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한다고 해서 몇백 몇천만원씩 당해야 사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작게는 몇만원.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얇은 귀에 맨날 당하는 신랑을 어떻게 해야댈지 몰라 이렇게 올립니다.
사건1.
신랑과 결혼전에 자취할때...막 이사하고 며칠후에
집을 막나와 문을 잠그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 "어유~ 안녕하세요?더운데 잘 지내시죠?"
그때 신랑은 '아 ..내가 아는 사람인가보다...기억은 안나지만 아는 사람인가보다...'하고는
"네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어요.
그러자 그분이 "아..저 아랫집 사는 사람인뎅 이집 여름엔 엄청 덥죠?후후~아 다름이 아니고
제가 지금 나가야 되는데 집이 잠겨있네요..아무래도 어머니가 잠그고 외출하셨나봐요...제가 좀 급해서 그러는데 돈좀 빌릴수 있을까요? 제가 저녁에 수박한통이랑 돈 갚아드릴께요..."
"아...얼마나 ...필요하..신데요...?"
"오만원만 빌릴수 있을까요?
신랑이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갑을 열었는데 돈이 좀 많았나봐요...
결국 그 사람의 말에 25만원을 빌려주고 저녁이 되도 갚으러 오지 않자 아랫집에 내려갔더니
그런 사람은 안산답니다. 딸하고 엄마랑 둘이 사는 집이랍니다...
사건 2.
전화로 오는건 무조건 다 걸림니다.
여행사 120만원 카드결제. 보험사 자질구레하게 두세개.
생일기념으로 화장품 200만원짜리를 30만원에 주겠다. (자기 신상명세가 떠도는건 생각안하고
자기 생일과 결혼기념일같은걸 안다는 이유로 정말 할인해 주는걸루 알았다 함)
네셔널지오그래픽 잡지 130만원? (이건 전화로 카드 번호 알려주려는 찰라에 내가 나타나
다행히 막았으나 그 여자가 3시간 넘게 전화를 안끊었다고 합니다. 미칠지경...
나중엔 그 여자분이 오빠 오빠하면서 자기 전화번호 이름 다 알려주었다 함...)
사건 3.
지나가는 사람이 갑자기 길좀 물을께요...하며 접근하여
자기가 백화점 납품 직원인데 자기가 빼돌렸다고 제주산 옥돔 50만원짜리를 10만원 현찰로
사가지고 옴...집에 와서 뜯어보니 다 얼음에 위에 걸려있던 생선은 다썩음...
사건 4.
친한 친구가 인터넷 쇼핑몰을 할꺼라며 자기 사업에 투자를 요구 했고
처음엔 신랑 끌고 동대문과 원단 시장등도 돌아다님...수익에 몇프로를 받기로 하고
오백만원. 나중엔 백. 이백.이런식으로 총 800여만원을 투자하였지만
결국 그 친구는 중국에서 물건을 띠어온다며 중국가서 안넘어 오고 있음...
대충 이정도네요...
물론 다 연얘할때 일이구요...다행히 결혼 한 후에는 결혼기념일 축하 드린다며
와인을 꽁자로 보내준다고 한걸 받아보니 와인+씨디+목걸이 귀걸이 세트가 왔는데
그게 40만원 짜리였어요...
전 아무것도 모르고 그걸 택배로 받자마자 이건 또 어디서 낚인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반품 하려고 하자 그게 잘 되나요? 결국 그 회사 여자와 한시간동안 입씨름 하고 반품했어요.
그 여자한테 별소리 다들었죠 "아니 여자가 귀금속도 안하고 당겨요? 와이프가 그런걸 하고 다녀야 남자들이 바람을 안피지! 아유 좀 꾸미고 다녀요 "이런 말들...
어떻게 하면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을지?
이거 성격일까요?
앞으로 또 이런일 당하면 도망갈꺼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아직도 팔랑귀 신랑때문에
마음 조리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