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놀랐어요
추천수나 댓글수나 ㅋㅋㅋㅋㅋ와 사랑해요 여러분, 저렇게 많이 달릴줄은....
감사합니다!
댓글보니 질문이 있었는데 가장 많았던 질문이 나이차이를 묻는 질문이더라구요.
음, 나이차가 적은 편은 아닙니다.ㅋㅋㅋ
띠동갑차이에요 12살.ㅋㅋㅋ
쌤과 제 나이는 비밀ㅋㅋㅋ
친구들이 알아버릴까봐요ㅠㅠ양해해주세요!
궁금증을 풀어 드렸으니 오늘도 시작하겠습니다!
음슴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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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순서대로 진행하기로 헸으니 오늘은 호칭과 첫데이트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호칭부터 말하자면 호칭이 첫번째 호칭과 두번째호칭으로 나뉨ㅋㅋㅋ
사귀기로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난 이모네댁이 귀농해서 그집에 놀러갔었음.
어른들이 음주를 즐기고 계실때 나는 친오빠 핫스팟에 빌붙어서 방에 누워 쌤이랑 카톡을 하고 있었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호칭 이야기를 먼저 꺼낸건 쌤이였음.
호칭이야기가 나오자 사귀기 전에 소리랑 했던 이야기가 떠오름.
우린 굉장히 김칫국도 잘마시고 쓸데없는 상상도 굉장히 많이 하는 사람들임ㅋㅋㅋ
막 내가 쌤이랑 사귀면 호칭이 어떻게 될까, 하는 시덥잖은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음
그때 내가
-남일씨, 남일오빠
이딴 호칭 말했는데 소리가 자지러지게 웃다가
-여보 자기 서방
이딴 드립쳐서 나한테 신나게 맞은 적이 있음ㅋㅋㅋㅋ
쌤이 딱 호칭 이야기 하는데 그때 소리랑 했던 말이 떠올라서 막 혼자 웃다가 카톡 보냄.
근데 솔직히 나도 호칭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었음.
휴대폰에 저장된 이름은 '남일쌤' 인데 대화내용은 절대 선생과 제자의 대화는 아님ㅋㅋㅋ
친구들이나 가족한테 걸리는 날엔 둘이 같이 매장당할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호칭 이야기를 막 하는데 쌤이 나보고 부르고 싶은 호칭있냐고 물어보심.
내가 생각나는건 소리랑 말했던 저런것들밖에는 없는데 도무지 저걸 부를 용기가 안남ㅋㅋㅋㅋ
불렀다가는 내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인간오징어가 될거 같은거임ㅋㅋ
그래서 쌤한테 떠넘김
[듣는 사람이 좋은 걸로 해야죠. 쌤은 뭐 듣고 싶은 호칭 없어요?]
이랬더니 또 1이 사라지고 조금 있다가
(고민했다는 흔적ㅋㅋㅋㅋ)
[너랑 나랑 나이만 따지면 오빠가 맞는 건데..이게 또 나이차이가 크니까 오빠는 좀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오빠가 듣고 싶다고 말을 해 이 사람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혼자 웃으면서도 내가 과연 오빠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함ㅋㅋㅋ
주변에 친지 오빠들은 많음 근데 그 사람들은 처음부터 오빠, 였으니까 이상하지를 않은데
갑자기 쌤 에서 오빠 로 바꿔 말한다는게 그게 쉬운게 아님ㅋㅋㅋㅋ
게다가 나는 오글거리는 걸 진짜 못함...;;
그래도 딱히 오빠 말고는 생각나는게 없어서 그냥 오빠로 하겠다고 함ㅋㅋ
알았다니까 쌤 카톡이
[아 진짜?
]
이렇게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진짜 혼자 육성으로 빵터짐ㅋㅋ
내가
[쌤 왜이렇게 좋아하세요]
이렇게 보냈더니
(아, 하나 추가하자면 사귀기로 한 날 쌤이 내 말투를 바꾸길 권유함.
감사합니다, 그러셨어요?, -하세요 같은 극존칭을 -해요, 같은 어체로 바꾸란 말이였움ㅋㅋㅋㅋㅋ
가까운 사이가 된 건데 말투 때문에 멀어보인다나 뭐라나. 근데 그게 하루 아침에 고쳐지는게 아니니까 나 계속 저런 극존칭이 튀어 나옴)
[좋아하세요☞좋아해요
쌤☞오빠
오빠라고 부른다고 하면서 왜 또 쌤이냐 쌤은. 어이고 가르칠게 많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직업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가끔 저런 극존칭이 튀어나와서 쌤이 계속 저런식으로 고쳐주곤 함ㅋㅋ
그 뒤로 호칭은 오빠, 가 됬지만
난 저 오빠라는 호칭을 톡에서 말고 현실에서 불러본 적이 없음ㅋㅋㅋㅋ진짜로 도저히 못하겠는거임
쌤도 알고 있었겠지만 그냥 넘어가줌ㅋㅋㅋ
첫번째 호칭은 오빠가 되고 그렇게 일단락되었음
사귀기로 한지 한 일주일 지나서?
