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제 몸이 너무 혐오스러워요 ㅠㅠ
어떻게하죠
|2013.02.03 21:46
조회 304,304 |추천 56
이번에 중3 올라가는 흔녀입니다.
살이 쪘고 몸매가 어떻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요즘 제 몸이 너무 싫어요.
다른 분들 몸은 그냥 그래요...근데 제 몸이 유독 싫으네요
요즘엔 씻을 때마다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어떻게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상상을 해요...
가슴이 점점 나오는 것도 너무 보기싫고 다리나 겨드랑이에 나는 털도 징그럽고...
특히 겨드랑이털은 더러운것의 대명사처럼 생각되어서 조금이라도 나왔다 싶으면 바로 밀어야지 안정이 되고요...
항문은 물론이고.. 특히 생식기가 제 몸에 있는게 제일 혐오스러워요.
판타지소설같은거 보면 그런거 나오잖아요.. 무성체라고 해서 생식기도 없고 배설도 안하고 그런 생물이요.. 그런게 너무 부러워요.
제 몸에 이렇게 징그럽게 생긴게 있다는걸 인정하기가 싫어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냉같은 분비물들이 나오는 것도 싫은데...특히 생리기간에는 그곳에서 피까지 나오니 거의 자기혐오에 걸릴 것 같아서... 생리 안하는 법같은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그러기도 했어요
음모도 보기 싫어서 계속 밀다가 염증이 생긴 뒤로 미는건 그만뒀네요..ㅠㅠ
제 몸이 싫다보니 샤워할 때도 한숨만 나오고 당연히 대중목욕탕도 싫어하게 되고.. 엄마랑 언니가 같이 찜질방가자고 하면 탕 구석에서 혼자 씻고 나오고 그래요..
목욕하다 보면 객관적으로 저보다 더 흉측한 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 별로 느낌이 없어요.. 그냥 제 몸이 되게 징그럽게 느껴져요
저 좀 이상한거 맞죠ㅠㅠ 저도 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저같은 언니들 계신가요..?
- 베플이ㅡ|2013.02.0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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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매에 자신없는게아니라... 2차성징이나타나는 자신의몸에 혐오를 느끼는거같은데 심각한문제에요.가슴이나오구 털이나는건 당연한 자연의순린데 왜그걸 혐오스러워하고 떳떳해하지못해요. 누구한테 상담받아보세요 그냥넘어갈문제가아니에요;;
- 베플ㅇㅇ|2013.02.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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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어요. 저는 지금 이십대 중반이에요. 대중목욕탕은 어릴때 이후로 안가고 .. 중학교 올라다면서 교복치마 입어야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가슴이 나오고 골반이 넓어지는 자신이 싫었는데... 그렇다고 제 성 정체성이 남성인것도 아니고 저도 왜 이런지 몰랏어요. 레즈비언도 아님. 여러가지로 예민하고 불안정한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그냥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받아들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고 나니까 원인이 다른데로부터 비롯된 것이였어요. 저같은 경우는 제 존재가 싫은거였죠. 사실 몸이싫은게 아니라... 가정이 불우한 편이였는데 여러 스트레스가 자기혐오로 표출됬던거 같네요.님의 경우는 물론 다를수도 있겠지만... 먼저 문제가 다른곳에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가장 편한건.. 그냥 인정하는거에요. 이렇게 태어났고 이렇게 살아가야하는구나. 그래도 장애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지더군요. 자신의 변화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상담이나 정신과라도 알아보세요 정신과 그렇게 이상한곳은 아니에요. 지금당장은 나만 이런건가싶기도 하고 친구중에 누가 이런나를 이해하겠나.. 싶은데, 객관적으로 자신을 봐줄 누군가에게 차근히 털어놓다 보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찾을수있어요. 빠른시일내에 안정 찾길.. 계속 그렇게 자기자신을 찌를수는 없으니까요
- 베플나무|2013.02.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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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었는데, 나이 먹으니까 여자라는 게 너무 예쁘더라구요. 허리도 잘록해지고, 가슴도 나오면서 몸매도 예뻐지고. 점점 더 예뻐지는 내 모습 보니까, 난 여자인 게 너무 좋던데요 ^^ 혐오스럽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예뻐지고 있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