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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마중

유현 |2013.01.31 09:37
조회 153 |추천 0

어제 제가 일을 마치고 버스가 절 버리고 가는 바람에 집에 조금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버스를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는데 할머니가 저 멀리서 저를 마중 오셨더라고요.

완전 방긋 방긋 웃으면서 할머니께 달려갔죠.

"할머니!"

"으휴...추워..어여 가자."

할머니를 만나 걸어가는데, 문득 떠올랐죠. 버스를 타기 전 제가 할머니가 저 걱정하실까봐 전화를 드렸거든요. 근데 할머니가 저 데릴러........건넛마을까지 갔다오셨다고 하셨거든요. 다리도 아프신 분이.. 그래서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았어요.

그랬더니 할머니가..그 마을에 있는 개 때문에 무섭다고 해서 마중갔다면서. 버스는 지나가는데 너는 없어서 완전 꽁꽁 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면서..그러더라구요. 너무 고마워서 얼굴 살짝 숙히는데, 할머니가 내가 그래서 그 집 개 못나오게 문도 닫고 돌맹이로 막고 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할머니 정말 고마워요ㅜㅜ...................

 

 

ps.근데 오늘 아침 버스 타려고 건넛마을 가는데....이번에 개 두마리가 짖어...할머니..나 쫓아오면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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