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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딱한번 연애.. 너무순진하게만 살았나 고민입니다..

끄억끄억 |2013.02.08 16:55
조회 179,189 |추천 44

현재나이 29

대학교때 처음 사귄 남자친구와 8-9년을 아직도 연애중.

 

다들 주위에서 정말 질리도록 사귄다

지겹지않냐? 대단하다

너같은 애없다.

너네는 천생연분인가봐

특이해.등등 여러 종류의 말들이 오고 갑니다.

 

 

어릴때부터 남자공포증? 이런게 약간  있었는데요.

이게 뭐랄까..

남자랑 있으면 괜히 긴장되고 할말도 없고.

초.중.고때 여자/남자들한테 (얼굴이 외국인같이 생김)

외국인 같다고 얼굴로 많이 놀림을 받고 따돌림도 당했거든요.

 

그 트라우마가 아직도 가슴속에 자리잡아서 남자들이랑 있으면 약간 겁먹고

내 얼굴에 지적할까봐 우울하고 그래요

당당하지 못하죠

 

( 현재도 회사에 있는 남자사원들이랑 눈도 못마주침 ㅠㅠㅠ )

 

나대는 성격도아니고 소심하게 기분나쁜일 있어도 꾹 가슴속에 참거든요. ㅠㅠ

얼굴이 다른사람이랑 달라서 더 소심해질수밖에 없고

성격도 대차지도 못하고 (왠만한 일에도 눈물부터.. ㅠㅠ)

 

친구는 저보고 여리다, 4차원이다, 순수하다 , 순진하다 바보같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진짜 나는 그동안 왜이렇게 살았나 싶기도해요

순진하다는 말이 진짜 기분나쁘게 들림... ㅜㅜ

 

 

남친이랑 오래 사귀면서 바람필까? 라는.. 생각은 아예 해보지도 못했고

뭐. 클럽? 이런곳은 한번도 가본적도없어요.

(같이 남자들이랑 술마실기회도 별로없고... )

 

살면서 많은 남자를 만나봐야 한다고하는데

(친구들은 남자가 있어도 양다리도 걸치고 그러더라구요 )

 

저는 제 남자친구가 처음 사귄 남자고 , 나이도 이제 30대를 바라보니

결혼도 할거같아요

 

오래사귀다보니 권태기도 찾아오고 그랬지만, 다른남자를 만날만큼 용기가 있지 않았어요.

 

자꾸 친구들은 저보고 순진하다 순진하다 아무것도모른다

너같은 애 요즘없다.

이러는데 정말 저는 청춘을 헛되게 살은건지

너무순진하게만 산건지...

 

스스로 요즘같은 인스턴트 사랑시대에 나같은 여자가 대체 어디있느냐..

자기위안을 하지만

친구들의 모습등을 보면 내가 바보같이느껴져요..

 

 

 

 

 

 

 

추천수44
반대수66
베플보세요|2013.02.12 09:23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연애기간이 7년되는 남자입니다. 글쓴이분처럼 대학교1학년 초기부터 사귀어서 지금까지 오게됐죠. 물론 여자친구와 저 둘다 첫 연애이고요. 여러모로 비슷하시군요. 연애는 쿵짝이 잘 맞아야 할 수 있습니다. 쿵짝이 잘 맞아서 헤어지지 않고 오래사귀는 것일 가능성이 높으나, 글쓴이 분 처럼 용기가 없어 오래 사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분이 글쓴이분을 등쳐먹는다던지..돈 빌려간다던지.. 이런 경우에도 용기가 없어 헤어지지 못할 수 있잖아요. 단! 글쓴이분이 이러한 예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그 남자 잡고 놓치 마세요. 저도 종종 이쁜 여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인간이거든요.(물론 제 여자친구도 이쁩니다!!ㅋ) 그러나 이내 다시 제 여자를 생각합니다. 연애는 이쁜 것 만으로 하는게 아니거든요. (연애하며 서로 희생하는 과정에서 외모가 아닌 더 귀한 끈을 얻게 됩니다..) 언제나 고마움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느끼게 해주고 싶은 이 마음으로, 뜨거운 사랑으로..오래 연애했지만 언제나 이런 마음입니다. 혹시, 글쓴이 분은 남자친구분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심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댓글 다신 다른 분들은 이런 부분을 생각해서 매우 공격적으로 쓰셨는데.. 이런 공격적인 댓글은 신경쓰지 마세요. 글쓴이분이 드는 생각은 아주 일반적인 것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생각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명품가품의 차이입니다. 스스로 명품이 되시길 바라며, 가품을 잘 가려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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