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선배님들 조언 듣고자 합니다.
나이가 30대 초반인 커플입니다.
어린 나이도 아니고 지금 만남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죠. 사귄지는 2년째구요.
(아직 날을 잡은건 아니라서 남친이라고 할께요.)
남친과 저는 결혼식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저의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웨딩홀에서 결혼을 하고싶지 않아요...
비싼 돈들여가며 웨딩홀 빌리고 결혼식날 처음보는 친척들(어렸을때 보긴했겠지만 기억도 안날...)이며
밥값들..
그냥 다 아깝기도 하고 그냥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조촐하게 서울근교 예쁜 팬션 많잖아요.
그곳에서 정말 가까운 친척과 가족, 지인들 모시고 파티하는 분위기로 결혼식을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결혼식 전날 팬션에 머물사람 머무르는것도 생각해봤구요.
뭐 웨딩홀 빌리는 값이나 팬션 빌리는 값이나 비슷하다고 하실것도 같아요.
하지만 결혼식에 누가 올까.. 사람을 불러야하나.. 누구 안오면 섭섭할것 같고.. 그런 고민하는것보다
그냥 저렇게 하고싶은데..
남친은 결사 반대해요.
결혼은 집안대 집안의 만남이다... 일가 친척들께 인사드리는 장소이다..
그동안 뿌린 축의금 거둬드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어른들이 좋아하시겠냐.. 등등..
축의금이야.. 전 제 결혼식에 받을 생각으로 낸적 없어요..
어렸을적 축의금 냈던 사람도 지금은 연락도 되지 않은 사람들도 많구..
결혼식 크게 안할꺼니까 축의금 받아 웨딩홀 줄 것도 없고 굳이 주겠다고 하면 감사히 받고 나중에 밥 한끼 또는 집들이 초대를 하던지 감사인사 하면 될꺼 같구..
남자친구는 지금 저를 어떻게 이해시켜야할지 고민이다... 하는데
저는 남자친구를 이해시키고 싶네요.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은 게 결혼식에 '결'자도 모르는 너무 어린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