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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이게 뭐야? "
저의 머리색만큼이나 빨간 입술로 이것저것 집어먹던 진영은 잠시 오물거리던 입을 멈추더니 놀란 눈을 크게 뜨며 비사모를 올려다보았다. 길게 뻗은 진영의 속눈썹은 비사모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문을 잘 닫았음에도 간간히 새어 들어오는 찬 겨울바람만큼이나 매섭게 찢어진 진영의 눈마저 비사모에게는 예쁨, 그 자체였다.
" 으..응 그거? 열어봐. "
저가 숨겨놓은 케이스를 진영이 발견하자, 잠시 얼굴이 굳었던 비사모는 이내 굳은 얼굴을 피고는 진영에게 헤헤- 웃어보였다. 오른손에 잡혀있는 포크를 슬며시 내려놓은 진영은 다른 한 손으로 눈바람에 씌인 케이스를 슥슥 만지더니 잘 닫힌 남색 케이스를 살며시 열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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