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한테 이별을 고하고
물론 도화선에 불은 내가 붙였지 넌 찻어도 차인기분일테고
어쩌면 난 이별 전부터 이별을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너와 헤어지고 둘째날까지 널잡고
셋째날부터 그렇게 아프던게 널잃어서 아픈게 아닌 그냥 허탈감이었어
나 생일 음력으로 지내잖아
친구란놈들은 몇년을 알려줘도 오늘이 내생일이래 귀찮대
너없이 보내는 생일은 오랜만이야 근데 아무렇질 않아
이젠 더이상 아프지도않고, 옷정리하다가 네가 써준편지 나왔는데
코파면서 읽었어 미안
나 인기 많은놈이더라
20일새 여자 다섯명한테 연락 다시오대 놀자고
자기 여행가는데 이별여행 같이가준다고
너무 홀가분해
후폭풍이 올까 두렵기도한데 코파면서 편지읽는놈이 후폭풍? 하면서 뭐라하더라
하긴 그건그래 네가 녹음해준 노래도 엠피에서 나오면 음 잘부른다 하고 마니까
솔직히 내가 너한테 못해준건 많은데
어.. 뭐랄까
노력은 무지하게 했던거 같아, 너도 내 그런면이 좋았다고했고
가씨나야 너 분명히 후폭풍올거야
어제 페이스북 차단했더라
친구가알려줬어 내폰가지고놀다가 ㅋㅋㅋㅋㅋ얔ㅋㅋㅋㅋ니차단ㅋㅋㅋㅋㅋㅋㅋㅋ
웃다가 죽으면 쪽팔릴텐데
코로 커피나와서 죽을뻔했네
음.. 잘살아
2년간 사귀고 5일간 아픈게 말이 안되는거 같긴해
근데 더 사랑한쪽은 후회도 안남는대잖아
내가 2년간 지키자 마음먹은 몇가지가 있어
왜 비밀번호 486같은거
아침한번 저녁한번 잠들때한번 사랑한다 해줬고
일주일에 네번이상 자장가 매일불러줬고
널위해 악기하나 배워놨고
나보다 너를 먼저 생각하는거 했고
아이컨택 피하지않고 해줬고
절대 네앞에서 욕설, 모진소리 한번도 하지 않았고 헤어질때도 !
항상 해피하게 웃으면서 있어줬고
친구가 일등신랑감이래
후회하지말고 잘살아 !
네가 돌아봐도 난 없을거같아 미안해
내가 너한테 고백하던날처럼 나한테 고백한 여자있어
차여보니까 한사람을 밀어내기가 쉽진 않더라
그여자랑 노력해볼게 너도 해피해라
굿럭 이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