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결혼한지 딱 석달된 새댁입니다.
저랑 신랑은 올해 서른살로 대학교 2학년때 CC로 만나서 지금까지 연애하고 잘 만나다 결혼했습니다.
근데 요새 신랑한테 정말 화가 납니다.
연애할때부터 신랑이 고등학교때 만난 첫사랑 누나 얘기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 여자가 시어머니 제일 친한 친구분 딸이라서 신랑이랑도 알고 지내다 고등학교때 잠깐 사귀다가 그여자가 헤어지자고 했나 봅니다.
근데 신랑은 너무 좋아해서 못잊고 대학교에 들어와 지내다가 절 만난거죠.
결혼전엔 그 얘기 듣고도 그러려니 했습니다.저도 첫사랑 있었으니까요.
근데 그여자가 얼마전부터 신랑이랑 자꾸 카톡을 합니다.신랑 카톡에 원래 비밀번호 없었는데 갑자기 비밀번호가 있더라구요.그리고 폰할때 "뭐해~?" 이러면서 제가 들여다보면 "아냐" 이러면서 저 못보게 뒤돌아서 폰하고...
그러다 궁금해서 비밀번호 몰래 봤습니다.그리고 신랑 샤워할때 카톡 몰래 들어가봤어요.
저도 아무리 신랑이지만 남의 카톡 함부로 본건 잘못한거라고 생각해요.근데 신랑은 평소에 저한테 비밀같은거 없는데 요새들어 폰을 저 못보게 몰래몰래 하니까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보지 말아야 했는데..
근데 카톡방이 있는데 그 누나라는 여자랑 한거였어요.그여자가 신랑한테 엄마가 너 결혼했다고 하더라 소식 들었다 부터 시작해서 보니까 자기 얼마전에 이혼했다고 술 좀 사달라고 하면서 예전에 너하고 만날때 진짜 풋풋했는데 돌아가고 싶다 더 잘해줄수 있었는데 라는둥 그거보고 속이 뒤집어졌습니다.
샤워하고 나온 신랑한테 폰 던지면서 그여자랑 카톡하는거 안들키려고 비번 걸어놨냐 따졌습니다.
근데 순하던 남편 얼굴 빨개지면서 넌 남의꺼 함부로 보냐 아무리 부부라도 사생활 존중해야 하는거 아니냐 라며 되려 저에게 화내더군요.진짜 전 그건 잘못한거 맞는데 넌 그럼 그여자랑 바람피는거 아니냐 제가 따지니까 누나 이혼해서 위로해주려는건데 그게 무슨 바람이냐 그럼 매정하게 결혼했으니까 누나 못만나다 그러느냐..하며 화내더라고요.
그후로 말한마디 안하고 서로 냉전중입니다...에휴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진짜 요새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