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간호사입니다3교대 근무하고 있구요2011년에 딸아이를 낳고 육아휴직까지 다하고지금은 복직해서 일 한지...3개월됐네요아이는 어린이집은 안가고 친정엄마가 봐주십니다여러가지 사정으로 살림을 합치고친정엄마, 저, 남편, 아이까지 넷이서 생활하는데요그 전엔 미처 이렇게 될 지 몰랐는데...아이가 할머니만 너무 찾네요...복직하고서 잠은 꼭 제가 데리고 자려고 하고나이트근무하고 나서도 낮에 잠도 안자가며놀아주고 애 보고...그랬는데이제 17개월된 제 딸은 할머니 옆이 아니면 잠을 못자요뭐가 문제일까요...지난주 내내 이브닝 근무하면서 리듬이 좀 변하는가 싶었어도지난달에는 또 괜찮았는데요...아이에게 더 잘해주고 싶고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저보다 할머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제가 하는 생각들이 그 마음들이 무너지네요...조금전 잠시 제 옆에서 자던 애가 울면서 깨니안방에서 그 소릴듣고 친정엄마가 왔어요애는 할머닐 보자마자 팔 벌리고 안아달라고...제가 새벽에 출근하고 피곤해할까봐 마음 쓰이시는지그래서 안방에 데리고 자러갔는데...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애가 저러는 것이 하루중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애착대상에게잘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애착이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들다가...내가 엄만지 할머니가 엄만지 한번뿐인 내 아이의 어린시절에엄마인 내가 한 발 멀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왜 요즘들어 저러는 걸까요...애가 가고나서 바보같이 일어나서 울고있는 제가 싫어지네요...요즘 부쩍 일이 함들어져서인지아무것도 모르는 제 딸에게 섭섭한 것인지...어디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데 늦은 시각이라 연락할데도 없네요^^;;친구들은 아직 미스도 많고 결혼했어도 애가 없는 친구들 뿐이라...후...일을 그만둬야할까요?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있고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아이가 느끼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힘드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