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쓰기에 앞서.
이는 단연 농협만의 이야기가 아니리라고 짐작됩니다.
전 대학 졸업을 앞두고있는 23살 여자이구요.
3~4살때부터 할머니 손에 맡겨져서
2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오던 중
할아버지가 자신만의 세계로 갇히기 시작하면서
집은 병원문제로 시끌시끌했고
88세의 할아버지를 84세의 할머니가 간병을 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그렇게 고생을 하시다가
지난 1월 18일 집에 아무도 없던날
아침까지도 괜찮던 할머니는 갑자기 혼자 쓰러지셔서 그대로 하늘로 떠나셨고
돌아가시기 전주에
할머니 용돈 쓰시라고 할머니 계좌로 20만원을 넣어드렸었고
고모들도 병원비 및 생활비때문에 100만원을 넣어드렸습니다.
그런데 할머님은 20만원만 찾아서 쓰시고
100만원은 그대로 할머니 명의의 농협계좌에 남고..
할머니한텐 딸들이 보내준 돈이 담긴 소중한 계좌였기에
그 해당계좌 통장과 고모들이 병원비 결제를 위해 쓰시라고 드린 카드 및
병원 영수증 등이 담긴 가방은 온집을 다 뒤져도 지금 찾기가 힘들어서 못찾았고
제 계좌에서 할머니 계좌로 이체한 내역이 남아있어서
그거로 계좌번호만 알아내고, 비밀번호는 늘쓰시던게 있어서
ARS 계좌잔액조회로 100만 400원이 남아있다는 사실까지는 알아내었는데
일단은 상속인 금융거래 계좌조회 서비스로 이용해봐야하고
그돈을 찾아서 할아버님 병원비에 보태고 하려면 상속인 전원의 인감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고 해서 일단은 놔두고있다가..
아침에 제가 그말을 해서 그제야 그 사실을 안 큰아버지가
상속인 자격으로 계좌조회만이라도 해보려고 농협을 방문했는데
한 지점에 가니 100만원 그런거 없고 딸랑 900원 남은 다른 계좌만 보여주면서
김xx 할머님 명의로 된 농협계좌는 오로지 이것뿐이라고 잡아떼는겁니다..
(이 계좌는 통장을 찾은바가 있어서 이미 알던 계좌)
분명히 717104~~~로 시작하는게 있을거라고 하는데도
농협측은 그런거 없다고 해서
큰아버지는 이번엔 다른지점으로 옮겨가서 다시 조회 요청을 했지만
역시나 거기도 없다고 했고
급기야 조교로 일하고있어서 학교에있던 제게 전화해서는
아침에 너가 말한 계좌가 있는게 확실한거냐고
할머니 명의가 맞느냐고
다른 은행이진 않느냐고 물으시는데
???? 하다가
아무생각없이 폰뱅킹으로 이체결과내역조회를 해서
계좌번호와 할머니 성함이 찍힌 내역을 스샷찍어 문자로 보냈습니다
중앙회랑 그냥 농협이랑 다른건가? 하면서 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참있다가 큰아버지가 전화하시더니
이 사진이 어디서 났냐고 장하다고 하시는데 -_-
무슨소린가 했습니다
끝까지 없다 없다 잡아떼더니
자기네 은행 뱅킹 거래내역사진을 보여주니
찍소리도 못하고 그제야 지점장이 나와서 사과를 해대고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이런거 같은데
큰아버지가
그러게 왜이렇게 사람을 뺑뺑이 돌려가면서
자꾸 없다고 하냐고 이렇게 있는데 왜 없다 하냐고 한소리 하시니
옆에 여직원하나가 살짝 웃더랍니다
원래 다 그런다고
원래 다??????????
고인의 계좌, 통장이 없으면 물증도 딱히 없고 본인도 없고 죽은자는 말이없으니
없다고 잡아떼서 나중에 그냥 자기네 은행이 꿀꺽하는거.
백만원이라는 금액도 중요하지만
있는걸 없다고 잡아떼고
이미 계좌 주인이 하늘로 갔다는걸 이용해서 이딴식으로 굴려먹으려고 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금융감독원에 전화를하니
녹취를 했거나 그쪽 은행측에서 그런짓을 한사실을 시인한 증좌가 없이는
자기들도 무어라 징계내릴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가만히 있자니 어이가 없고
은행에서 사기치려고 한거니까
넘어가기엔 작은문제가 아닌거 같아서요
공개적으로 그냥 망신이라도 주려고 글씁니다.
농협에서는 보나마나 그런식으로 한적없다고 발뺌할거 같은데..
일단 두개지점 이상에 같은날 오전에 큰아버지가 방문한 바는 있으니
너희가 처음부터 똑바로 대답해줬으면 다른지점을 찾아갈 이유가 있었겠냐
정도로만 반박이 가능할거 같네요.
밑에 사진은
큰아버지가 계좌 물어보셔서 찍어보냈던 스샷
명의가 할머니께 맞다는것도 증명해야겠기에
번호만 써서보내기엔 좀 귀찮기도하고 뭐해서 그냥 스샷찍어 보낸건데
안보냈으면 계속 우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