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그대로 저런일 당하고 어디다가 하소연 할때도 없고,
하도 답답하고 슬퍼서 글을 씁니다... 정말 아직도 이게뭔일인가 멍하기만합니다...
우선 오빠내외에대해 설명을 좀 할게요.
오빠내외는 삼십대 중,후반의 결혼한지 10년된 부부입니다.(올케언니가 두살 연상)
저는 삼십대 초반의 아직 결혼 안했구요.
둘은 오년을 넘게 연애를 했는데 올케언니의 갑작스런 임신으로
오빠는 군대 제대하자마자 결혼을 해야했죠.
솔직히 언니나 오빠나 모아둔 돈두 없고, 양가모두다 돈이 너무 없는 집이여서 걱정이 이만저만.....
그런데 오빠는 데릴사위로 그집에들어간다했습니다.
(굳이 따지면 우리집은 삼십평대 빌라 부모님 명의로된 자가고
그집은 이십평대 다세대 주택의 전세입니다.)
이유는 언니가 무남독녀 외동딸에 사돈어른(장인) 많이 아프셔서 어쩔수가 없다고...
맞벌이도 해야하는데 아이도 잘 길러주실것 같다했었죠.
현재 오빠는 데릴사위로 십년넘게 아직도 그집에 전세로 살고있고
그사이 아이는 둘(큰조카는 벌써 초등학생 고학년되네요)
오빠제외 5년전부터 언니까지 온집안식구들이 놀더니 언니는 작년에 공부방을 차려달라고 해서
지금 운영하고있는데 8개월동안 원생은 한명입니다.
오빠는 장사를하고있고 월평균 수입 400만원정도 알고있습니다.(정확히는 모르구요.)
게다가 장모는 일년전쯤?? 파킨슨에 걸리셨고
장인은 간경화로 간이식까지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오빠내외의 결혼생활을 보면, 누가봐도 돈이있는 여자쪽집에 얹혀사는 데릴사위가아닌
둘이 너무 사랑하고 가진건 없지만
그래도 남자의 배려로 처가 부모님과 함께 사는것 아닙니까??금전적으로 힘들어도...
그런데 저런 상황에서 정말 어이가 없는건 올케의 태도입니다.
올케요?? 십년동안 1월1일 신정에 전화한통도 없습니다. 정말 문자한통도 없어요.
해가 달라져도 연락한통이 평상시 행동.. 말 다했죠.
우리집 차타고 삼십분이면 오는데 전화도 없는데 오기나 할까요??
주말에 어쩌다 온다그러면 엄마 진수성찬 해놓고 기다리는데 연락도 없이 못오는 경우도 있구요
그럼 부모님 목 빠지십니다...
명절 전날 겨우 와서 명절날 차례지내고 오후쯤 되면(6시) 친정가야한다고 갑니다.
음식도 엄마가 3/4정도 다 만들어 놓습니다.
그래도 우리엄마 올케한테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엄마는 저한테만 맨날 속상하다고 푸념하시고..
그럼 저는 오빠한테 말하라고 아니면 직접 가르치라고 그래도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는 엄마...
엄마는 바보라는 소리 들을만큼 너무 착하십니다... 딸인 저는 답답하죠.
그래서 그동안은 오빠내외에 관심도 없고(어찌됐건 자기네둘이 사랑하고 잘살면 그만이니까요)
시누이 노릇한단 말도 듣기 싫었기에 참고 참다가
작년 추석에 처음으로 오빠한테 전화걸어 언니는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한다 뭐라고 한마디했죠...
그때는 오빠가 미안하다고 이해해달라고 했었죠.. 그래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2013년1월1일 역시 전화한통없었죠...
그리고 오늘 일이터졌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엄마는 명절전날부터 일찍일어나서 음식을 준비하고있었습니다.
저는 11시쯤 일어나 엄마를 도와드렸구요. 역시나 언제 온다는 전화한통없습니다.
오빠 핸드폰으로 제가 먼저 전화 했더니 사돈어른이 받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설인사 나누고 끊었죠.
조금있다가 오빠가 엄마 핸폰으로 전화가와서 밥있냐고 밥안먹었다고 그래서 엄마가
밥일인분밖에 없는데 다들 안먹었냐고, 안먹었으면 밥해야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오빠는 자기만 안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사하느라 밥도 못먹었구나 했죠..
오빠는 명절전날에도 대목이라며 일을합니다.
오후 세시쯤이 되자 오더라구요.
오자마자 애들이 밥안먹어서 배고프다고 하는데, 그말 끝나기 무섭게
엄마는 벌떡일어나서 아이고 밥없는데 하면서 바로 밥지으시더라구요.
이때 까지만 해도 별생각없었습니다. 전 여전히 전을 부치고 있었구요.