간만에 쉬는 날이라 침대에 애벌레마냥 이불에 둘둘말려 잉여처럼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쌤한테 카톡이 옴. 내용은 별거 없이 오늘 뭐하냐는 말이였음.
위에서 말했다시피 할거 없이 빈둥거리는 중이라 내 상태 그대로를 적어 카톡을 보냄.
그러니까 전화가 옴ㅋㅋㅋ나 완전 놀람ㅋㅋㅋ
전화내용 요약하면 본인이 서점 가시는데 같이 갈테냐, 하는 내용이였음
솔직히 나 패닉ㅋㅋㅋㅋㅋ
학교 안에서야 뭐 상관이 없었지만 밖에 나가서 만나는게 처음이니까 뭘 해야 될지 몰랐음
남자를 사귀어본 적은 있지만 만나서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해본적은 없음.
남자랑 만나서 밖에 나가서 뭐 한건 안경이랑 영화 한편 봤던게 끝임ㅋㅋㅋㅋㅋㅋ
설상가상 서럽정리해서 입을 옷도 없음ㅋㅋㅋㅋ옷에 관심이 없어서 뭘 사는 편도 아님ㅋㅋㅋ
그래도 부랴부랴 챙겨입고 밖으로 나옴.
근데 다른 판들보면 쌤들이 다 차가 있는 거 같음. 하지만 우리의 남일쌤
대중교통을 사랑하시는 분임 차 없음ㅋㅋㅋㅋ그래도 뭐 어때
버스로 열정거장 조금 넘게??그 정도 거리에 살고 있음 나랑 쌤은ㅋㅋㅋ
요즘도 그러지만 내가 버스를 타고 쌤이 타거나 쌤이 탄 버스에 내가 타거나 하는 식임ㅋㅋ
그날은 내가 먼저 버스를 타는 방향이라서 버스를 타고 쌤한테 카톡으로 버스 탔다고 톡을 보냄.
P라는 정류장에 오면 톡을 하라고 하길래 긴장한 상태로 버스 안내 방송에 초집중함ㅋㅋㅋ
그리고 P정류장에 왔을때 카톡을 보내고 친구들이랑 톡을 하고 있었음ㅋㅋㅋ
근데 P정류장 다음 정류장에서 차가 멈추고 누가 내 옆자리에 털썩 앉는거임.
지금 판을 보는 여로분들도 다 예상하셨겠지만 남일쌤임ㅋㅋㅋ
근데 난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앉길래 옆을 슬쩍 봤는데 모자에 목도리로 얼굴의 반을 가리고 있었음
나 이상한 사람인줄 알고 보스 창가쪽으로 더 바짝 붙음.
계속 곁눈질로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이사람뭐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뭘 자꾸 쳐다보냐"
이러는거임 그 남자갘ㅋㅋㅋㅋㅋㅋ완전 깜짝 놀라서 우엌! 하고 소리침ㅋㅋㅋ
민망해....ㅋㅋㅋㅋㅋ
그 남자 빵터져서 목도리 내리고 모자 올림 ㅋㅋㅋㅋ남일쌤임ㅋㅋㅋ
내가 막 놀랐다고 찡얼거리니까 남자친구 얼굴도 못알아보는 여자가 어딨냐면서 오히려 내가 구박당함.
내려야 할 곳에 다와서 내림ㅋㅋㅋ
버스 내려서 신호등 신호 바꾸기를 기다리는데 나를 내려다 보던 쌤이 빵터짐ㅋㅋㅋ
내가 막 왜 웃냐고 그러니까 키가 이렇게 작은 줄 몰랏다고 함 ![]()
내 키, 내 주변 친구들보다 훨 작음ㅋㅋㅋ
쌤이 내 키가 몇이냐고 물어봄ㅋㅋㅋㅋ
그래서 나 마지막 자존심이랍시고
"155요"
했더니 이 인간
"반올림하지 말고. 키가 그렇게 딱 떨어지겠냐"
.....들킴 ...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냥 넘어가시지 야박하게. 154.8이요 155나 이거나!!"
이런식으로 막 짜증부림ㅋㅋㅋ쌤 자지러지게 웃음ㅋㅋ
그러더니 내 옆에 딱 스더니 키 비교를 시작함.
