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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먼 나라 얘기가 되가는 연애

글쓴이 |2013.01.30 14:50
조회 225 |추천 0

작년 말 쯤,

소개팅으로 알게 된 한 오빠가 있었슴

(그냥 편하게 음슴체로 갑니다)

소개팅을 받는 당일 날 굉장히 피곤해 하는 것 임

여러 행동들로 보아,

아 날 맘에 안들어 하는구나를 느꼈음

여차저차 소개팅을 치르고

몇일 후 이 오빠가 내가 마음에 든다며 내 연락처를 물어봤다 함

그래서 다시한번 단 둘이 만나보기로 했음

단 둘이 만나보았는데..

더 마음이 가질 않았슴

첫인상부터 뭔가 남을 배려하지 않고 무기력해 보이는 모습이 별로였지만

다시 만난 후에도 그 닥 내 마음의 변화는 없었음

하지만 하도 (이 소개팅이 나의 친한친구의 남자친구의 친한 형)

소개팅을 해준 친구가 이 오빠가 널 많이 맘에 들어하는데

어떻게 대쉬를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다며

좋은 사람이니깐 적극 만나보라며 나에게 부담 아닌 부담을 주었음

그래!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엔 이르니 좀 더 만나보기로 함

이 오빠는 그 뒤 나에게 연락을 자주 해왔고

나에게 아주 잘해주었음

잘해주는  마음이 고맙고 나도 누군가를 좋아해 봤기에

진심이 느껴졌음

이 오빠가 날 생각하는 만큼..까진 아니지만

나도 좋아해볼려고 많이 노력함

이유인 즉,

나에게 잘해주는 정도가

아, 앞으로 나한테 이렇게까지 잘해주는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할 정도였음

내가 나이도 인제 30이므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더 좋은 남자를 찾을까 싶어

나도 무던히도 많이 노력함

하지만..사람 마음이 어디 노력한다고 되겠음

몇달을 만났으니 정은 들었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자꾸 더 맘에 안드는 것임

첫번째 이유,

감정의 기복과 오바

두번째 이유,

자기 생각이 딱 이렇다 하면

남의 이야기 따위는 한 귀로도 듣지 않는 독불장군의 모습

세번째 이유,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함

친구가 없음

네번째 이유.

신뢰감 진실성이 없음

딱히 이렇다 할 거짓말을 한건 아닌데

이상하게 사람이 진실정이 없어보였슴,

 

이 큰 네가지가 나의 마음을 확 굳히게 만들었고

난 더 이상의 마음이 가지 않았음

하지만 정이 많은 난

이 오빠에게 정이 들어서

미안하다 그만 만나자 맘이 안간다 뭐 이런 말들을 하지 못했음

그러다 오빠에게도 이건 못할 짓 같아서

사실대로 내 마음을 말했음

노력해도 마음이 안간다 미안하다

오빠는 충격을 받았고,

심하게 충격받고 힘들어 하는 모습에

바보같은 난,

또 마음이 약해져

미안하다..알았다..노력해보겠다..내 잘못이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 사귀는거 말고 일단 천천히 서로 더 알아보자 하며

꾸준히 만남을 갖는 걸로 함

그런데 이 오빠께선 또 오바를 하시며

자기야 자기야를 늘 남발하고,

뭐하자 이거하자 저거하자

그냥 보통의 연인처럼 행동하려 했음

그리고 또,

오빠는 항상 나하고 만나고 좋게 헤어진적이 없음

이말인 즉,

헤어짐을 늘 아쉬워했고

매일 표정이 뾰로통해지면서

좀만 더 있으면 안돼?안돼? 쪼르기 일쑤였음

둘다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이고

내가 오빠를 만나서 무슨 몇 십분만 있다가 헤어지자는 것도 아니고,

평일엔 저녁먹고 어쩌고 10시정도쯤까지 같이 있다가

그리고 뭐 술을 먹거나 이런날엔 술이 둘다 얼큰하게 취했음

집에 인제 그만가자 하는건데

이런걸로 만났다 하면 항상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해야겠고

난 정말..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음

사람이 끝을 모름..;

 

이 오빠도 위 모든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음

아 이 여자애가 날 정말 싫어하는구나

하지만 그래도 만남을 유지하려 오빠는 많이 노력했음

난 점점 더 싫어지고 있었기에 티가 많이 나고,

연락도 받기 싫었음..

그러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나면

또 미안해서 잘해줄려고 하고 좋아할려고 하고 그랬음..

참 웃긴건..

그러다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이 오빠는 아 얘가 날 싫어하는게 아니라

튕기는건가? 질투심 유발하는건가? 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함

그러다 어제,

둘이 간단히 술을 먹고 인제 집에 가자 라고 하니 또 시작이다

라고 하는것임

또 시작이다 라는것은 내가 집에 가자고 했다는 것임

아니 그럼 평일에 밤새 이 사람과 같이 있어야 하는것임?

여튼 달래서 집으로 가는데 전화가 옴

혼자 맥주를 먹겠다 하는것임

그냥 무시하고 알았다 하고 끊어야 하는데

반면에 우리 동네까지 와서(참고로 오빠가 집이 멉니다)

혼자 술을 먹겠다 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음

왜 혼자 술을 먹을려 하냐 어디서 먹을려고 하냐

라고 물어보았음

그랬더니 대뜸 하는 말

왜 내가 너한테 그런 말을 해야되는데 ? 이러는것임

순간.. 할 말이 없어진 난

알겠다 하고 전화를 끊은 후

오늘 고민끝에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연락하지말라고 말해버림

.....

아 맘이 여러모로 복잡해서 글을 써봄...

나에게도 물론 잘못이 있는 것 같고

괜시리 속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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