올케는 옷갈아입으러 들어가고...
엄마는 아깐 오빠만 밥안먹었다며 그랬더니
'아 몰라~애들이 밥을 먹었는지는 관심없고 일단 나 밥줘' 이러더라구요.
저말 듣는데 화가나서 '여태 애들하고 밥도 안먹고 뭐했데~' 했더니 오빠가 큰소리로
'나 일하고 와서 밥못먹었고 와이프랑애들은 나기다리다 같이 먹으려다가 못먹었다.
니가 뭔데 말을 그 따위로 해??'그러는데 나참 어이없어서
아니 이해가 안가니까 한말이지 내가 오빠 기다니느라 밥을 못먹은건지 어떻게아냐고..
너는 앞뒤상황도 모르면 말을 예쁘게 해야지 그렇게 싸가지 없게 사람듣는데서 그게 뭐냐고..
저는 '내가 뭘 그렇게 기분나쁘게 말했냐고 오빠야말로 자기 처자식이 밥을 먹었는지도
관심없고 애들 다 오자마자 밥달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한말이라고. 그리고
저말이 뭐가 그렇게 기분이 나쁘냐...
그랬더니 너는사람 듣는데 말이 싸기지가 어쩌고 ....
갑작스런 큰소리에 조카들도 놀라서 처다보고 엄마는 서서 그만하라며 밥지으시고
저는 앉아서 계속전부치는데,
올케가 주방에 들어오며 저를지나 엄마한테 걸어가며 이제 비켜!!내가 할게 이러는데,
저는 너무 황당해서 그거 반말아니냐고,우리엄마한테 가면서 한말인데 그럼 시어머니한테
반말하냐고 진짜 기본 예의도 없다고 소리를 질렀더니,
아니 너한테 한말이야 너 하면서 제앞쪽으로 자리앉으면서 이제 내가할테니까 넌 저리가 이러더라구요.
너무 기가막혀 거짓말말라고 따지려드니
오빠가 저를 죽일기세로 너가 뭔데 집안에 큰소리가 나게하냐고
싸가지없는년 조용히하라고 욕을하더라구요. 너무 기가막혀서 저도 화가나서
내나이가 몇살인데 나한테 욕을하냐 그랬더니 애들도 있는데 너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그런데도
지잘못을 모르네 안되겠다 넌 맞아야된다고.. 정말 집에서도 특히 애들앞에서 한번도 이런모습
보인적없는데 니년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다... 올케한테 애들데리고 잠깐 나가있어 그러더라구요.
올케는 이추운데 어딜가 그냥 그러구요. 아주 얄미운 표정으로요...참나,,,
저도 너무 화가나서 어디한번 때려보라고
그랬더니 팔걷어부치고 엄마 혼자만 발을 동동 말리시는데.. 정말 눈물 꾹 참고 내가뭘잘못했냐
신정이 되도 전화한통없는 기본도 없는 사람이 누군데 그러냐 그랬더니
또 사람있는데서 다들리게 대놓고 그렇게 말하냐며
저년이 정말 콩가루집안을 보여주게한다며 올케한테 빨리 애들이랑 차에 가있으라고..나 정말
저년 때려줘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뭐라 표현 못할정도로 많이 서럽더라구요...
나도 남편있었으면 할정도로요....
올케는 아이 추운데하면서 애들옷입혀 나가구요.
나가자마자 쇼파에 앉은 저 때리려고 손을 세번이나 올리는거 엄마가 가운데 서서
왜그러냐 말리시고 약간 진정이 되고.. 오빠가 그러데요...
너는 언제나 말을 싸가지 없게 한다. 근데 그게 본심이 싸가지가 없어서 그런거다.
집사람은 본심은 정말 착한여자다.
난 너무 황당해, 내가 언제 언니한테 뭐라고 한적있냐??
작년 추석때 처음으로 신정에도 전화도좀하고 명절에도 언제쯤 온다 전화한통이라도 해라
그거밖에 없지않냐??
--우리집사람이 그런걸 어찌하냐?? 원래 사람이 그런사람이다.
무뚝뚝하고 애교도 없고 전화같은거 먼저 못하는 사람이다.
-나로선 이해가안간다. 원래그런 사람이란 없고 그건 기본이 안된거다. 애교를 떨고 그러란게 아니다.
--얘기했는데도 안 되는걸 어쩌냐. 그리고 그사람은 본심은 너무 착한사람이다.
마음은 안그런데 성격이 그런걸 어쩌냐
-그건 그냥 하기가 싫은거다. 그리고 오빠는 나보고 싸가지 없다고 하는데, 내가 말은 직설적으로
기분나쁘게 들릴수도 있지만 내가 여우같이 돌려 말을 못하는거고 본심은 착하다.
오히려 올케같은 사람이 여우짓하는거다. 착하단 사람이 안부전화 한통 못하냐...