"20이나 차이난단 말이야?학교에서 앉아있을땐 커보였는데"
ㅋㅋㅋㅋㅋ키 이야기 그만해!!!!!!!
나도 내 키 작은거 아니까 키 이야기 그만하다고 막 투덜거리니까 알았다고 함ㅋㅋ
신호 바뀌고 신호등 건너는데 일단 쌤보다 다리가 짧고, 얼음때문에 길이 미끄러워서
내가 약간 뒤뚱??거리면서 걸음ㅋㅋ 그거 보던 쌤이
"아 미치겠다 진짜 ㅋㅋㅋㅋ쫄쫄거리면서 걷는것봐 겁내 귀엽네ㅋㅋㅋ"
또 터짐ㅋㅋㅋ아 그만 쳐웃어 인간아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입다물고 가만히 있었음ㅋㅋ
서점에 가서 딱히 한 건 없었음. 쌤은 고등EBS교재 보면서 사야 될거 고르고 있었고
나는 그냥 외국어 코너에서 중국어니 일본어니 이런 책 구경하고 있었음ㅋㅋ
책 다 사고 서점 나가는데 쌤이 영화 볼래? 하고 물으심ㅋㅋㅋ
영화본지도 꽤 된 것 같아서 좋다고 고개 끄덕거림ㅋㅋㅋ
영화관 가서 표끊었는데 시간이 한시간?정도 남은거임ㅋㅋ쌤 배고프다고 롯데리아 감ㅋㅋ
근데 롯데리아에서 주문하려면 사람들 줄 서있잖아요?
근데 나는 어차피 안먹는다고 했고 나까지 저기 서있으면 사람들 불편하겠다 해서
뒤로 빠져서 구석에 서있었음ㅋㅋ근데 쌤이 두리번거리다가 구석에 짱박힌 나 보더니
이리오라고 손 까딱까딱 하는거 ㅋㅋ그래서 왜요? 하고 갔더니 팔목 잡아 끌면서
"아 옆에 좀 붙어있어라 내가 너 해치냐?"
이러길래 사람들 많아서 복잡할까봐 뒤로 빠져있었다니까
"괜찮아 너 키작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대 칠뻔ㅋㅋㅋ
햄버거 받고 자리에 앉아서 난 감자튀김만 조금씩 먹고 쌤은 햄버거 드심ㅋㅋ
그런데 막 드시다가
"근데 넌 내 어디가 좋아서 사귀냐? 나야 뭐 계속 니 눈 이쁘다고 말했고.
솔직히 나이 많은데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요 왜죠?
말하기 뭐해서 쌤한테는 그냥 계속 아 진짜, 아니 그게...이런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감ㅋㅋ
근데 쌤이 진짜 집요하고 극단적이고 직설적이고 능글거림
......점점 쌤의 이미지갘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ㅇㅇ
내가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자 계속 틈만 나면 물어봄ㅋㅋㅋ트라우마생길뻔ㅋㅋ
솔직히 쌤 좋은데는 눈이랑 목소리임ㅋㅋㅋ근데 난 이거 말 안함ㅋㅋ
저 이야기 하다가 좋아하는 배우 이야기가 나왔는데 외국배우 좋아하는 사람 있냐길래
영국BBC셜록 덕후인 나는 망설임 없이 마틴 프리먼과 베네딕트 컴버배치라고 말함ㅋㅋ
근데 쌤이 베네딕트 이름 듣더니
"베네...뭐? 아 이름도 더럽게 길어ㅋㅋㅋㅋ"
이러심ㅋㅋㅋ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말해드림ㅋㅋㅋ
그러면서 내가 근데 저 배우들이 나이가 좀 많아요. 이랬더니
"나이 많은 사람 좋아하는구나 너?ㅋㅋㅋㅋ어?그치 맞지?"
ㅋㅋㅋㅋ입에 콜라 빨대 쑤셔박아버림ㅋㅋㅋ근데 그게 입이 아니고 턱ㅋㅋㅋ
그거 보면서 쌤이 내게 콜라를 주려는 의도는 고마운데 난 턱에 식도가 있지는 않다면서 ㅋㅋㅋㅋ
그러고 있다가 영화보러 극장 들어감ㅋㅋ
우리 본 영화는 반창꼬였음
고수는 유뷰남이라도 좋음 좋은건 좋은거임ㅋㅋㅋㅋㅋ
영화 중반부??정도에 옆에서 뭐가 날 툭툭 치는 거임.
옆을 봤더니 쌤이 턱하니 손을 내밀고 있음.ㅋㅋㅋ나 이해못함ㅋㅋ
그래서 작게
"왜요?"
