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같이 대중목욕탕을 갔는데요
전 일찍끝내고 먼저나왔고 엄마는 안에서 사우나(?)찜질인가 그거하다가 저보다 늦게나오셨어요
제가 막나와 몸을 닦을 때 수건으로 앞을 가리고 들어가는 언니를 봤어요 저는원래주변에 관심이 없는편이라 금방 잊었고 저야 뭐 티비보면서 목욕탕의 진리인 뚱땡이바나나 마시면서 기다렸지요
생각외로 엄마가 일찍 나오시더라구요 근데표정이조금그렇길래 왜그래? 하고 밖에 나와서 물으니까
목욕탕에 제가봤던 그언니가 피부병이 있더래요. 아토피는 워낙에 흔하고 사촌동생이 아토피고 엄마가한의원에다닐때 아토피치료를 하러온사람이 많아서 익숙하지만 아토피가 아닌것같더래요 온몸에 울긋불긋 심해서 목욕탕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였답니다.
엄마옆 맨 구석자리가비어서 그 언니가 앉았는데 일단씻고 그 목욕탕 물에 전신은아니고 발까지만 담궜다는데 그안에있는 사람들이 다 우르르 밖에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눈치보고 주눅들어서 구석자리에서 때를 벗기는 모습이 안쓰러웠다라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피부병있는 사람이 목욕탕 들어가면 안되는 거 아냐?? 라고 하니 엄마도 그렇지만 주눅든 게 안쓰럽더라 라고 하시고요
제 생각은 달랐죠 물론 안쓰럽지만, 피부병이 있으면 집에서 목욕해야지 왜 그런곳을 가서 눈치보고 여러사람 불편하게 해야하나하구요ㅠ
원래 피부병 있는 분은 그런 곳 오면 안되는 거 아니었나요??;;; 제가 잘못아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