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이제 2년된 커플입니다.
남친은 28이고 저는 23입니다.
초창기에 사귈때 남자친구의 전여친 가지고 문제가 많았어요.
이곳저곳에 흔적이 많아서 하나둘 다 걸렸죠. (7년동안의 연애기간이었음)
사진부터 시작해서 제 남친이 손수쓴 러브장까지 ( 완전충격먹었죠 이거보고 이런거 쓸 사람이아닌데)
엄청 싸웠어요 거의 일주일간은 서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싹을 끊으라고 번호도 바꾼거고요
남자친구도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 그 후로는 별 문제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거의 일년 이상은 문제없이 지낸것같네요.
그러다 최근에 남친 카톡을 보는데 ( 감시하는거 아니라 그냥 카톡친구들 사진 구경하는거였어요 서로 봅니다 얜누구냐 쟨 누구냐 따지는게 아니고 그냥 구경합니다)
목록끝에 전여친이 있더라고요
보자마자 이게 뭐냐고 이럴거면 번호는 왜바꿨냐고, 미친거냐고 이런일로 크게 데여놓고서
이게 지금 뭐냐고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일주일 전에 집에 갔다가 옛날에 쓰던 폰들 초기화 시켜서 버리는데
뭐있나 전화번호부를 보다가 전여친 번호가 있길래 아무생각 없이 저장해서 봤답니다.
(일주일 전에 장염걸려서 하루종일 집에서 골골댔던 사람임. 그래서 더 뻥졌어요 아프니까 생각나나 더 열받더라고요. 아파서 주말진료 병원까지 다녀온사람이ㅡㅡ )
어이가없어서, 자기가 손수 번호입력해서 확인해놓고서는 처음에 걸리니까 하던말이
몰라 내가 안그랬어 나아니야 누가 저장해놨나보지
누가 나랑 카톡 같이 쓰는것같아 한번은 인증번호 하라고 문자오더라고 이럽니다..
.. 휴 열받아서 진짜 자기가 손수 직접 번호를 입력해서 확인했다고 하는데
이건 뭔가요? 그냥 궁금해서 본거에요?
저는 이제 만날만큼 만났고 나한테도 좀 식은것 같으니까
그냥 전여친이나 다시 만나라고 말해주고싶네요.
그리고 전여친은 이미 이년전에? 아니 삼년전? 결혼해서 애낳고 잘 살고 계십니다.
매우 화가나네요.
왜 그렇게 나한테 자기네 집 식구들하고 친해지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한건지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저는 그런거 어렵다고 나이도 어리고 필요성도 못느꼈거든요 결혼한것도아닌데
알고보니 전여친이 그랬네요. 가족끼리 일박이일로 어디 여행갔다오고 , 엄청친했나봐요.
같이 백화점가서 남친 아버지께서 전여친 옷도 사주시고 그랬더라고요.
너무 분통 터지는데 이런일은 어떻게 해결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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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대 안하고 써서 생략한게 많은데 기대보다 많은 댓글이네요
모든 댓글 다읽어봤구요. 그냥 글인데 제 기분 공감해 주시는 분이 많아서 좋으네요 ㅋㅋ
미련이 남았나? 보다는 손수 번호를 입력하고 사진을 본 과정과 상황 그 자체가 많이 기분이 나빴던 것같아요.
그 사실자체가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고요.. 얼굴보기가 싫어질정도로
좀 덧붙이자면요.
새로운 사실을 알았는데, 일요일에 폰정리하면서 번호를 보고 시간이 지나
목요일에 일하다가 잠깐 생각내서 저장했답니다.. 번호가 옛날 번호랑 똑같은거 같다는 생각이들었대요
일요일부터 외우고있었냐니까 그것도 아니라고하고... 습관적인 기억속에 번호였다는건데그럼..
너무 싫으네요.
그리고 걸린 그 당일에 십분 정도 생각하더니 저한테 사과를 하기 시작햇습니다.
미안하다고, 진짜 연락한거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본거라고 미안하다고
그런데 .. 문제는 사과를 하는데 하품하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래서 속으로 아 장난하나 지금 이게 엄청 심각하다는거 알텐데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가고 그 다음날에는 생각해보면 그냥 넘어갈만한 일이라고 자기입으로 말하더라구요.
왜 그런건 자기가 판단하는건지..
자기 몸이 아픈데 그런거 볼 기력은 있었나 부터 시작해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번호를 직접 입력해서 확인 한건지 저는 너무 화가났습니다.
왜 오빠는 나를 만나면서 전여친과의 흔적을 정리해가냐고, 그런건 새로운사람 만나기전에 깔끔하게 처리 됐어야 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남자들이 뭐 단순해서 그런거 입력해놓고 까먹고 신경 안써서 몰랐다 하지만 일주일간 저장되어있던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화장실에서 혹은 일하다가 공부하다가 잠깐 틈나면 카톡 친구들 보지 않나요? 또 그게 진짜로 일주일 전에 이뤄진 일인지 이주일 전에 해논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핸드폰을 일주일마다 검사하는 것도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