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참... 제가 보수적인가요?

박재혁 |2013.01.25 13:18
조회 5,840 |추천 7

결시친인지 여기인지 헷갈리지만 제 생각을 좀 써보려 합니다.

 

방탈이면 죄송하구요.

 

 

 

저는 27세 남자구요, 현재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

 

양쪽 부모님께 다 인사 드렸구요.

 

요즘 결시친이나 이 카테고리에 보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보다보면 물론 정말정말 말이 안되는 결혼생활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결시친 게시판의 경우 여성만 쓸 수 있으니 거의 여자분들이 글을 올리시더군요.

 

사람마다 힘든 것이 다르니 그분들이 올리는 글이야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마는(물론 다 그렇지 않지만요)

 

제가 굉장히 당혹스러운(혹은 이해가 안되는) 점은 바로 댓글들입니다.

 

댓글도 여자분들만 다실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특히 요즘에는 파혼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더군요.

 

파혼은 결혼날짜를 잡고 혼수 및 예단, 집 까지 알아보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중에 생기는 건데,

 

어찌되었든 당사자 둘이 서로 결혼을 생각하고 준비할 만큼 서로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까지 준비하는거 아닌가요?

 

결혼준비를 하며 힘든 점이 없을수야 없겠죠.

 

저같은 경우도 많은고충들이 있구요.

 

결혼준비를 하며 힘든 점들을 이 판에 올리는데 댓글들을 보면 거의 다

 

헤어져라, 파혼해라, 그런 사람과 어찌 사냐, 니 인생이다, 잘 결정해라 라고 하더군요.

 

글쎄요, 결혼이라는 게 완벽한 사람과만 할수 없다면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큰 단점 아닌 이상

 

서로 믿어주고 어느정도는 참아가며 양보할 부분 양보해 가며 살아가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요즘 젊은 부부님들 예시에는 맞지 않겠지만 저희 어머니 아버지를 보며 참 많이 느낍니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서로 안맞으실 때도, 싸울때도 있으세요.

 

하지만 그래도 서로 참을 부분 참아가시며 또 사랑하며 살아가고 계십니다.

 

저희 이모님 댁? 마찬가지구요.

 

저희 친척형도 올해로 결혼 9년차인데 형수님과 형이 성격이 정말 안맞을거 같음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결혼이라는 것을 생각할 정도로 사랑하는 남녀사이라면

 

지금 당장 힘들고 내 눈에 상대방의 단점이 보이더라도

 

고쳐가려 노력하며 용서하고 사랑하며 서로 양보하고 인내해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수적이다,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 생각에는 지금 여기 댓글다시는 분들처럼 무조건 조금만 뭐가 나와도 헤어져라, 파혼해라

 

라고 하는 것 보다는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파혼이나 이혼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요.

 

정말 말도 안되는 시월드나 남편의 행태라면야(혹은 아내도) 당연히 이혼, 파혼의 사유가 됩니다.

 

하지만 그래서야 우리나라에 어디 남아나는 부부가 있겠나요.

 

어떻게 완벽한 사람을 찾을 수야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던지는 댓글로 한 부부, 한 커플이 헤어지는 아픔을 겪는다는 걸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신중하게 댓글을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댓글을 읽는 글쓴분들꼐서도 정말 솔직히 말해서 전혀 모르는 남인 댓글다신 분들의 의견과

 

그래도 내가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죽도록 사랑했던 내 남자 내 여자와

 

둘 중 어느쪽의 말을 더 신뢰하고 믿어야 할지,

 

혹은 신뢰가 가지 않더라도 믿어주고 더 격려해주어야 할지

 

꼭 다시한번만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써봅니다.

추천수7
반대수9
베플오리히메|2013.01.25 19:20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죠. 딱봐서 이건 아니다 싶은데 결혼진행은 아니라고 봐요. 예를 들어 님이 결혼할여자가 있는데 친정엄마 간섭이 너무 심하고 매일 님보고 집에오라고 부르고 연락자주하라 그러는 예비장모가 있어요. 예신은 자기엄마는 끔찍히 챙기는데 님 어머니는 어렵다고 만나기 싫다그래요. 님집에 가기라도하면 인상만쓰고 앉아있어요. 결혼준비하다보니 결혼전 명품백 산다고 2천만원 빚도있는데 여자는 모아놓은거 하나없고 친정엄마가 혼수랑 다해주니 그동안 엄마 고생한거 맘아프다고 결혼후에 매달 50만원씩 용돈을 드리겠다합니다. 시댁은 잘사니 20만원 드린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글올렸을때 차라리 파혼하세요. 당연히 나오죠. 다 저런 말도 안되는 무개념 상황과 끝이 보이니 말리는 거에요.
베플|2013.01.25 16:37
결시친 글들을 보면 결혼 날 잡고 딴여자 만나거나 시댁이 완전 이상한 시월드이고 임신한 부인을 놔두고 키스방,주점가고.. 이런 글들이 많더라구요.. 저라도 이혼을 바란다고 적습니다. 글쓴이는 댓글들 보고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까요? 아니죠 참고만 할뿐이죠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