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안녕? 난 스물두살이고, 남친은 나보다 두살 많아 두달 좀 넘게 만났구...
남친 부모님이 다 외국에서 지내셔서 남친이 설연휴 내내 집에만 있는게 안쓰러워서 어제 저녁에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들고 찾아갔단말야;
반찬 두개정도 만들어주고 만두를 쪄주고 하다가 중간에 필요한 재료가 있어서 남친을 심부름 보내고; 남친방에는 두번째 와보는거였기에 호기심에 서랍들을 하나하나 열어봤는데 속옷들이 있는 서랍에 타이즈같은게 보이길래 히트텍같은건가,남친이 속에 이런것도 입었나 싶어서 별 생각없이 꺼내봤더니 치마레깅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챠콜색이랑 까만색으로 두개나 나왔어
순간 멘붕왔지만 이 장면을 어쩐지 들키면 안될것같고해서 최대한 다시 원상복구해서 넣어두긴 했는데 그뒤로 머릿속이 복잡하더라 밥도 어떻게 먹었는지 설거지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 남친은 여자형제도 없고 공대다녀서 주변에 여자도 정말 없는걸로 아는데 자취하는 남자방에서 치마레깅스가 나온건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거지? 집안에서 치마레깅스 입고 생활하는 남자들도 있어? 뭘까 대체?ㅜㅜ 그냥 변태인걸까?아 진짜 신경쓰여서 잠도 안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