--여우짓을 할수도 있지만 정말 착한여자다. 하지만 그건 고칠 수가 없다.
-착한데 그런행동을 하냐. 저건 우리집을 무시하는거다.
--무시는 누가 무시한다그러냐 이일로 집에서도 싸웠는데
만약에 장인,장모가 들으면 그쪽집입장에는 그동안 나한테 해준게있는데하며 서운할 일이다.
-뭔소리냐. 똑같이 없이 시작했으면서, 그렇게 자존감이 낮아서, 그럼 우리가 해준가 없어서
저렇게 하는게 말이되냐 우리집이 잘살면 안그러는거냐~ 부모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너가 더이상하다. 그게무슨 자존감이란상관있냐~ 그런식으로 따지면 안된다는거지
그리고 너도 살아봐라. 사는게다그런거다 아직결혼도안한주제에 뭘안다고 떠드냐
넌 시집가서 잘할거같냐??
-우리엄마같은 시어머니 있으면 갈거다!! 그리고 내가 시집 안간거랑 무슨상관이냐
그리고 내가 반대로 누나였다면 이렇게못했을거다
동생이고 시집안갔다고 이렇게 할수있냐
-시끄럽다. 지는 시댁이 무서워서 결혼도 안하는 주제에... 결혼해서 살아봐라
그리고 집사람은 원래 그렇다. 지 엄마한테도 그러는데 넌 피해의식있냐??
-나도 우리엄마랑은 친구처럼 지내는데 뭔소리냐?? 딸들중에 같이사는 자기엄마랑 누가 그렇게 하냐
엄마는 편하니까 그런거지만,
내가 많은걸 바랬냐. 기본적인 예의지켜달라는데... 참나.. 기가막힌다
내 친구들한테 말해주면 다 놀랜다. 난 솔직히 어디가서 먼저 올케 욕도 안한다.
애들이 지들 올케욕하면 그냥난 한마디한다 야 우리 올케는 신정에도 전화한통없어
그러면 다들 니네 올케가 제일 심하다고.. 그 뒤로 말안꺼낸다
-어쩌랸말이냐?? 그럼 뭐 이혼이라도 하란 말이냐??
썅 년아 너때문에 이혼해야겠냐??
그러는데 물론 중간중간에 씨X년 미친년 별욕 다나왔지만 저욕을 정점으로
이혼이라는 극단적인말로 더이상 말하기 싫더라구요.
현기증나더라구요...저는 손올라갔을때 부터 눈물계속 흐르고 있었으니까...
여전히 아무말도 못하다가 대화가 끊기니 올케한테 전화해 와서 밥먹으라는 엄마도
너무 싫더라구요.. 그동안 나한테 불만말한거 오빠한테 직접 말해보라고 해도
그냥됐다고만 그만 싸우라고만 하시고...
그러다가 올케는 애들데리고 들어와 아무일도 없단듯이 애들 밥먹이고 전부치더라구요.
지금은 티비보면서 웃고 떠들고 난리에요 애들하고 숨박꼭질도 하고
저는 이렇게 방 컴터에 앉아서 이러고 글쓰고 있네요
아직도 충격에서 못 벗어나겠네요...
정초부터 말할때도 없고 이게 뭔가 싶어요.... 원래 어렸을적 오빠랑 많이 싸우며 자랐지만,
이게 참 서른넘은 여자가....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그냥 속상하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드네요..... 삶의 의욕까지 없어지게 하네요....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댓글보고 추가할게요.
당연히 저희 엄마가 항상 먼저 올케한테 전화하시구요.
저도 전화는 어색해도 먼저 문자도 보내고 올때마다 먼저 친한척 말도 잘걸었구요.
그래도 별 대꾸가 없습니다. 표정도 없구요. 그럼뭐 당연히 불편하겠지하고 이해합니다.
결혼안한 저도 시댁이 얼마나 불편한 자리인줄 아니까요
근데 오빠가 우기는 올케 원래성격이라는게
저도 나이가있는지라 남자친구 저희집에 놀러왔을때
타이밍이 딱 오빠내외가 저희집에 놀러왔을때였죠. 첫만남이라 인사하는데
올케가 눈도마주치지않고 아예 쳐다도 안보고 그냥 네~개미소리만하게 하고 슥 지나가버리더라구요.
당연히 표정도 없구요. 남자친구한테 민망해서...
그리고 나중에 남자친구도 그냥 많이 놀랬다고 그러죠...
그냥 성격이 워낙 내성적인거야 하고 넘어갔죠 뭐...
아무튼 한집안의 그동안의 살았던 이야기를 시시콜콜 다 쓰자면 글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에 큰 사건이 있어서 글쓰게 된거구요.
익명이라고 욕은 하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