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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름직한 이 남자.. 제가 오해하는 걸까요?

소화가 안돼 |2013.02.19 21:06
조회 180 |추천 0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한 남자인데.. 이 남자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현재는 삐걱거리는 상황이고, 몇일 전 깨름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혼자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닌가 속앓이만 하다

너무 답답해서 판까지 찾게 되었네요

혹시 이런 남자 만나 보신 분 계시나요?ㅠㅠ

이 남자의 심리가 정말 궁금합니다..

 

이 남자는 사랑을 갈구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만나는 동안 끝없이 사랑을 갈구했습니다.

저는 그저 애정결핍이 있나보다 하고 이해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이 남자에게는 그 말이 흡수되는 거 같지 않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속앓이를 좀 했죠.

그런데 그도 그럴것이..

제가 이십대 초반에 만났었던 사람과 연락을 한 적이 있었어요

이십대 후반인 지금 저에겐 예전 사람은 그냥 어렷을 적 많이 좋아했던 사람, 그 뿐이구요.

안부나 물었던 정도입니다. 그냥 아는 오빠 동생으로 현재는 어떻게 사나 그정도선일 뿐입니다.

그런데 제 휴대폰을 본 남자친구가

아직도 못잊은 것이 아니냐 의심을 하더군요.

옛 연인과 연락을 한 제잘못이죠ㅠㅠ 그래서 저는 미안한 마음에 더 신경쓰고 더 표현했어요.

지금 내가 사랑하는건 당신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제가 조금만 소홀해 지면 의심을 하고,

평소에도 제 사랑을 그렇게 갈구하더군요.

어쨋든 제 행동이 화근이 되었기 때문에 다 제잘못이라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눈에 띄게 집착이라도 했음 이 남자가 이상하다고 생각 할 텐데

자존심이 워낙 쎈 사람이라 티나는 행동은 일체 없어요.

 

문제는 헤어진 후의 이 남자 행동입니다.

페이스 북에 의미심장한 글들을 써댑니다.

처음에는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는 식입니다.

그렇게 사람 미안하게 만들죠.

나중에는 저를 사랑했던 걸 교묘하게 부정합니다. 절대 노골적으로 글을 쓰는 법은 없어요.

첫사랑이 그립다는 글을  씁니다. 그때 그 순수하게 좋아하던 마음을 애틋해 하는 글입니다. (남들이 읽기에는)

그러나 제가 읽었을땐.. 저를 사랑했던 걸 부정하는 글로 읽히는게 문제죠.

그 첫사랑 이후 그런 느낌을 준 여자는 아직 없었고, 이 남자는 그 풋풋했던 첫사랑의 느낌을 다시금 느끼게 할 수 있는 여자를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에게는 제가 첫사랑이라고 했거든요.

이 남자와 저는 학창시절때 부터 알던 사이에요. 

학창시절엔  친구로 지내다가 이십대 초반에 교제를 한 적이 있고

이십대 후반에 다시 만났어요.

이 남자가 말하길 학창시절 친구사이 였을떄 부터 저를 짝사랑했었고,

이십대 초반 저와의 교제이후 다른 여자들과의 교제는 감흥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이십대 후반이 되어서 우리가 다시 만났을떄 이 친구가 고백하면서 한 얘기가

저의 느낌을 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한번 물은 적이 있었어요.

그럼 자기 첫사랑은 나겠네? 학창시절 때부터 짝사랑했고,

우리 어렸을 때 사귄 이후로 나만한 여자를 못만났으니 첫사랑이 나야? 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헤어지고 난 후 저런글을 쓰면 저 혼자 팔딱뛸 노릇이죠.

저에게 했던 말은 다 뭐가 됩니까

 

제가 이 남자와 결혼까지 생각 한 이유는

오래 봐온 이 사람은 제가 이전에 만났던 남자들, 그 누구보다 남자답고

그 누구보다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저를 진지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사이가 좋을 땐 정말 이만한 남자가 없습니다.

저를 위하는게 너무 느껴지거든요. 멋있는 행동들만 하니 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삐걱대기 시작하면 사랑을 갈구하지만, 제가 믿음을 못 줘서 그러려니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이가 냉랭해지면.. 이 남자는 제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어집니다.

