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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과 함께 봅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예랑이 너무한건가요

결혼..어렵다 |2013.02.25 10:38
조회 25,527 |추천 5

올해나이 27. 예랑나이 34. 상견례까진했지만 아직 날을 잡지못한 예비신부네요.

예랑쪽네와 저희쪽에서 날짜가지고 견해가 달라 아직 날은 못잡았네요.

연초 프로포즈를 받은 후 바로 부모님께 허락받고 상견례 추진했습니다.

예랑이가 나이가 있는지라 급하게 서둘러서 한달새에 모든걸 끝냈네요.

 

예랑과 저는 연애한지 1년쯤 넘었을때부터 정말 엄청나게 싸웠고 끝까지 갔다 되돌아오기도 했었고...

예랑이 입에서 연애는해도 결혼은 못하겠단 소리도 들어봤고..

미친듯이 싸우고 난 후 더 돈독해졌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그 후로 지금까진 순탄하게 만나고 결혼준비중입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예랑이가 너무한건지 요새들어 심난한 마음을 감출 수 가 없네요.

저는 솔직히 결혼할사이에 잠자리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속궁합은 살면서 맞춰나가는거라 생각하고 횟수가 중요한게 아니지만 스킨쉽에대한 생각만큼은 비슷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로 말도 여러번해보고 화도내보고 싸우기도 해봤지만 돌아오는건 자존심의 상처뿐이네요.

연애중반쯤 예랑의 말실수로 여자로써 자존심이 많이 금가있는 상태였는데 얘기를해도 늘 그뿐이네요.

더이상 얘기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무시하고 평생을 이렇게는 못살겠고... 맘이 심난하네요.

지난 6개월동안 3번관계가있었네요. 그것도 꼭 내가 애달복달하니 선심쓰듯이 하는 기분.

안하느니 못한 관계였네요.

 

관계문제도 그렇고 예랑은 저한테 얘기합니다. 니가 말을 안하는데 내가 어떻게아냐고. 맞는말이죠.

근데 좋아하고 사랑하니깐 같이 있는게 행복하니깐 자꾸 보고싶고 같이있고 하는거아닙니까?

아무리 몰라도 그런 것까지 일일이 얘기해줘야 하는겁니까?

예랑은 늘 선심쓰듯이 얘기합니다. 보러갈까? 같이있을까? 뭐할까 뭐할까? 이런식으로요.

그것도 제가 짜증을 부린다던지 신경질을 부려야만 저렇게 얘기해주네요.

단지 여자로써 사랑받고 싶은것뿐입니다. 전 도대체 여자로써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네요.

제가 먼저 말할 수도 있죠. 같이있자. 뭐하자~ 이런식으로요.

근데 한두번이여야죠. 매번 엎드려 절받기식. 말안하면 모른다는 식. 정말 지치네요.

 

저희는 같이 있으면 참 재밌어요. 예랑은 참 절 늘 즐겁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근데 문제는 거기까지네요. 즐겁기만 하네요. 동성친구랑 놀때처럼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전 여자로써 사랑받고 행복하고싶은건데 그저 예랑눈엔 여동생이나 동성친구로밖에 안보이나봐요.

이런 문제점을 하나하나 꼬집어 얘기하면 예랑의 반응은 늘 똑같습니다.

미안하다 조금더 지켜봐달라 변하겠다. 또는 귀찮고 지겹다는 듯한 태도.

그리고 너 역시도 노력해야한다는 둥 가끔은 적반하장식 태도.

 

참다참다 터져서 흔들린다 얘기했습니다. 당신에 대한 나의 믿음은 늘 확고하고 변함없었는데

당신이 자꾸 날 흔든다고. 힘들다고 나도 사랑받고싶은데 받고싶다 내가 애원해야 한다고.

이렇게 살고 싶진않다고. 사랑받으며 살고싶다고.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얘기했습니다.

 

예랑의 답변은 미안하다 변하겠다 지켜봐달라와 흔들린다는 저에게 결혼하면 확고해질 거 같냐고 이런일있을때마다 흔들리는 널 믿어야한다니.. 너도 너무한다는 말.. 그저 미안하다 할말없다 기다려달라.

밤새 생각해서 한다는 말은 우리서로 좀더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겠다. 서로를 편하게 해주자....흠.

또 부탁했네요. 사랑받지못한다는 느낌만 들지 않게해달라고... 어휴

 

미안하다하지만 끝까지 자기 얘기는 꼭 하고 자기생각을 말하는 사람이라 대화하다보면 답답만하네요.

저도 성격이 그닥 좋은편이 아닌지라 큰 싸움만들기싫어서 그냥 마무리짓고 말았지만,

이렇게 자꾸 자존심뭉개가며 살아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다른 자존심이면 차라리 괜찮습니다.

근데 여자로써 수치스럽고 자존심상하고 이렇게 살아야하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친구에겐 내 얼굴의 침뱉기라 말못하고 엄마에겐 안그래도 일찍 결혼시키는거 속상해하시는데 엎어버릴까봐 말못하겠고...(전에 예랑이 싸우면서 결혼못하겠다 못받았던거 다 아십니다. 그딴 얘기듣고 결혼하고싶냐고 반문하시더군요....)

 

다들이러나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그저 같이있음 좋고 행복하니깐 모든거 눈감고 결혼하려했는데 정말 평생을 이렇게 못살꺼같아요.ㅠ

 

저흰 키스도 안하고 뽀뽀도잘안해요. 그냥 손잡고 걸어다니는거 어깨동무하는거?

예랑은 너도 30넘어보라고 막그러는데 정말 30넘으면 다그래요??

전 정말 제가 오바하는건가 싶네요.

추천수5
반대수20
베플ㅁㅁ|2013.02.25 10:50
사랑받지 못하단 느낌까지 들면서 어찌 결혼을 할라고 그래요?? 난 연애도 못해
베플ㅋㅋ|2013.02.25 10:45
30넘으면 다 그렇다니요..퐝당하네 저희신랑은 둘이있을땐 물론이고 심지어 조카애들이랑 놀아줄때도 외숙모는 삼촌꺼야 하면서 보는앞에서 뽀뽀쪽쪽하고 시도때도없이 눈코입귀머리볼 여기저기 뽀뽀해요 서른중반이구요..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예랑분이 좀 너무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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