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썸 + 사귄 기간 10개월 아니 1년 정도의 전 남친(?)
알고보니 한 4~5년 정도 사귄 여자친구와 저 이렇게 양다리 였더라구요
제가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 전에 몇명 사귀긴 했지만 이번이 첫사랑 같은 느낌일정도로.
비밀로 연애하긴 했어도 사내 연애라서 그 사람 스케줄 빤했고 같이 여행도 가고 그랬었는데
알고나서 어이가 상실. 거짓말 투성이.
나중에 그놈 하는 말이 여친은 가족 같고 전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이라나..
그게 말이니 방구니???
그 후로 3개월이에요.
연락 끊고 회사 이직도 하고 적응하느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제가 회사 그만둔지 3개월도 안돼서 다음달에 결혼한다는 소식이 제 귀까지 들리네요.
이번 설연휴 시작하는 금요일에 만나자고 그렇게 졸라대더니
물론 만나진 않았지만; 결혼하기 전 마지막으로 어떻게 꼬셔 볼라고 그랬던건지
그것도 모르고 전 괜히 미련 떨고 있었네요 퐈하하핳
퇴사하면서 여친에게 다 알리고 한번 ㄱ ㅐ ㅈㄹ을 떨고 나와줄걸 후회도 되고
참....제가 바보 같고 어이 없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ㅠㅠㅠㅠㅠㅠㅠ
눈물도 울컥울컥
그런 나쁜 놈이었는데 지금 회사상황이랑 겹치고 외로워서
괜히 더 서럽고 그러네요.
그 놈은 결혼 준비에 정신없어서 제가 안중에도 없겠죠.
맘 곱게 쓰려고 행복을 빌어주려다가도 어느 순간엔 저주를 퍼붓고있는 제가 초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