이랬더니 쌤 계속 손만 흔들고 있음ㅋㅋ나 진짜 뭐 어쩌런간지 몰라서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으니까
"아 진짜 애냐"
....애 맞아요 쌤
내 손 가져가서 잡음ㅋㅋㅋㅋ그냥 잡은 것도 아니고 깍지임ㅋㅋㅋ
나 남자랑 스킨쉽 처음해봄ㅋㅋㅋㅋㅋ.....놀래서 움찔 하니까 쌤 옆에서 차마 크게 웃지는 못하고 끅끅거리면서 웃음ㅋㅋㅋ
그렇게 영화 끝나고 나올때 까지 손 계속 잡고 있음ㅋㅋㅋ
상영관 나오면서 잠깐 손 놓고 있었는데 상영관 나오자마자 쌤이 다시 손 깍지껴서 잡음ㅋㅋ
그리고 이제 집에 가려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는데
그 에스컬테이터 한칸이 20cm정도 되나봄ㅋㅋㅋ
쌤이 한칸 내려가서 서있으니까 눈높이 딱맞음ㅋㅋㅋ
나랑 쌤 같이 터짐ㅋㅋㅋ나 이제 포기하고
"와 작다 내 키 작다 정말 작다 와-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실성한듯 웃음ㅋㅋ쌤 그런 나 보고 더 웃음ㅋㅋㅋ
남자들은 키작은 여자를 좋아한다느니 키 작은게 귀엽다느니 쌤이 그런말을 해줬지만
그래도 난 키가 크고 싶음 ㅜㅠㅠㅠㅠ근데 이제 키 클 가망은 없음ㅋㅋㅋ
나 막 힐 신을 꺼라고 킬힐 신을거라고 ㅋㅋ그랬는데 쌤이
"요즘 킬힐 대부분 10cm아냐?"
이러길래 고개 끄덕끄덕함.ㅋㅋㅋ근데 맞아요? 나 힐 안신어서 몰라 ㅋㅋㅋ
"에이 그럼 뭐 신어도 되 신어 맘껏 신어"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요?이랬더니
"너 그거 신어도 나랑 10cm차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쭈쭈"
이러는거임ㅋㅋㅋ그냥 웃음ㅋㅋㅋㅋㅋ웃겨서 웃은게 아님 슬퍼서 웃음ㅋㅋㅋ
그리고 밖에 나왔는데 춥다고 깍지껴서 잡은 손을 본인 잠바 주머니에 넣으시는거 ㅋㅋ
솔직히 그것도 헉, 하고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넘어감ㅋㅋㅋ
그리고 이제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내가 버스 자리에 앉으면서 버릇처럼 야상 주머니에 양손을 다 넣어놓고 있었음ㅋㅋ
근데 그걸 쌤이 가만히 쳐다보다가
"그래 주머니에서 손 빼지마라. 엉?빼지마 너 절대 빼지마 그래나 나도 주머니에 손 넣을거야 에이 그래 나도 손 안잡아~"
이러길래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급하게 주머니에서 손 빼고
"어어, 아닌데 이거 버릇인데 삐졌어요?삐진거에요?진짜?"
나 당황해서 계속 저렇게 물음ㅋㅋㅋ근데 차마 내가 손을 잡을 용기는 안나고 허공에서 손 우왕좌왕 하고 있으니까 쌤 또 그냥 막 웃으면서 안삐졌어, 이러면서 다시 손 잡음ㅋㅋ
쌤이 먼저 내려야 되서 잘 가시라고 인사하는데 쌤이 내기 직전에
내 볼을 톡톡 치면서 "조심히 들어가라 집에가면 연락하고 알았지?"
이러고 내리심ㅋㅋㅋㅋ설렘ㅋㅋㅋ솔직히 엄청 설렜음ㅋㅋㅋ
창문 밖에 보니까 손 흔들흔들하고 있길래 나도 작게 손인사 해드림ㅋㅋㅋ
그리고 버스가 다시 출발했는데 쌤한테 카톡옴
[이상한 아저씨가 과자사준다고 해도 따라가지 말고 곧장 집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이 인간이
장난으로 저 카톡에 답으로
[이상한 아저씨말고 잘생긴 남자가 과자사준다 하면 따라갈지도 몰라요]
했더니 전화옴ㅋㅋㅋㅋ
받자마자 들은 말이
"야!!!!!"
였음ㅋㅋ막 장난이라고 그러고 전화 끊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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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좀 긴가??
아으으으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너무 기뻐요ㅠㅠㅠ
시간나면 또 다른 내용 가지고 돌아올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