대화가 부족해서, 서로 오해해서 그런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이가 어긋나면서, 이남자의 행동을 보고는

옛날, 이십대 초반때가 생각나더군요.

다 까먹고 있었는데 말이죠.

다시 만나서 우리는 그 때 우리가 왜 헤어졌을까 이렇게 잘맞는데 웃으면서 이런 얘길 했을 만큼 

정말 까맣게 까먹고 있었는데.. 이제 하나씩 생각나네요.

그때도 이 남자는 제 마음을 의심했었어요.

근데 그때는 제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고 이 남자를 만났었기 때문에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제 마음을 의심할 만 했죠.

하지만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저는 분명히 내 옆에 있는 이남자에게 진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불신의 벽이 좁혀 지지 않았고, 저희는 삐걱거리다 결국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후 이 친구는 자기 혼자 절 많이 좋아했고, 전 전남자친구를 못잊은 여자로 만들더군요.

그까지만 해도 당시 저는.. 우리는 오해때문에 헤어지는 거구나 했어요. 많이 답답했죠.

그리고 나중에는 지금처럼 역시나 저를 사랑했던 것 자체를 부정하는걸 보고는

이 남자가 나 안좋아 하나보다 우린 여기서 끝인가 보다 이렇게 혼자 결론을 내려버리고

오해를 풀만한 대화도 없이 그렇게 끝이 났었어요.

나~ 중에 이남자와 저 둘다 잘 알고 있는 친구가 제게 하는말이

그 친구는 너를 진심으로 좋아했는데....너는 진심이 아니었던거같다 이런 늬앙스를 풍기더군요.

저는 답답하고 속상했죠. 나하고도 친구인데 남자편만 드는것같아서요.

이제서야 생각이 나네요.

이십대 초반에 만났을 때도 오해와 불신, 그리고 답답함에 속앓이를 그렇게 해댔는데

끝나고 나니 남는건 이 남자 혼자만의 진심과, 저는 나쁜년..

그때도 헤어지고 난 후, 그떈 싸이 미니홈피에 진지한 글을 남기며

자신은 진심이었고 진지했다는 점을 주위사람들에게 어필해서

교묘하게 자기 편으로 만들고

대놓고 까지 않으면서 제 입장을 난처하게 했었습니다.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니 깨름직한 느낌이 드네요.

제 속앓이는 외면한채 일방적으로 의심하고,

제 입장에서는 냉랭해지면 먼저 돌아서는 쪽은 남자쪽인데,

나중에 와서 저를 많이 사랑한다는 식이니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사람을 미안하게 만드는거죠.ㅠㅠ 저 혼자 오해한 식으로 만들죠 ㅠㅠ

지금도 제가 오해하고 있는 걸까요?

제가 억측하고 있는걸까요?

이 남자가 쓰는 글 하나하나에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나

내가 잘못인가, 하다가도

복장터지는 제 속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ㅠㅠ

 

이 남자와의 연애 말고는 저는 아주 평범하고 보통의 연애를 했습니다.

알콩달콩하게, 섭섭할땐 싸우고 토라지고,

그래도 아직 서로 좋아한다면 쉽게 헤어짐을 생각하진 말자는 식이었고

사랑이 아니라 정이라고 느껴지면 이별을 했구요.

아주 단순하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지, 더 이상 사랑이 아닌지

그것만 따지며 만나고 이별을 했습니다.

이 남자처럼 알다가도 모르겠는 남자는 없었구요.ㅠㅠ

헤어질 때도  그래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 하며 서로 좋게 보내줬어요.

 

이 남자 지금 저를 이렇게 헷갈리게 해놓고

얼마안가 연락와서 저를 너무 사랑하고 저와 결혼하고 싶다고 할게 뻔히 보여요.

제가 이남자 마음을 오해하고 있는 걸까요?

이 남자를 못믿어 의심하는 제가 잘못인가요?

이 남자와의 연애는.. 정말......복잡하네요.

그리고 이 남자와의 연애에선 전 늘 죄인만 되는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증거(?)랄게 없으니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ㅠㅠ

혹시 이런 남자 만나 보신 분 안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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