말 화 많이 냈는데,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ㅠ 편한거 없는게 싫으냐고 ㅠ
편하게 입는건 좋은데 예쁘게 입었으면 한다니까 전혀 말이 안된다는 눈치고...ㅠ
4. 연애할때 진지하지 않은 여친
솔직히 제 나이 29입니다. 결혼적령기는 아니지만 결혼에 대해서 생각할 나이이구요
그래서 진지한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많아요
당연히 여친 처음 만날때 이런생각을 했기 떄문에 만나기가 선뜻 쉽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처음 만날때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생각도 성숙해 보였고, 말하는것도 어려보이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여친은 전혀 연애에 대해서 진지하지 않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한번은 카톡을 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화를 내더니 이틀동안 연락이 없더군요
그런데 삼일째 되는날 회사 앞으로 찾아와서 짠~ 하고 나타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된거냐고 연락은 왜 없었냐고 물어보니깐
지난일에 대해서 따지지 말고 앞으로 잘하자고 하네요 ㅠ 기가 막혀서
이런일이 또 있으면 안되니깐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좀 하라고 닥달하니깐
그냥 갑자기 기분이 이상했다고 하네요 ㅠㅠ 이건 뭔지... 멘붕![]()
단지 미안해, 이거 한마디면 끝나는줄 아는 모양입니다.ㅠ 처음도 없고 과정도 없고 끝도 없고
물론 여친 나이가 어리니깐 이런 생각하는게 매우 이기적이라는것도 압니다.
가끔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할때도 있지만,
그럴때면 여친은 결혼하자고 합니다 (어려서, 세상물정 몰라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나이가 더 들때까지 기다리면 나아질까요 아니면 헤어져야할까요 ㅠ
도저히 어디까지가 어려서 그런건지, 아니면 개념이 없는건지 판단을 못하겠네요 ㅠㅠ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나이 많은 오빠만나서 철없는 연애도 해보고 싶을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ㅠ
20대 초반 녀자님들 돌직구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